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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욱의 그림일기

친구 생각

by 산지니북 2016. 4. 6.

 

어느새 끝이 뭉툭해진 연필을 깎다 보니

고3 때 한반이었던 친구 생각이 난다.

연필을 조각작품처럼 멋지게 깎던 친구.

내 연필을 볼 때마다 혀를 끌끌 차면서

늘 깎아주었는데.

졸업 후에 연락이 끊겼다.

어디서 뭐하고 살고 있는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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