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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지구를 부탁해 '테이크아웃 가드닝 클래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6. 11. 10.

 

 

야심한 밤(?), 저는 친구와 함께 힐링의 시간을 가지고자 어느 장소에 모이게 되었는데요. 그곳은 망미역 인근에 있는 한 작은 카페입니다.

 

 

'테이크아웃 가드닝 클래스' 는 한 번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 컵이나, 도구들을 다시 한 번 더 사용할 수 있게 만들자는 취지의 친환경적인 캠페인 중 하나인데요. 제가 참여한 클래스는 가드닝이었지만, 안입는 니트로 양말 만들기, 손수건으로 에코백 만들기, 병뚜껑으로 달력 만들기 등 다양한 클래스가 있습니다.

 

수업을 듣는데 몇 달 전에 강의를 들었던 기후변화와 신사회계약의 저자이신 김옥현 선생님이 계속 떠오르더라고요. ^^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이 포스팅도 한 번 읽어봐 주세요.

맨발동무도서관과 산지니가 함께 한 「책, 환경을 이야기하다」 

 

 

 

 

이어서 설명해 드리자면,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자리 안내와 간단한 음료와 샌드위치를 받았습니다. (여담이지만, 수제라서 엄청 맛있더라고요!) 가드닝에 필요한 재료들도 다 준비가 되어있는 상태이고요.

 

 

 

 

첫 번째로는 간단하게 코르크 마개를 이용한 작고 귀여운 화분을 만들어 보았는데요.

코르크 마개 안쪽을 칼로 잘라내고, 파낸 후 그 안에 흙과 다육식물을 심어 넣는 방식입니다. 아주 작아서 뒤편에다가 자석을 붙여 냉장고를 장식하는 용도로도 쓰인다고 합니다. ^^

 

 

 

다음으로는 메인 가드닝이죠. 일회용 컵을 이용한 화분 만들기입니다.

뚜껑이 두 개가 필요한데요. 한쪽은 상단 부분을 조금 잘라내어 저렇게 합쳐지도록 작업합니다. 

 

 

 

그런 다음 흙을 채우고 작은 선인장을 심어줍니다. 그 위에 새하얀 자갈을 깔아주면 훨씬 예쁘겠죠? 곳곳에 작은 아이템들(병아리, 기린)도 배치해주면 귀여움은 배가 됩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아래쪽 컵에 해당하는 부분에는 별다른 작업 없이 자갈과 아이템을 배치해주면 됩니다.

 

 

 

그러면 이렇게 완성! 입니다. 별건 없더라도, 한 번 쓰고 버려진 것들을 다시 한 번 사용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수업이었습니다.

간단한 만큼, 집에서 따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또, 이러한 작업을 '업사이클링'이라고 표현하는데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키워드를 '업사이클링'으로 해서 검색해보시면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존에 버려지는 제품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서 디자인을 가미하는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여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말한다. 생활 속에서 버려지거나 쓸모없어진 것을 수선해 재사용하는 리사이클링(Recycling)의 상위 개념으로, 기존에 버려지던 제품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에서 더 나아가 새로운 가치를 더해(upgrade) 전혀 다른 제품으로 다시 생산하는 것(recycling)을 말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업사이클링 [up-cycling]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기후변화와 신사회계약 - 10점
김옥현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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