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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와의 만남 | 이벤트

21회 저자만남 <한국의 사랑채> 윤일이 선생님

by 아니카 2011. 3. 28.



3월 25일(금) 백년어서원에서 21번째 산지니 저자만남 행사가 있었습니다.
매달 넷째주 목요일 저녁 7시에 열리는 자리입니다. 이번 달에는 금요일 6시로 옮겨 행사를 열게 되었는데요,
대전 국립문화재연구소에 근무하시는 저자 윤일이 선생님께서는 오후에 반차를 내시고 일찌감치 내려오셨네요.


윤일이 선생님께서는 부산에서 나고 자라고 부산대학교에서 건축공학과 박사학위를 받으셨으며, 동명대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는 국립문화재연구소 건축문화재연구실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재직하고 계십니다.

이번에 저희 출판사에서 출간한 <한국의 사랑채>는 박사학위 논문을 바탕으로 한 책이랍니다. 일반인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글을 많이 고쳐 내놓았답니다. 하지만 저자에게 만족이란 없는 법, 다음에는 더 읽기 편한 글을 써보이겠노라 의지를 표명하시네요. 그간 책이 나오고 나서 신문에 크게 보도가 되니 여기저기 전화 오는 데도 많고, 강연 요청도 많이 들어온다고 하십니다.

<한국의 사랑채> 책소개 바로가기



오늘 저자와의 만남은  선생님께서 책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요약해주셔서 마치 마치 강연을 듣는 듣한 분위기였습니다. 책 편집을 맡은 저로서는 책이 완성되어 나올 때까지 원고를 서너 번은 읽어보았지만 이렇게 요점만 정리해서 화면과 함께 설명해주시기 머리에 쏙 들어옵니다.



위의 평면도와 사진은 경북 봉화군 유곡에 있는 안동권씨 종가입니다. 조선시대 대표적인 사대부 가문인 안동 권씨 종가는 저렇게 사당과 제례공간을 따로 두어 대규모의 사당영력을 고수하였답니다. 바로 종가의 위상을 드높이고자 함이었지요. 또한 외부 손님들과 교류하고 풍류를 즐기기 위해 집 안 너럭바위 위에 정자까지 지었다네요.


경상도, 전라도, 경기충청도, 강원도 등 지역별로 사랑채의 특징이 달랐으며, 사대부가, 부농층, 향반층의 사랑채가 다 달랐습니다. 사랑채의 쓰임은 크게 생활공간으로서의 역할, 의례공간으로서의 역할, 접객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역할을 다 해야 하는 사랑채를 무한정 넓고 크게 지을 수도 없는데, 우리 조상들은 어떤 지혜로 이를 어떻게 극복했을까요. 답은... 책을 보시면 나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질문을 주고받다 보니 시간이 어느새 훌쩍 지나갑니다.
참, 국제신문 조봉권 기자님께서 오늘 행사를 취재하셨는에, 기사는 언제쯤 내주시려나...
와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한국의 사랑채 - 10점
윤일이 지음/산지니



다음 산지니 저자만남은 4월 28일(목) <나는 시의회로 출근한다>를 가지고 김영희 저자를 모십니다.

나는 시의회로 출근한다 - 10점
김영희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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