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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8

주간 산지니-6월 넷째 주 안녕하세요, 전복라면 편집자입니다. 치즈빵 두 개가 한 봉지에 들어있었는데 하나는 멀쩡하고 하나는 곰팡이가 피었습니다. 둘의 차이는 뭐였을까요? 운동을 열심히 해서 체력이 좋았나? 아니면 홍삼을 먹어서 면역력이? 그것도 아니면 그냥 곰팡이가 눈에 보이지 않을 뿐인지? 아직도 궁금하네요. 물어보고 나서 먹을걸... 한 권으로 끝내는 와인의 기초와 실전 -『와인의 정석』 2014. 6. 27.
『목화, 소설 문익점』: 사랑이야기, 사람이야기 사랑이야기, 사람이야기, 목화, 그리고 문익점.목화는 ‘사랑’의 이야기다. (작가의 말 중에서) 문익점이라는 인물은 우리에게 있어 친근하지만 낯설다. 그만큼 문익점하면 목화, 목화하면 문익점이라는 이미지가 잘 떠오른다. 하지만 ‘붓통에 목화를 숨겨왔다’라는 짧은 문장의 말 외에 그를 표현하기엔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소설을 접하기 전까지만 해도 내가 원래 알던 이야기와 어떻게 다를까? (물론 알고 있는 이야기는 그다지 없지만….)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목화를 가져왔다는 그 사실만 두드러질뿐 어떻게 보급이 되었는지, 또 의복에 있어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우리는 쉽게 눈치채지 못한다. 작가는 이러한 모순에 의문점을 품고 글을 썼다. 이야기 속에서는 또 다른 서사가 등장한다. 서두 영등 할멈의 .. 2014. 6. 27.
나른한 오후, 졸음을 깨워 줄 북유럽 풍경 오늘 은근히 덥네요. 요즘 연일 날씨가 후덥지근한 게 습도가 높아 더 그런가 봅니다. 왠지 섬나라 기후로 바뀌어 가는 것 같네요. 찐~한 커피 한잔 마셨는데도 졸음은 떠나지 않고. 나른한 오후 북유럽에서 방금 도착한 시원한 사진 같이 보실래요. 휴가 중인 편집장님이 보내온 사진들입니다. 북유럽은 백야 기간이라네요. 정말 저녁인데도 훤하네요. 2014. 6. 25.
서울국제도서전 산지니 편집자 참관기 | 서울국제도서전 2014. 6.18.~6.22. | 참관기 매년 유월 코엑스에서 열리는 도서전 행사이지만, 몇년 간의 편집자 생활을 하면서도 국내에서 하는 도서전은 저에게는 첫 방문이었습니다. 단순히 책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전시'의 목적이 아닌, 과거의 책 문화를 돌아봄과 동시에 진정으로 책을 즐기고, 앞으로 책을 어떻게 더 사람들이 활용할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탐구하는 자리여서 더욱 뜻깊었던 것 같네요. 더욱이 이번 도서전 행사와 동시에 열리는 세미나에서 「지역사회 독서 생태계, 어떻게 만들 것인가」라는 주제를 두고 산지니 출판사가 지역 출판사 사례를 대표해 초청받아 대표님이 세미나 발제를 맡았습니다. 여느때와 다름없는 목요일 아침, 출판사 사무실이 아닌 부산역으로 발걸음을 옮겨 KTX 서울행.. 2014. 6. 23.
한 권으로 끝내는 와인의 기초와 실전 -『와인의 정석』(책소개) 와인의 정석 와인 전문가가 알려주는 와인에 대한 모든 것!와인은 오래될수록 좋은 것일까? 와인을 마실 땐 와인 볼이 아닌 기둥을 잡고 마셔야 될까? 와인 소비자가 가지는 와인에 대한 오해와 고정관념을 와인전문가인 저자가 풀어 정확한 와인 이론으로 안내하고 있는 책 『와인의 정석』이 출간되었다. 2008년 『와인 39』를 저술했던 저자는 이제 와인평론지를 바탕으로 한 최신 와인 평점과 더불어 전문적인 와인 정보를 각 나라별로 체계화하였다. 여행을 떠날 때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듯, 와인에 있어서도 와인을 아는 만큼 즐길 수 있다. 내 취향에 맞는 와인을 즐기려면 내가 어떤 취향을 갖고 있는지 와인에 대한 기본 상식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와인의 세계는 너무나도 복잡하고 방대해서 와인 초심자들은 길을 잃고 .. 2014. 6. 23.
[오마이뉴스] 창고에 유골 보관... 과테말라도 그렇게는 안 한다 라틴아메리카의 과거청산과 민주주의 노용석 지음/산지니/18,000원 창고에 유골 보관... 과테말라도 그렇게는 안 한다 [인터뷰] 중남미 과거청산 연구하는 노용석 교수 "유해발굴 전문기관 운영" 노용석 교수(부산외국어대)는 과거 진실화해위원회(아래 진실위, 2005~2010)에서 나와 함께 일하던 동료였다. 그는 민간인 피학살자 유해 발굴 담당자였고 나는 국제협력 담당자였다. (중략) 이런 인권감수성의 '원시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최근 노용석 교수는 라는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이 책은 과테말라와 엘살바도르 등 중미지역을 중심으로 라틴아메리카에서 자행된 민간인학살과 과거청산, 그리고 민주주의 복원과정을 연구한 것이다. 역사의식과 도덕이 상실된 요즘, 며칠간에 걸쳐 노용석 교수와 이메일로 인터뷰한.. 2014. 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