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241 제갈량에 도전장을 던진 조선의 계몽지식인-『제갈량과 20세기 동양적 혁명을 논하다』(책소개) 제갈량과 20세기 동양적 혁명을 논하다역주 『몽견제갈량夢見諸葛亮』 근대 지식인 유원표, 세기의 전략가 제갈량과 격돌하다 세기의 전략가, 제갈량을 20세기로 불러와 대화한다면 어떨까? 이 흥미로운 설정으로 쓰인 『몽견제갈량』(1908)은 계몽지식인 유원표가 집필한 국한문체 정치소설이다. 몽유록계 소설이기도 하지만 독립운동가 신채호가 서문을 썼으며, 시대 상황에 대한 정치적 개혁안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등장인물은 유원표의 호이기도 한 밀아자와 제갈량, 단 두 사람이다. 문답으로 이루어진 소설 속에서 두 주인공은 한·중·일 동양의 문제, 특히 중국과 한국이 어떻게 변혁해야 할지를 놓고 격돌한다. 20세기에 지은이가 꿈꾼 혁명의 바탕이 된 유가 사상과 황백 인종론은 변화한 형태로 오늘날에도 나타나고 있다. .. 2015. 3.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