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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9

2015 추석맞이 산지니 특선 도서 가족의 취향별로 골라 읽는, 2015 추석맞이 산지니 특선 도서 내일부터 본격적인 추석 연휴에 돌입하는데요, 매년 거기서 거기인 명절 특선 영화, 특집 방송 프로그램 대신 좋은 책 한 권 읽는 건 어떨까요? 꽉 막히는 귀성길의 무료함을 달래거나, 하루종일 켜둔 TV 대신 즐거움을 찾도록 산지니의 책이 함께 했으면 합니다. 1. 드라마, 영화는 사극만 보는 역사광 아빠에게 레드 아일랜드 │ 김유철 지음 4월의 붉은 제주, 시대의 격랑 속에 휩쓸린 이들의 이야기 해방 전후 시대에 대한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데올로기가 지배하던 시대의 폭력과 상처를 가감 없이 보여주며 그 속에서 변해가는 사람들의 운명을 다루고 있다. 혼란스러운 시대 속에 놓인 인물들과 현실적인 구성을 통해 1948년 4월 3일 제주를 다시.. 2015. 9. 25.
찜디, 2박3일간 출판아카데미 강의 다녀오다-3- 안녕하세요:-D 정말 오랫만에 또 포스팅 하는 짐니디자이너 입니다 ^_^대표님과 편집장님, 팀장님 덕분에 저는월~수요일 2박3일동안 출판아카데미 '출판 A to Z -디자인과 제작' 강의를 듣고 왔어요!무려 추석을 코앞에 두고있는 주라 그런지 포스팅을 하면서도 마음이 붕붕 뜨는 기분은 뭘까요 헷*(-.-)*저번주 주말부터해서 5일만에 제 자리에 앉으니 아침엔 일의 두서에 마구 혼동도 왔지만(ㅋㅋㅋ) 정신도 다시 가다듬었으니 다녀온 후기를 써볼까 해요 ㅎ.ㅎ 새벽 5시 첫차를타고 서울역 도착! 길치여서 어찌 찾아가나 걱정했는데,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 있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다행히 공항철도로 손쉽게 갈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답니다.하지만ㅠㅠ 세상에나 마상에나 건물들이 이게뭐람; 다높아서 처음에 찾을때 마음이.. 2015. 9. 24.
한센병 환자들의 슬픔 <앙>과 「죽은 친구에게 편지가 왔다」 영화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저는 이번 주 월요일에 휴가를 보냈습니다.혼자 극장에서 이라는 선택해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기로 했어요.일본어로 앙꼬가 단팥 소라죠?너무 예쁜 제목과 포스터에 끌려서 보게 된, 영화 .일본의 국민배우 키키 키린이 주연을 맡아한센병 환자의 애환과 환자사회의 소외를 슬프게, 하지만 아름답게 그려냈어요.영화 보는 내내 영화가 주는 울림과, 슬픔이 멈추지 않더라고요.최근 정일근 시인의 『소금 성자』라는 시집을 편집했는데,시집에 나오는 시인의 「죽은 친구에게 편지가 왔다」라는 시가영화를 보는 내내 오버랩되었습니다. *죽은 친구에게 편지가 왔다죽은 친구에게 편지가 왔다. 국민학교 졸업 30주년 기념식에서 축시를 읽었다. 먼저 죽은 친구들 이름 차례차례 호명하여 가엾은 영혼들 부를 때 나.. 2015. 9. 24.
소금처럼 스며드는 시어들이 빛을 발하다-『소금 성자』(책소개) 산지니시인선 002 소금 성자정일근 시집 구체적인 삶을 통한 희망가,궁극의 서정을 말하다 히말라야 설산 높은 곳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받아// 물속에 숨어 있는 소금을 받아내는 평생 노역이 있다// 소금이 무한량으로 넘치는 세상// 소금을 신이 내려주신 생명의 선물로 받아// 소금을 순금보다 소중하게 모시며// 자신의 당나귀와 평등하게 나눠 먹는 사람이 있다. _「소금 성자」, 전문. 정일근의 열두 번째 시집 『소금 성자』가 산지니에서 출간되었다. 서정시인 정일근은 1985년 신춘문예 등단 이후 『바다가 보이는 교실』(1987), 『기다린다는 것에 대하여』(2009) 등 30여 년간 꾸준히 시집을 발표해온 중진시인이다. 특히 구체적인 삶을 통하여 희망을 노래하는 시인으로서 주목받고 있는 그의 시세계는, 일.. 2015. 9. 23.
손편지 전자메일은 일 때문에 하루에 수십통씩 받아도 손편지 받아본 기억은 까마득한데요, 지난 주 선물상자와 함께 날아든 장문의 편지 덕분에 저희는 잠시 행복했습니다. 8월에 출간된 손경하 시집 『그대 홀가분한 길손으로』에 발문을 쓰신 손나리 선생님께서 출간 후 고마운 마음을 담아 보내셨어요. 필체는 또 얼마나 예쁘던지요. 편지에는 대표님과 편집부, 디자인부 직원들 이름이 모두 등장했습니다.(편집장님 이름만 빠졌는데 삐지거나 그러진 않으실 거예요. 걱정마세요.) 저도 예전엔 필체 좋다는 소리 좀 들었는데 그야말로 과거의 일이 됐습니다. 컴퓨터가 등장하고 손으로 글 쓸 일이 있어야지요. 지금은 심각한 악필이 되어 제가 써놓고도 무슨 글자인지 알아보기 힘들 때도 있답니다. ㅎㅎ 그저 웃지요. 관련 글 더보기 2015.. 2015. 9. 23.
양민주 『아버지의 구두』, 원종린 수필문학상 작품상 수상! 양민주 『아버지의 구두』 제11회 원종린 수필문학상 작품상 수상! 지난 12일(토) 대전에서 열린 원종린 수필문학상 시상식에서 양민주 선생님의 『아버지의 구두』가 작품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번 제11회 원종린 수필문학상 작품상을 수상한 양민주 선생님의 『아버지의 구두』는 양민주 수필가의 첫 번째 수필집으로 생을 바라보는 조화로운 시선과 같은 통찰로 자신이 경험한 삶의 조각들을 아름다운 문장으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저자는 육친에 대한 강렬한 그리움, 평상심을 잃지 않고 자연의 이법을 따르는 삶, 타인의 입장에서 세계를 바라보는 유연한 태도 등 자신만의 고아한 수필 세계를 이 책에서 마음껏 펼치고 있습니다. 양민주의 수필 세계에서 아버지는 자신을 지배하는 존재가 아니라 성장기의 추억과 고향의 향기를 간직하고 .. 2015. 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