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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32

편집자의 외근-작가 미팅과 이음책방 방문 편집자의 외근-작가 미팅과 이음책방 방문 출판사에 다닌다고 하면 사람들에게 자주 듣는 질문이 편집자는 무슨 일을 하나요? 라는 원초적인 물음입니다. 당연히 책 만드는 일을 하지만 구체적으로 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잘 모르기 때문에 이런 질문을 하는 게 아닌지 혼자 생각해봤습니다. 물론 편집자는 책 기획과 교정 교열 등 책 만드는 틀 아래 여러 가지 일을 하지만 편집자가 중심을 잡고 능숙하게 해야 할 일은 저자를 만나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저자를 만나는 일은 언제나 신중하고 어려운 일이지요. 얼마 전!! 원고 미팅과 계약을 위해 서성란 소설가와 혜화에서 저자 미팅을 가졌습니다. 기획을 위해 저자를 만나는 일도 즐겁지만, 계약을 위한 일은 더욱 즐겁겠죠. 제 가방에는 선생님의 새 원고와 계약서가 있었습니다.. 2016. 6. 29.
73회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 정광모『토스쿠』 안녕하세요. 산지니 출판사입니다. 날씨가 더워지고 있는데, 건강은 잘 챙기고 있으시죠? 6월에도 역시 산지니와 함께하는 저자와의 만남이 열릴 예정입니다. 이번에는 서면 소민아트센터 아트홀에서 진행이 되는데요. 영광도서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고 하니, 잘 찾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간단 줄거리 각자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우연히 모인 곳은 한 로봇공학자의 목공심리치료소. 명쾌한 이성적 사고로 삶을 대하는 ‘장 박사’와 함께 나무를 매만지며 이들은 조금씩 자신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다루는 방법을 배운다. 그런데 어느 날, 장 박사는 필리핀으로 여행을 떠나고, 긴 시간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는다. 생명의 은인과도 같은 장 박사를 찾아 떠난 3인은 미지의 섬에 있다는 그와 무사히 .. 2016. 6. 28.
책 CHECK - 『무위능력』 (매일신문) [책 CHECK] 무위능력 우선 저자 김종목 시조시인의 이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1938년 일본 아이치현에서 태어난 저자는 1964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동화 ‘석류’가 당선돼 등단했다. 이후 1972년 ‘소년중앙’에 동시 ‘박꽃’과 ‘가을’이, 같은 해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조 ‘가을에’가, 1982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 ‘겨울바다’가 당선되는 등 다양한 문학 장르를 아우르는 문인으로 나섰다. 또 저자는 현재까지 시 8천여 편, 시조 7천800여 편, 동시 4천400여 편, 동화`콩트`수필`라디오드라마 대본 1천300편 등 미발표 작을 포함해 책으로는 192권, 2만1천400여 편을 썼다. 그리고 이번에 2016년 부산문화재단 ‘올해의 문학’ 선정작인 시조집 ‘무위능력’으로 50여 년 문학 인생.. 2016. 6. 28.
조갑상 장편소설 『밤의 눈』 저자와의 만남 - 어린이책 시민연대 어린이책 시민연대 동부지회에서 주최한 저자와의 만남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6.25전쟁 당시 가상의 공간 대진읍을 배경으로 국민보도연맹과 관련한 민간인 학살을 다룬 소설 『밤의 눈』 이 책의 저자이신 조갑상 선생님과 함께 저자와의 만남을 진행했습니다. 소설 『밤의 눈』은, 2013년 만해문학상을 받는 작품으로, 그 해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되기도 했죠. 한국 근현대사에 대한 둔중한 인식을 바탕으로 어둠과 침묵 속의 두려움, 슬픔, 공포를 건져올리며 그 속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말을 읽고 기억을 저지당했는지 보여줍니다. 이 날 행사에서 잔혹하고 고통스런 이야기를 써내려가는 차분한 문체와 어법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조갑상 작가의 이런 어법이 주체하기 힘든 두려움을 더 극대화하고, 외면하고 싶은 대목에서도 책.. 2016. 6. 24.
내 키보다 큰 접시꽃 - 그림일기17 점심 먹고 산책하다 발견한 접시꽃 언제 이리 컸을까 내 키보다 더 크다 2016. 6. 24.
언론이 주목한 책 '베트남 전쟁의 유령들' 출간 후 많은 언론이 주목했고 그 덕분인지 5월 초판이 나온 후 1달여 만에 2쇄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2013년 10월 캠브리지대학으로부터 책의 판권이 살아 있다는 연락을 받은 후 3년여에 걸친 출간 과정이 쉽진 않았지만 가치 있는 책을 알아봐 준 언론과 독자들이 있어 힘이 납니다. 망자들의 세계에는 피아 구분이 없다 베트남 사람들은 전쟁으로 생긴 전사자의 개별 무덤, 마을 집단묘지 뿐만 아니라 무명 외지인들의 무덤도 함께 지킨다. 자기 지역에 연고가 없는 민간인은 물론 외국 군인들을 위해서도 향을 피우고 기도를 올린다. 망자들의 세계에는 피아 구분이 없다. (…) 책은 학계에서 '사회적 사실'이 아니라는 이유로 관심을 두지 않던 유령의 의미를 학문의 영역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합뉴스 베.. 2016.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