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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04

오늘 하루 마시고, 마시고, 마신 것들 - 그림일기15 출근해서 퇴근 전까지 책상에 앉아 일하다 보면 뭔가를 계속 마시게 된다. - 아침 출근하자마자 커피믹스 1잔 (달달해서 잠이 깬다) - 점심 먹고 원두커피 2잔 (요즘은 코스타리카 따라쥬) - 오후 4시 단 게 땡기는 시간. 직원 할머님이 예산서 보내주신 달달한 사과즙 1봉 - 사과즙만으로 허전함이 가시지 않는다. 아침 대신 먹으려다 못 먹은 검은콩 두유 1봉 더 - 사이사이 마시는 물 여러 잔(셀 수 없음) - 그 외 겨울메뉴 (보이차, 무우말랭이차, 현미녹차 등등) 안 마시면 일이 안 되나? 안 된다. 습관이 무섭다. 2016. 6. 10.
춘추전국 시대의 국제정치-『조공과 사대』(책소개) 시대마다 달랐던 조공과 사대 실체와 성격 비교중국 전통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동아시아 전체 입장에서 고찰 조공과 사대를 매개로 한 과거 중국과 동아시아 국가의 국제질서를 살펴보고 G2로 격상된 현대 중국의 세계관과 외교 책략을 짚어본 책이다. 먼저 방읍국의 성읍국가 시대에 조공의 기원을 찾아보고, 은·주 왕조 시대와 춘추전국 시대의 조공 실체와 성격을 비교한다. 특히 선진(先秦, 진나라 이전의 중국 문명) 시대 왕조 교체와 시대 변화에 따른 조공의 특징과 변화를 분석해 선진이후 중국과 주변국 간에 오랫동안 시행되어왔던 조공의 성격과 역사적 의미를 설명한다.지금까지 조공에 관한 연구 경향은 중국의 전통적 시각에서 중국에 대한 주변국의 자발적인 내조(來朝)로 간주하거나 중국 천자와 제후 간의 봉건적 군신관계로.. 2016. 6. 10.
6월 10일 출간된 '밤의 눈' 5쇄본 오늘은 6월 10일. 1987년 6월 범국민적 민주화운동이 일어난 날이며 5쇄본 출간일이기도 합니다. 29년 전 나라가 들썩이던 그때 고1이었던 저는 교실에서 수업을 받고 있었는데, 밖에서 함성 소리가 들리고 아무리 공부가 학생의 본분이라지만 '내가 이래 여 앉아 있어도 되나?' 속으로 질문했던 기억이 납니다. 『밤의 눈』은 가상의 공간 대진읍을 배경으로, 6·25전쟁 당시 벌어진 보도연맹 사건을 비롯한 민간인 학살을 다룬 장편소설입니다. 2012년 12월 출간 후 2013년 28회 만해문학상을 받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되기도 했지요. 수상을 기념하고 홍보도 할 겸 산지니 소설 중 처음(단행본 중 두번째)으로 띠지를 인쇄해 두르기도 했습니다. 그럼 여기서 질문 지금까지 나온 산지니 단행.. 2016. 6. 10.
거친 운명의 격랑…미지의 문 '토스쿠' 속으로(국제신문) 거친 운명의 격랑…미지의 문 '토스쿠' 속으로등단 5년 정광모 첫 장편소설 - 은인 장공진 박사를 찾기위해 - 요트를 탄 네 명의 사나이들 - 필리핀 섬과 바다를 항해하며 - 또다른 자아·삶의 가치 깨달아 소설가들은 어쩜 이렇게 감쪽같이도 쓰는 걸까? 정광모 소설가가 첫 장편소설 '토스쿠' 집필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서정빈 기자 photobin@kookje.co.kr장편소설 '토스쿠'(산지니 펴냄)는 필리핀 보라카이 섬을 중심으로 카라바오 섬, 술루 해, 투바타하 리프 등 낯선 이름의 섬과 바다를 무대로 전개된다. 중고이지만 견고하고, 복원력이 좋은 요트 헌터호에 타고 주인공들은 짐작조차 못했던 거친 운명의 격랑 속으로 조금씩 나아간다. 등장인물들은 산미구엘 맥주와 탄두아이 럼주를 마시고 필리.. 2016.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