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6/0739

왜성은 치욕의 물증 아닌 전리품이다(한겨레) 역사의 블랙박스 - 왜성 재발견 신동명·최상원·김영동 지음/산지니·1만5000원 우리에겐 두 종류의 외침이 있다. 수, 당, 원, 청 등 북방계가 제1이고, 남방의 일본이 제2다. 특이한 것은 북방계는 관심이 많은 반면, 남방계는 그렇지 않다. ‘그럴 리가?’ 싶지만 실제로 그렇다.남해안에는 임진왜란, 태평양 전쟁 등 남방계 전쟁 유적이 즐비하지만 대부분이 무관심 속에 버려지거나 훼손되고 있다. 태평양 전쟁을 보자면 일제는 전쟁 막바지에 미군의 한반도 상륙에 대비하여 남해안에 촘촘한 방어망을 구축했다. 부산에서 목포에 이르기까지 상륙 예상 지점마다 관측시설과 포 진지를 만들고 각종 중화기를 배치했다. 해방과 함께 이 시설물은 한결같이 파괴 과정을 거친다. 반일감정이야 이해할 수 있지만 그다지 바람직해 보.. 2016. 7. 29.
여러분이 상상하는 서점은 어떤 모습인가요? 여러분이 상상하는 서점은 어떤 모습인가요? 책으로 가득 한 서재, 잔잔하게 흐르는 음악, 또는 향긋한 커피 내음까지- [출처: 픽사베이] 과거, 책만 존재했던 서점이 조금씩 변해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계시는가요? 최근의 서점은 방금 제가 예로 든 것처럼, 바로 옆에 커피전문점을 같이 운영하기도 하고, 취미생활을 위한 소소한 공방이 위치하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그보다 조금 더 독특한 서점을 하나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그 서점에는 책이 없다고 하는데요.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간단하게 소개해드리자면, 보시는 것처럼 책은 없고 에스프레소 북머신이라는 기계만 존재하는 이곳은 과거 'PUF'라는 프랑스 파리의 평범한 동네서점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국과 마찬가지로 서점 사정이 어려워.. 2016. 7. 29.
책맥 한 잔 어때요? - '산북도로 북살롱' 안녕하세요. 판다입니다! 오늘도 밖은 나가기 무서울 정도로 후덥지근하네요. 정말 에어컨 빵빵한 방에서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 날입니다. 저는 지난 27일, 수요일 쨍쨍한 햇볕을 받으며 회사가 아닌 보수동에서 오후를 맞이했는데요. 부푼 기대감을 가지고 처음 찾았던 책방골목이 기억이 나네요. 그때는 정말 추운 날이었는데, 책 냄새에 취해서 추위도 몰랐었던 적이 있었어요. 오랜만에 찾은 보수동 책방골목은 여전히 책 향기로 가득했습니다. 수많은 책 사이를 걷다 저는 다른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는데요. 제가 어디를 다녀왔는지 궁금하시죠? 계단을 올라갈 생각에 앞이 막막했지만, 어느 정도 마음을 놓고 올라가니 그렇게 멀진 않았습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아기자기한 그림들과 예쁜 색을 입은 벽이 저를 반겨주네요... 2016. 7. 29.
아빠가 싸주신 옥수수 "올해는 옥수수 농사가 잘됐다며 아빠가 출판사 식구들과 나눠 먹으라고 싸주셨어요.^^" 오후 4시 뱃속이 출출한 시간 SJ편집자가 가져온 옥수수로 다함께 하모니카를 불었다. 2016. 7. 28.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 서평 인턴으로 근무한 지 한 달이 다 되어가네요... 처음 근무하던 그날을 떠올리자니, 상투적이고 진부한 말이지만, 참 만감이 교차합니다. 제 기억으로 근무 첫 주는 일주일 내내 날이 흐렸던 것 같은데요. 저도 모르게 앞으로의 한 달이 조금은 걱정이 되기까지 했습니다. 쏴- 하고 하루에도 몇 차례씩 비가 오락가락해서였을까요. 한 달을 맞고 있는 지금 제가 마주하는 산지니는 또 다르게 다가옵니다. 일도. 사람도. 날씨도. ▲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 표지(좌), 저자 소개(우) 부산에 자리한 산지니가 지난 10년간 지역출판사로서 명맥을 이어온 이야기들이 재미있게 실려 있었는데요. 출판사 문을 열고 『반송 사람들』을 출간했던 그 시작의 순간부터 많은 저자들과의 소중한 추억들, 책을 출간하기까지의 다양한 에피.. 2016. 7. 28.
10년 지역출판 생존기 -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 안녕하세요. 판다입니다. 벌써 7월의 마지막 주도 반이 지나가고 있네요. 이번 달은 시간이 참 빨리 흘러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책 한 권을 들고 집 근처 카페로 향했습니다. 바로 지역출판의 이야기를 담은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인데요. 처음 출근하는 날 대표님께 받은 책을 이제서야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남깁니다. 그러면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에서 보이는 '산지니'에 대해 함께 보실까요? '10년 지역출판 생존기' -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는 지역출판사인 '산지니'의 창업부터 다사다난했던 운영과정, 그리고 지금의 모습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책입니다. 각종 이야기와 편집자들의 편집일기 등 산지니의 10년의 역사가 이 한 권에 담겨 있었는데요. 에피소드를 통해.. 2016.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