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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42

냉전의 유령에 사로잡혀 있는 한국사회에 던지는 질문 <교수신문> 냉전의 유령에 사로잡혀 있는 한국사회에 던지는 질문책을 말하다_ 『베트남 전쟁의 유령들』 권헌익 지음|박충환·이창호·홍석준 옮김|산지니|358쪽|25,000원2016년 06월 14일 (화) 15:27:23교수신문 editor@kyosu.net베트남의 유령 관련 문화가 비합리성이나 무지몽매의 표현이 아니라 역사적 경험, 도덕적 가치, 규범, 삶의 물질적 조건 등과 복잡하게 연동돼 사회적 현실의 중요한 축으로 접근한다. 이 책의 필자 권헌익 교수는 영국 케임브리지대 인류학과 교수로 베트남 전쟁에 관한 일련의 저술을 통해 냉전 시대 베트남에서 발생한 잔혹하고 비인간적인 폭력과 그것이 초래한 대규모 죽음의 비극적인 역사를 인류학자의 치밀하면서도 따스한 시선으로 조명해왔다. 이 책은 그에게 인류학의 최고 상 중 .. 2016. 7. 4.
<k-book review>에 실린 『고슴도치 시대의 여우』 『고슴도치 시대의 여우』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발간하는 <k-book review> 31호에 실렸습니다^^ <k-book review>는 매달 15일, 영문으로 발간하고 있는 웹진인데요 새 책 소개와 작가 인터뷰, 국내외 출판 뉴스 등을 읽을 수 있습니다. 정치 사상가 이사야 벌린은 자신의 저서 『고슴도치와 여우』에서 톨스토이를 고슴도치가 되고자 한 여우로 설명했습니다. 이 말은 고대 그리스의 시인 아르킬로쿠스의 시라고 전해지는 구절, “여우는 작은 것을 많이 알고 있지만, 고슴도치는 큰 한 가지를 안다”에서 가져왔습니다. 벌린은 사상가들의 사유 방식을 하나의 체계적 사상을 지향하는 고슴도치 유형과 다양한 경험을 우선시하려는 여우 유형으로 나누었습니다. 저자는 이를 바탕으로 견고한 구조의 논리가 가.. 2016.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