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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82

오늘날 원주민들을 들여다보다-『라틴아메리카 원주민의 어제와 오늘』(책소개) 얼마 전 마야문명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보았습니다. 다큐를 보면서 얼마 전에 출간한 『라틴아메리카 원주민의 어제와 오늘』을 떠올렸습니다. 사실 마야 문명이나 브라질의 아마존 등 미디어로 전파된 라틴아메리카의 문명은 우리에게 환상과 상상을 자극합니다. 그러나 이 책을 편집하면서, 조금 더 원주민의 실체와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과거 화려했던 라틴아메리카의 문명을 조명하기보다는 현재 원주민들이 어떻게 라틴아메리카에서 살아가고 있는지 조금 더 중점적으로 설명한 책입니다. 미지의 세계로 느껴졌던 라틴아메리카의 문명이 우리와는 조금 다른 문명이라고 받아들인다면 원주민들을 조금 더 가깝게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되네요. 다양한 라틴아메리카 원주민의 세계관과 역사를 알아보고,변화하는 원주민의 모습을 살펴본다 오랜 스페인.. 2016. 7. 8.
『모녀5세대』 서평 『모녀5세대』는 한국의 근현대사, 자그마치 100년이라는 시간 속에 녹아 있는 여성의 삶을 다루었다. 1900년대에 출생한 외할머니부터 2000년대생 손녀에 이르기까지. 그들은 자신들이 살아온, 혹은 살아갈 삶의 양상을 비록 달리하고는 있지만 ‘가족’이라는 공동체를 공유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외할머니와 손녀가 살아온 시대는 엄연히 다르지만 그것이 별개의 것으로만 다가오지는 않는다. 딱딱한 역사책이 아닌, 손녀이자 딸이자 엄마이자 외할머니이자, 그리고 자기 자신인 삶과, 가족들의 인생을 추억하는 것으로 전개되는 그것 때문에. 그동안의 역사의 주안점은 여성보다는 남성에, 지방보다는 수도권에 두었으며 가족이라는 이데올로기의 틀 속에서 다루어지는 작품들이 많았다. 하지만 『모녀5세대』는 다르다. 100년이라는.. 2016.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