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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93

세상에서 제일 사소한 일「아들과 함께 화분에 물 주기」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 있는 경험이겠죠.저도 의욕 넘치게 화분을 샀다가 여러 번 죽인 적이 있습니다. 성선경 시인은 화분에 물 주기를 "세상에서 제일 사소한 일"이라고 말하지만"세상의 눈에 보이지 않는 가장 귀한 일"이라고도 했습니다. 교보문고는 교보문고 북모닝 CEO서비스로 유료회원에게 시를 이용한 영상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7월에는 윤성학 시인이성선경 시인의「아들과 함께 화분에 물 주기」를 꼽았습니다. 아들과 함께 화분에 물 주기 세상에서 제일 큰 소리는 우리 귀에 들리지 않지만세상에서 제일 사소한 일은 화분에 물 주기그저 시간이 나면 관심을 가지는 척물 조루를 들고 어디 새잎이 났는지어디 마른 잎사귀는 없는지 살펴보는 일그러나 생각해보면 이 세상에서내가 하는 일 가운데 가장 귀한 일이화분에 .. 2016. 8. 9.
미지의 섬, 그곳에서 마주친 또 다른 나 :: 정광모 소설 『토스쿠』 [출판저널이 선정한 이달의 책-편집자 기획노트] 미지의 섬, 그곳에서 마주친 또 다른 나 정광모 장편소설『토스쿠』 정선재 | 산지니 편집자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라디오에서 시인과 촌장의 가 흘러나온다. 이 노래는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디제이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면서 음악은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그쯤 『토스쿠』의 한 구절에 밑줄을 그었다. “내가 내 마음의 작은 일부만을 알고 있다면 나머지는 도대체 뭐란 말일까?”(p.253) 우리는 미처 나를 다 알지도 못한 채, 불쑥 밀고 들어오는 선택의 갈림길에 놓인다. 노래를 계속 틀까? 디제이의 마이크 볼륨을 높일까? 하는 것처럼. 그렇게 현재의 내가 서 있다. 그리고 또 다른 삶의 씨앗이었던 삶의 방식과 나는 어딘가에 꼭꼭 숨어버린다. 토스쿠. 처음.. 2016. 8. 9.
경성대 강내영 교수, '중국 청년감독 열전' 출간(부산일보)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 연극영화학부 교수이자 아시아영화연구소 소장인 강내영 교수가 '중국 청년감독 열전: 미지의 영화감독을 찾아서'(산지니출판사)를 출간했다. '중국청년감독열전'은 세계영화시장 2위로 올라선 영화대국 중국의 최근 동향과 중국영화사의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 나가는 청년감독들을 체계적으로 소개하고 분석한 대중적 학술서이다. 저자는 2015년 중국영화의 정책, 산업, 작품을 유기적으로 분석한 '중국영화의 오늘'(2015)을 출간한 바 있으며, 그 동안 '아시아 문화의 생산과 조절'(2013), '현대 중국의 지식생산 구조'(2013) 등의 공저를 통해 중국과 아시아영화를 꾸준히 연구해온 신진 영화학자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청년영화감독이란 언제나 자유, 저항, 도전의 영화정신으로 비주류에서 주.. 2016.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