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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9

이태원 <다시서점>에서도 산지니 시인선이 활짝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따뜻한 소식이 기다려지네요. 이것도 따뜻한 소식이 될지 모르겠으나 산지니 블로그 서점탐방에서 소개드렸던 이태원에 있는 에산지니 시인선이 입고되었습니다. 소개 블로그 글http://sanzinibook.tistory.com/1564 이번에 새로 나온 신간 『사슴목발 애인』과 함께 『은근히 즐거운』, 『다다』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 올려진 사진이라 작게 올려지되네요^^ https://www.instagram.com/dasibookshop/ 이쁘죠? 다른 서점에서도 산지니 책을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뉴스 보면 울적해지는 마음시와 함께 달래 보아요:) 2016. 10. 31.
부산은 맛있다 ::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책소개) 부산 맛집 산책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 『부산을 맛보다』이후 5년 만에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 출간 부산 지역구별 맛집부터 대표 메뉴들까지 요즘 가장 ‘핫’한 부산 맛집을 찾아가보자! 부산의 음식 문화와 맛집을 다룬 최초의 책 『부산을 맛보다』, 그 두 번째 이야기가 시작된다. 인구 약 350만 명, 한 해 관광객 약 200만 명. 부산은 많은 사람들이 오가며 즐기는 도시로 특히 바다, 산, 강 등 다양한 자연 환경에서 비롯한 신선한 재료, 지역성이 살아 있는 음식 문화를 가지고 있다. 이 책은 오늘날 부산의 맛과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현재 가장 주목받는 부산의 음식과 맛집을 모았다. 넘쳐나는 맛집 정보의 홍수 속에서 맛 전문 기자 2인이 직접 발품을 팔고, 맛본 음식 중 최고만을 골.. 2016. 10. 28.
[맛있는 시] 친절한 인생(부산일보) 친절한 인생 처음 바닥에 패대기쳐졌을 때 알았어야 했어 삶은 내게 친절하지 않을 거라는 것 누가 백일홍의 발목을 거는지 걸핏하면 엎어지지 개구리처럼 바닥에 엎드려 알게 되지 허방은 지하주차장 경사로에 숨어 있고 허방은 꽃속에서 나풀거리며 날아오르고 이번 생은 발에 안 맞는 빨간 뾰족 구두 이번 생은 킬힐에 안 맞는 평발 그렇다고 내가 삶에게 불친절할 필요는 없잖아 백일홍에게는 백일홍의 하늘이 있으니까 티베트의 오체투지는 내 안의 신을 만나는 방식이다. 온몸 내던져 엎드리는 일은 존재에 향한, 가장 친절한 방식이 아닐까. 발끝부터 이마까지 바닥에 닿고서야 하늘의 높이와 깊이를 이해한다. 그 수행은 결국 자기 발에 맞는 신발을 찾는 일이기도 하다. 넘어지고 다치고 멍드는 일, 그 반복으로 우리는 자기만의 하.. 2016. 10. 28.
모니카 마론의 신작-『올가의 장례식날 생긴 일』(책소개) "때로는 올바른 결정이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잘못된 것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때도 있다" 현대 독일 문단을 대표하는 모니카 마론의 신작이 나왔습니다. 요즘 큰 이슈가 많아서 책에 대한 관심은 썰렁하기만 합니다. 추운 연말이 예상되면서 걱정이 앞서네요^^;그래도 우리는 약속한 책을 냅니다. 이번 책은 『슬픈 짐승』으로 한국 독자들에게 사랑받았던 모니카 마론의 신작입니다. 제목부터 표지까지 고심해서 출간한 책입니다.독일 소설하면 여전히 괴테, 릴케, 헤르만 헤세만 이야기한다면 현대 독일 작가들이 서운해합니다^^ 이 책을 번역한 정인모 역자가 작가의 집에 초대되기도 했는데요. 그 이야기도 역자 후기에 실려 있습니다.읽고 여기저기 소문내주세요:) 『슬픈 짐승』의 작가 모니카 마론의 신작현대 독일을 대표하는 .. 2016. 10. 27.
제7회 시산맥작품상 최정란 시인 ‘바나나 속이기’(광주일보) '사슴목발 애인'의 수록 시 시산맥작품상 수상 최근에 출간된 최정란 시인의 「사슴목발 애인」에 수록된 라는 시가 시산맥작품상을 수상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짝짝짝-(축하의 박수) 심사위원들은 "최정란의 '바나나 속이기'는 애인과 나의 불균형한 관계 맺음을 직시하고 '나'를 발견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긴요한 대상으로 바나나를 설정했다"며 "성적 메타포를 통해 사랑의 한 방식을 보여주며 시적 성취에 도달한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 심사평 中 일부(출처: 광주일보) 2016-10-18 | 박성천 기자 | 광주일보 원문읽기 「사슴목발 애인」에는 이 밖에도 좋은 시가 정말 많은데요. 온수 편집자님의 정성 가득한 포스팅 절망을 사랑으로 포용하다-최정란 시인『사슴목발 애인』(책소개)을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 2016. 10. 24.
이택광의 시 | 버스는 두 시반에 떠났다 | 오래, 그냥(한겨레) 조금 쌀쌀하지만, 햇살 좋은 주말이 지나가는 동안 한겨레 신문에 산지니가 출간한 책 『금정산을 보냈다』 의 시가 한 편 실렸습니다. 이택광의 시라는 추천 코너인데요. 무언가를 오래도록 하기 위해서는 '그냥'하는 것이 좋다라고 표현하시며, 라는 시를 소개해주셨습니다. 흔히 무엇이든지 의미 두기를 좋아하는데, '그냥'이라는 말은 의미가 없는 듯하면서도 그 어떤 것보다 무언가를 관통하는 표현인 것 같습니다. 원문의 일부는 아래에 있습니다. 이택광의 시 | 버스는 두 시 반에 떠났다 오래, 그냥 버스는 두 시 반에 떠났다 -도요에서 / 최영철 하루 예닐곱 번 들어오는 버스에서 아저씨 혼자 내린다 어디 갔다 오는교 물으니 그냥 시내까지 갔다 왔단다 그냥 하는 게 좋다 고갯마루까지 가 보는 거 누가 오나 안 오나 .. 2016.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