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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7

아이들의 재기발랄한 상상의 세계. '놀기 좋은 날' *[함께 보는 어린이책] '놀기 좋은 날' = 아이들의 시선으로 그려지는 상상의 세계를 재기발랄한 시어로 묶어냈습니다. 학교생활, 가족, 친구 등 아이들의 모습을 경쾌하게 그려냅니다. 또 시인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함께 생활하며 관찰한 아이들의 세계와 속마음을 시를 통해 보여줍니다. 강기화 시·구해인 그림. 96쪽. 산지니. 1만 원. 2016-12-30 | 이원정 기자 | 경남도민일보 원문읽기 놀기 좋은 날 - 강기화 지음, 구해인 그림/산지니 2016. 12. 30.
부조리한 현실 속의 '을' 생존 길 찾아가는 여정-내게 없는 미홍의 밝음 * 부조리한 현실 속의 '을' 생존 길 찾아가는 여정 안지숙 작가 11년만에 첫 소설집, '내게 없는 미홍의 밝음' 단편 7편 - 비정규직·장애여성 상처 등 담아 미련해 보이지만 자기 방식대로 생존의 길을 찾는 주인공의 모습과 각자의 방법으로 반전을 꾀하는 것, 그것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개인의 길'이 아닐까. 지극히 현실적인 소설 속 상황과 인물 묘사가 마치 '작가가 실제로 경험한 이야기인가?' 헷갈린다. '내 동료의 이야기' 심지어 '바로 나의 이야기' 같다고 느낄 독자도 꽤 있을 것 같다. 상사의 기분에 따라 자기의 마음 또한 종일 롤러코스터를 타는 직장인의 애환, 의지했던 가족에게 갑자기 버림받는 현대인, 사랑인 줄 알았지만 집착일 뿐이었던 슬픈 인연…. 안지숙(사진) 소설가의 첫 소설집 '내.. 2016. 12. 30.
투덜대며 문제를 끌어안고 사는 우리-『내게 없는 미홍의 밝음』 투덜대며 문제를 끌어안고 사는 우리 내게 없는 미홍의 밝음 ▶우리 사회의 여성이 겪는 크고 작은 불편함을 소설로 풀어내다 주인공 소영은 언제 해고당할지 모르는 불안한 비정규직 여성이다. 재래시장에서 스토리텔링을 해주는 그는 평상시처럼 길 찾기 앱을 열고 골목 구석구석 거리를 검색해 본다. 정해진 길을 검색하는 건 쉽지만, 소영의 삶은 도착지 없는 골목을 지나가고 있다. ‘내게 없는 미홍의 밝음’은 우리사회의 지친 면들을 다시 끄집어낸다. 그리고 희망적인 미래를 그리기보단 그저 버티며, 그저 한 사람으로 서 있다. 다름 아닌 우리네들 삶처럼 말이다. ▲ 사진 출처 http://bbs.rigvedawiki.net/index.phpmid=issue&document_srl=23034&order_type=desc.. 2016. 12. 29.
강기화 작가와 놀기 좋은날 ! 북 콘서트 - 감만창의문화촌 안녕하세요 산지니 편집자 입니다! 오늘은 감만창의문화촌에서 하는 강기화 작가의 북 콘서트를 다녀왔습니다! (책과 정말 똑같이 그렸네요) 감만창의문화촌은 폐교를 리모델링 해서 예술공간으로 탈바꿈했다고 합니다. 현재 지역민들에게는 문화예술교육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예술가들에게는 창작활동을 위한 공간과 프로그램을 지원 한다고 합니다. 강기화 작가님과 함께 동시를 짓는 모임에서 컵타를 준비했네요. 3개월 동안 연습하셨다는데 정말 대단하시네요. 책 『놀기 좋은 날』에도 컵타 동시가 나오는데 역시 맨 앞줄 아이들의 반응이 좋네요! 우리도 다 같이 읽어 볼까요 !? 짜증 날 땐 컵타 ! 짜증 날 땐 컵타 - 강기화 손뼉 치고 바닥 치고 짜증을 컵에 붓고 음파라바파 음파파 음파 음파 음파파 컵 치고 바닥 치.. 2016. 12. 28.
마흔셋, 뜨거운 사랑이 찾아온다 -『가을의 유머』(책소개) 가을의 유머 ▶ "이제 하룻밤만 자면 그가 온다는 사실만 남아 있을 뿐이다" 그녀의 무미건조한 일상을 송두리째 뒤흔든 설렘과 기다림 마흔셋, 뜨거운 사랑이 찾아온다 30여 년 동안 시, 소설 등 다양한 문학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박정선 작가의 장편소설 『가을의 유머』가 출간됐다. 이번에 선보이는 소설은 사회적 금지영역에 속해 있는 기혼 남녀의 연애와 사랑을 다루며 인간이 가지고 있는 욕망에 대해 이야기한다.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인간의 동경과 이상을 은유한 욕망을 말하려고 했다”고 전한다. 주인공 승연(나)이 남편과는 전혀 다른 남자 석환과 만나게 되면서 잊고 지냈던 설렘, 떨림 등의 감정을 회복하고, 내면 깊숙이 숨겨두었던 욕망들을 하나씩 꺼내게 된다. 작가는 승연(나)의 시선을 따라가며 그녀가 마.. 2016. 12. 28.
촛불에 희망을 담아 촛불에 희망을 담아 아빠 손을 잡고 나온 소년 차가운 바닥에 앉아 두 손으로 촛불을 들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2016년 11월 19일 서면에서 2016. 1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