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011 꽃잎은 이우는데… 「이 가을」(조향미 시집『봄 꿈』 중) 안녕하세요, 병아리 편집자입니다 :) 한겨레 문화면에 조향미 시집 『봄 꿈』의 수록시 「이 가을」이 실렸네요. 시집에 들어 있는 수많은 시들 중에 기자님의 마음을 흔든 특별한 시일까요?ㅎㅎ 이제는 차가운 바람이 쌩쌩 부는 계절이 왔지요. 저는 이 시를 읽으면서 겨울이 다가오는 늦은 가을날 어스름이 떠올랐어요.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조금 쓸쓸하지만 따뜻한 시선이 느껴졌죠. 여러분은 이 시를 읽고 어떤 느낌을 가지실지 궁금하네요^^ 시를 읽고 떠오르는 것들을 짧게라도 댓글에 적어주시면 좋겠어요♡ 「이 가을」 감상하시고 금요일도 힘차게! *** [시인의 마을] 이 가을 가을 조 향 미 마음이 쭈글쭈글해졌으면 나른하게 납작하게 시들어갔으면 꽃잎은 이우는데 낙엽도 지는데 시들지 않은 마음은 하염없이 뻗쳐오르고 .. 2017. 12.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