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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22

열 살 소녀의 영어 일기, 한 권의 책이 되다::『THE WONDERFUL STORY CLUB』(책소개) THE WONDERFUL STORY CLUB by. ShinJi Park 일기란 날마다 그날그날 겪은 일이나 생각, 느낌 따위를 적은 개인적인 기록물이다. 일기를 쓰는 습관은 하루 일과를 마감하며 자신의 오늘을 돌아볼 수 있는 객관적 지표가 되기도 하고, 내일의 자신을 만들어갈 자양분이 되기도 한다. 또한 어린 시절 쓴 일기는 당시의 감수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때 묻지 않은 상상력과 순수함을 발견할 수 있다. 『The Wonderful Story Club』는 저자가 영국 런던으로 건너간 2000년~2002년에 작성한 영어 일기를 바탕으로 재구성됐다. 당시 그녀의 나이는 열 살. 어린 아이의 시선으로 마주하는 런던에서의 소소한 일상들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특히 꾸밈없는 순수한 필체와 생각들을 통해 무궁무.. 2018. 2. 22.
학살의 현장, 역사를 되짚는 길에 대한 이야기. 『베트남 전쟁의 유령들』 관련 기사 인천일보에 산지니의 책 『베트남 전쟁의 유령들』이 언급된 기사가 있어 담아 왔습니다. 영화감독 사유진의 평화순례기 4편 중 마지막 편에 베트남 민간인 학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베트남 전쟁의 유령들』이 언급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전쟁의 아픔을 겪었던 나라인 만큼, 역사를 직시하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행동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베트남 학살지 평화 순례기] 4. 떠도는 영혼들을 위한 기도 전쟁은 자연스럽지 못한 죽음을 낳는다. 베트남은 특히 장기간의 전쟁 역사를 거쳤다. 항불전쟁(1946~1954), 항미전쟁(1955~1975), 캄보디아 전쟁(1977~1991), 중국과의 전쟁(1979) 등으로 폭력적 죽음을 맞은 많은 전쟁 유령들이 베트남 곳곳을 떠돌고 있다. (…) 권헌익(케임브리지대 트리.. 2018. 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