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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82

입양으로 남성중심의 권력을 면밀히 들여다보는 소설집 『우리들,킴』 쓰디 쓴 남성 권력…황은덕 소설집 ‘우리들, 킴’ 발간(광주일보) 황은덕 소설가가 두 번째 작품집 ‘우리들, 킴’(산지니·사진)을 펴냈다. 무안에서 태어나 광주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작가는 이후 서울과 미국에서 각각 방송작가와 시간강사로 일하며 생활했다. 현재는 부산에서 거주하며 부산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다양한 경험과 경계를 넘은 다채로운 활동은 작품에 특유의 분위기를 선사한다. 이번 작품집에서 작가는 입양이라는 소재를 매개로 사회구조와 남성중심의 권력을 면밀히 들여다본다. 표제작 ‘우리들, 킴’에 대해 이경 한국구제대 교수는 “버림과 선택의 대상이라는 ‘입양아’의 수동적 위치를 벗어나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한편 입양에 이르는 엄마‘들’의 상황과 맥락을 제시한다”고 평한다. 이밖에 ‘글로리아’.. 2018. 5. 8.
2018년 4월 산지니소식 60호 2 0 1 8 년 4월 산 지 니 소 식 60호 푸른 잎들이 파릇 파릇 피어나고 하얀 목련과 노란 개나리, 분홍 벚꽃이 만개하는 봄입니다 알록달록 봄을 알리는 색깔들이 마음에 은은하게 퍼져갑니다. 잠시, 주변을 돌아보는 건 어떨까요 작은 쉼표에 산지니 책들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신간 폴리아모리 후카미 기쿠에 지음ㅣ곽규환, 진효아 옮김ㅣ 235pㅣ15,000원 폴리아모리는 ‘여러’, ‘다자’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폴리'와 라틴어 ‘아무르’의 합성어다. ‘복수(다자) 간의 사랑’으로 직역되는 이 말은 동시에 여러 명과 사랑하고 가족을 꾸리며 살아가는 ‘낯선 사랑’을 의미한다. 이 책은 폴리아모리의 배경과 역사를 설명하고 실제 폴리아모리라는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의 삶을 소개하여 다른 사랑을 이해할 수 있도록.. 2018.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