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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35

[새로 나온 책] 도시는 정치다 "도시는 정치고 정치는 힘이다." "도시는 정치다"라는 저자의 단언에는 깊은 분노가 서려 있다. 부산의 대규모 난개발으 목도하고 탐욕과 불의가 어떻게 그곳에 깃들고 검찰 수사는 또 어떻게 싱겁게 마무리되는지 지켜보면서 도시를 정치로 단언했다. 도시사회학 연구에 평생을 헌신한 저자는 도시계획이 합리적인 토론의 산물이 아니라 자신들의 이해를 관철하기 위해 힘껏 맞붙는 과정으로 이해한다. 지역의 정치·행정 엘리트와 극소수 경제 엘리트가 구축한 도시 통치 체제인 '성장연대'를 통해 도시계획이 왜곡된다는 선행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해운대 엘시티 사업 등 부산의 난개발 역사를 되짚어본다. 그 난개발의 뒤편에서 단순히 소외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피해를 온몸으로 뒤집어써야 하는 서민들의 실태를 들여다본다. 시사인 도.. 2018. 12. 13.
“불교출판인들 있기에 불교 사회적 역할 가능” “불교출판인들 있기에 불교 사회적 역할 가능” 제15회 불교출판문화상 시상식 개최 조계종 총무원이 주최하고 불교출판문화협회가 주관하는 ‘제15회 불교출판문화상·올해의 불서 10’ 시상식이 오늘(12월1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김승제 지음/ 조계종출판사)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김성구 지음/ 불광출판사)와 (이진경 지음/ 모과나무)이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불교출판문화상에 문을 두드린 불교신문사가 펴낸 일광스님의 를 비롯해 (지범스님/ 사유수), (수미 런던 지음, 김미옥 옮김/ 담앤북스), 1, 2(신현득 엮음, 송교성 그림/ 솔바람), (박영환 지음/ 운주사) 등 5종이 입선을 수상했다. 이와 더불어 올해는 이병두 전 문화체육관광.. 2018. 12. 13.
붓다북 학술상! 1회 수상작『중국 근대불교학의 탄생』선정 12일 어제 저녁 6시, 종로 조계사에 있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제15회 불교출판문화상 "올해의 불서10" 수성작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영광스럽게도 산지니 책이 올해의 불서 10에 선정되었습니다.올해 새로 생긴 붓다북학술상 1회 수상작으로 『중국 근대불교학의 탄생』이 선정되었습니다. 이번 상은 출판사와 저자 모두에게 상금 각 100만원이 수여되는 상입니다.선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이번 불교 단체에서 하는 시상식은 처음이었는데요. 시상식을 하기 전에 함께 우리말 반야심경을 읽고 합장을 하는 게 좀 특별하게 와닿았습니다. 수상을 할 때도 모두 합장을 하고 상을 받았습니다. 합장하고 계시는 김영진 저자 가장 오른쪽 김영진 저자, 오른쪽 두 번째 강수걸 대표 격동과 .. 2018. 12. 13.
제15회 불교출판문화상·‘올해의 불서10’ 시상 12월 12일 있었던 불교출판문화상 시상식에서 『중국 근대불교학의 탄생』의 저자 김영진 선생님이 불교출판문화상 중 붓다북학술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조계종 총무원이 주최하고 불교출판문화협회가 주관한 제15회 불교출판문화상 ‘올해의 불서 10’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이 오늘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렸습니다. 불교출판문화상 영예의 대상은 김승제 광운대 건축학과 교수의 ‘의상대사 구법 건축순례행기’가 수상했습니다. 우수상은 불교와 과학의 접목을 시도한 김성구 이화여대 명예교수의 ‘아인슈타인의 우주적 종교와 불교’와 선불교의 새로운 해석을 이끌어낸 이진경 서울과기대 교수의 ‘설법하는 고양이와 부처가 된 로봇’이 수상했습니다. 5종의 입선작과 올해 신설된 수향번역상, 붓다북학술상 .. 2018. 12. 13.
[새책]못 가진 자들의 눈물을 닦아줄 도시의 정의를 세우다, 책 ‘도시는 정치다’ 도로를 어디에 뚫고, 아파트단지와 생산시설, 행정기관과 업무·상업구역 등을 어디에 어느 정도 규모로 짓고 허무느냐에 따라 엄청난 손익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지난 고도성장 시기부터 최근의 용산 사태에 이르기까지 항상 도시를 둘러싸고 격렬한 다툼이 일어왔다. 그것은 세력간의 다툼이기도 했지만, 힘없고 약한 자들을 향해 휘두르는 일반적인 폭력이기도 했다. 지난 4일 아현2 재건축구역 철거민인 박모 씨가 어머니와 살던 거주지를 잃고 근처 빈집에서 생활하다 그마저 헐릴 위기에 처하자 목숨을 끊는 것도 이런 도시가 가진 폭력성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도시가 발전한다고 말하지만 화려한 외형과 돈에도 불구하고 욕망이 커질수록 그늘도 커지고 있다. 그런 욕망을 제어하고, 맞부딪히는 욕망을 조정하는 과정이 필요함을 생각해.. 2018.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