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김춘자의 산문집 <그 사람의 풍경>

책은 봄에 나왔고

여름의 끝을 향해가는 지금

독자들과 만나는 자리가 만들어졌다.

 

 

나에게 책은

찌질한 생각들로 가득찬 내 삶의 반성문이다

그림 좀 많이 팔고 싶고

개인전 하면 좋은 평 받고 싶은

그러나 마음대로 되지 않는...

 

상실의 시대를 살고 있는 인간이 기댈 곳은 자연 뿐이다

좀 더 나은 사회가 되길 바란다

 

-김춘자

 

 

 

평생 그림을 그려온 화가의 얼굴을 그리며

드는 작은 소망

우연한 기회에 화가님이 이 그림을 보게 되더라도

많이 놀라지 않길 바라며...

 

  

바다 전망이 아름다운 기장 힐튼호텔 서점 이터널 저니에서

2017년 8월 18일

 

 

 

그 사람의 풍경 - 10점
김춘자 지음/산지니
저작자 표시 비영리
신고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부산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704 | 아난티 펜트하우스 해운대
도움말 Daum 지도

'권디자이너의 그림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글은 내 삶의 반성문  (2) 2017.08.24
업그레이드 된 아침 커피  (4) 2017.07.25
당근당근  (0) 2017.06.16
투표소 가는 길  (2) 2017.05.11
교정지와 함께 집으로  (2) 2017.04.28
기차 타고 하동 여행  (0) 2017.04.04
Posted by 산지니북

 

들들들들

원두 가는 소리

호로록 호로록

커피 마시는 소리

 

이전에는 커피믹스나 인스턴트 커피로 연명했는데

신입 김 편집자가 들고 온 수동 그라인더 덕분에

아침마다 맛있는 커피를 마신다

행복하다

 

2017년 7월 25일

한때 비

 

신고

'권디자이너의 그림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글은 내 삶의 반성문  (2) 2017.08.24
업그레이드 된 아침 커피  (4) 2017.07.25
당근당근  (0) 2017.06.16
투표소 가는 길  (2) 2017.05.11
교정지와 함께 집으로  (2) 2017.04.28
기차 타고 하동 여행  (0) 2017.04.04
Posted by 산지니북

 

 

월례회의 날
실장님이 키운 장수 텃밭표 꼬마당근
모두 한 봉지씩 배급
대표님 한 봉지
정편집자도 한 봉지
'습지 그림일기' 계약하러 파주서 오신 박은경 작가님도 한 봉지
권디자이너도 한 봉지
가늘고 꼬리도 달리고
빨간색만 아니면 꼭 도라지처럼 생겼네
먹어보니 당근 맞다
아삭하고 달달한 게

 

2017년 6월 2일

신고

'권디자이너의 그림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글은 내 삶의 반성문  (2) 2017.08.24
업그레이드 된 아침 커피  (4) 2017.07.25
당근당근  (0) 2017.06.16
투표소 가는 길  (2) 2017.05.11
교정지와 함께 집으로  (2) 2017.04.28
기차 타고 하동 여행  (0) 2017.04.04
Posted by 산지니북

 

 

 

하러 가는 사람들
하고 나오는 사람들

 

한적하던 아파트 안 길이
모처럼 북적북적

 

봄비도 추적추적
투표하기 딱 좋은 날

 

나도 얼른 갔다 와야지

 

 

2017년 5월 9일

 

 

신고

'권디자이너의 그림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업그레이드 된 아침 커피  (4) 2017.07.25
당근당근  (0) 2017.06.16
투표소 가는 길  (2) 2017.05.11
교정지와 함께 집으로  (2) 2017.04.28
기차 타고 하동 여행  (0) 2017.04.04
촛불에 희망을 담아  (2) 2016.12.23
Posted by 산지니북

 

 

 

편집장님과 함께 퇴근하는

교정지 뭉치들

5월 출간 예정인

이규정 현장취재 장편소설

<사할린> 원고

신국판 1000쪽 분량

가방 한가득이다

오늘은 불금인데

내일은 주말인데

 

 

 

 

신고

'권디자이너의 그림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근당근  (0) 2017.06.16
투표소 가는 길  (2) 2017.05.11
교정지와 함께 집으로  (2) 2017.04.28
기차 타고 하동 여행  (0) 2017.04.04
촛불에 희망을 담아  (2) 2016.12.23
국악원 마당에 단풍나무  (5) 2016.11.24
Posted by 산지니북

하동 옛 역에서 시외버스터미널 가는 길에 하늘거리는 버드나무 새잎들

 

 

기차 타고 하동 여행

 

부전역에서 무궁화 타고 하동역까지 3시간

놀멍 쉬멍 걸으멍 마을 구경

시장에서 얼큰한 동태찌개 한냄비

송림공원도 가고

섬진강도 보고

다시 하동역에서 부전역까지 3시간

 

2017년 4월 1일

 

 

 

 

신고

'권디자이너의 그림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투표소 가는 길  (2) 2017.05.11
교정지와 함께 집으로  (2) 2017.04.28
기차 타고 하동 여행  (0) 2017.04.04
촛불에 희망을 담아  (2) 2016.12.23
국악원 마당에 단풍나무  (5) 2016.11.24
해당화가 곱게 핀 강릉 경포해변  (1) 2016.10.07
Posted by 산지니북

촛불에 희망을 담아

 

 

아빠 손을 잡고 나온 소년

차가운 바닥에 앉아

두 손으로 촛불을 들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2016년 11월 19일

서면에서

 

 

신고
Posted by 산지니북



국악원 마당에 단풍이 곱게 물들었다.

2016년 11월 17일


신고

'권디자이너의 그림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차 타고 하동 여행  (0) 2017.04.04
촛불에 희망을 담아  (2) 2016.12.23
국악원 마당에 단풍나무  (5) 2016.11.24
해당화가 곱게 핀 강릉 경포해변  (1) 2016.10.07
길냥이 다섯 마리의 안식처  (2) 2016.09.30
당감시장 나들이  (2) 2016.08.31
Posted by 산지니북

 

 

'해당화가 곱~게 핀 바닷가에서'

 

어릴 적 노래는 많이 불렀는데

꽃은 경포해변에서 처음 본 것 같아요.

거센 바닷바람을 이겨내느라

작은 키에 줄기에는 뾰족한 가시가 촘촘히 나 있고

진분홍 꽃잎이 참 곱더라구요.

 

 

 

신고

'권디자이너의 그림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촛불에 희망을 담아  (2) 2016.12.23
국악원 마당에 단풍나무  (5) 2016.11.24
해당화가 곱게 핀 강릉 경포해변  (1) 2016.10.07
길냥이 다섯 마리의 안식처  (2) 2016.09.30
당감시장 나들이  (2) 2016.08.31
여름 휴가  (3) 2016.08.18
Posted by 산지니북

 

 

아파트 단지 안 재활용 모으는 곳에

누군가 버리고 간 앉은뱅이 의자가

길냥이 다섯 마리의 안식처가 되었다.

친구일까. 가족일까. 아니면 남남.

한 녀석은 머리만 간신히 들이밀고 궁둥이는 삐져나왔다.

 

 

신고

'권디자이너의 그림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악원 마당에 단풍나무  (5) 2016.11.24
해당화가 곱게 핀 강릉 경포해변  (1) 2016.10.07
길냥이 다섯 마리의 안식처  (2) 2016.09.30
당감시장 나들이  (2) 2016.08.31
여름 휴가  (3) 2016.08.18
여름엔 수박  (4) 2016.08.11
Posted by 산지니북

 

당감시장에서 포도를 샀다.

꽤 큰 재래시장인데 집에서 걸어 가면 30분쯤 걸린다. 자주는 못가고 주말에 한번씩 나들이 삼아 간다.

 

시장 가기 전에는 꼭 배를 채워야 한다. 안그랬다가는 온갖 주전부리들의 유혹에 정신줄을 놓을 수 있다.

 

큰 배낭도 필수품. 장보기 목록을 적어 가도 마트에 비해 값싸고 질 좋은 물건들을 보면 안 살 수 없기 때문이다.

 

몇년 전 여느 재래시장과 마찬가지로 이 곳에도 대형마트의 위기가 닥쳤는데 시장 상인회와 주민들이 힘을 합쳐 마트 입점을 막아냈다고 한다.

 

이런 재래시장이 집 근처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신고

'권디자이너의 그림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당화가 곱게 핀 강릉 경포해변  (1) 2016.10.07
길냥이 다섯 마리의 안식처  (2) 2016.09.30
당감시장 나들이  (2) 2016.08.31
여름 휴가  (3) 2016.08.18
여름엔 수박  (4) 2016.08.11
고마운 소나기  (5) 2016.08.02
Posted by 산지니북

 

 

 

청송 주왕산 입구

상의야영장에서 2박 3일

플라타너스 그늘 밑에서
책 보고
그림 그리고
밥 해먹고
계곡에서 탁족하고
마을 구경하고

 

 

 

 

신고

'권디자이너의 그림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길냥이 다섯 마리의 안식처  (2) 2016.09.30
당감시장 나들이  (2) 2016.08.31
여름 휴가  (3) 2016.08.18
여름엔 수박  (4) 2016.08.11
고마운 소나기  (5) 2016.08.02
아빠가 싸주신 옥수수  (2) 2016.07.28
Posted by 산지니북

 

수박 맛있게 먹는 방법

 

요즘처럼

더워 죽겠을 때

냉장고에서 갓 꺼낸

시원한 수박을

맛있게 먹는다

 

 

신고

'권디자이너의 그림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감시장 나들이  (2) 2016.08.31
여름 휴가  (3) 2016.08.18
여름엔 수박  (4) 2016.08.11
고마운 소나기  (5) 2016.08.02
아빠가 싸주신 옥수수  (2) 2016.07.28
썰렁 개그의 달인, 택배 기사님 - 그림일기17  (3) 2016.07.20
Posted by 산지니북

 

 

오후에 내린 소나기 덕분에

일주일 넘게 계속되던 열대야가

사라졌습니다.

 

아침에 출근해보니

주말동안 덥혀진 사무실 실내 온도가

35도. 헉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에어컨을 하루 종일 틀어대도

30도 이하로 안 떨어지더라구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 같습니다.

너무 더우니 잠시라도 에어컨을 끌 수 없고

그로 인해 도시는 더 더워지구요.

 

그런데 잠깐 내린 소나기로

이렇게 시원해질 수 있다니요.

 

우산을 안 가져와서 퇴근 길에 비는 좀 맞았지만

비님의 소중함을 새삼 느낀 하루였습니다.

 

 

신고
Posted by 산지니북

 

 

 

"올해는 옥수수 농사가 잘됐다며

아빠가 출판사 식구들과 나눠 먹으라고

싸주셨어요.^^"

 

 

오후 4시

뱃속이 출출한 시간

SJ편집자가 가져온 옥수수로

다함께 하모니카를 불었다.

 

 

 

신고
Posted by 산지니북

 

작은 체구에

무거운 책짐을 번쩍번쩍

들어 나르시는

로젠 택배 아저씨.

 

카메라를 들이대니

포즈를 취해주셨다.

 

다음 날 오셔서

"오늘은 사진 안 찍나

새옷 입고 왔는데" 하신다.

 

썰렁 개그로 늘 우리를 웃겨주신다.

 

 

신고
Posted by 산지니북

 

기생충 박사 서민이 얘기하는 글 잘 쓰는 방법들

 

틈 나는 대로 책을 읽고, 노트와 볼펜을 가지고 다니며 글감이 떠오를 때마다 적는 게 지옥훈련의 실체였는데, 모든 일이 다 그렇듯 쓰면 쓸수록 글이 나아지는 게 피부로 느껴졌다. 10년이 너무 길어보일 수 있겠지만, 지레 겁먹지 말자. 중요한 것은 우리에게 글을 잘 쓸 의지가 얼마나 있느냐는 것이다. -『서민적 글쓰기』 중

 

 

 

 

신고
Posted by 산지니북

 

출근해서 퇴근 전까지 책상에 앉아 일하다 보면
뭔가를 계속 마시게 된다.

 

- 아침 출근하자마자 커피믹스 1잔 (달달해서 잠이 깬다)

- 점심 먹고 원두커피 2잔 (요즘은 코스타리카 따라쥬)

- 오후 4시 단 게 땡기는 시간. 직원 할머님이 예산서 보내주신 달달한 사과즙 1봉

- 사과즙만으로 허전함이 가시지 않는다. 아침 대신 먹으려다 못 먹은 검은콩 두유 1봉 더

- 사이사이 마시는 물 여러 잔(셀 수 없음)

- 그 외 겨울메뉴 (보이차, 무우말랭이차, 현미녹차 등등)

 

안 마시면 일이 안 되나? 안 된다.
습관이 무섭다.

 

 

신고
Posted by 산지니북

 

 

지난 금요일 퇴근길에 새 책 <토스쿠>를 들고 해운대를 찾았습니다.
책 사진 찍으러 일부러 친구와 약속 장소를 해운대로 정했죠.

부산 사람들은 잘 안가는 곳인데 말이죠.

 

소설 내용이 필리핀 인근 무인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여서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꽤 멋지게 나올 것 같았거든요.

 

 

태평양 푸른 바다를 기대했건만 하늘에는 회색 구름이 가득했고 바다도 회색빛. 이게 아닌데.

 

날 좋은 날, 해운대에서 친구 한번 더 만나야 할 것 같아요.

 

 

 

“나도 정확한 뜻은 모르지만…… 토스쿠라는 건 영혼
의 문이랄까? 이승의 문이랄까…… 하여튼 또 다른 문이
라는 의미의 말인데…… 그 문이 열리면 자신이 한 번도
만나지 못한 자신의 실체를 선명하게 들여다본다는 뜻
이야.(……)
-『토스쿠』 본문 가운데

 

 

신고
Posted by 산지니북

 

 

주말 전포동 카페거리에서 먹고 마신 것들.

한 때는 공구상가가 밀집해 있었는데

작고 예쁜 카페들이 하나둘 들어서더니

카페거리라는 이름이 붙을 정도로 꽤 유명한 곳이 되었다.

서면 중심가의 번잡함과 광활함이 부담스럽다면

한번쯤 들러볼 만한 곳.

 

 

 

 

신고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682 | 전포카페거리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산지니북

 

 

새 책 나와

기쁜 날

퇴근길 담장에

흐드러진 빨간 장미가

걸음을 멈추게 한다.

오월은

장미와 시집이 있어

행복한 달

 

 

 

 

 

신고
Posted by 산지니북

 

파주 출판도시 '지혜의숲' 도서관에서

 

 

서울 출장길. 파주 출판도시에 있는 인쇄소에 들렀다가 근처에 지혜의숲 도서관이 있기에 들어가보았다.

 

사방이 책벽으로 둘러 쌓인 너른 공간에 사람들이 군데군데 앉아 책을 보고 있다. 서가에서 책 네 권을 골라 들고 카페에서 커피 한잔 주문해 볕 잘드는 창가 자리에 앉았다.

 

나무들은 한창 물이 올라 꽃 진 자리에 연초록 잎사귀들이 보송보송 얼굴을 내밀고 있다. 책 읽고 그림 그리며 놀다 보니 어느새 3시간이 훌쩍 지났다.

 

가방을 챙겨 나와 2200번을 타고 합정동으로 향했다. 이번 출장의 주목적은 저녁 7시 상암동에서 출판아카데미 수업을 듣는 것이다. 매주 목, 금요일 3시간씩 3주 동안 총 18시간.

 

교육비는 무료지만 차비가 만만치 않게 든다. 지속되는 출판 불황에도 불구하고 회사에서 지원을 해줘 교육을 받고 있지만 회사도 부담이 될 것이다. 이런 때는 서울 출판사들이 부럽기도 하다.  

 

합정역에 다 와 갈때쯤 옆자리에 중국인 관광객이 길을 물었다. 짧은 영어로 길을 가르켜주고 나니 왠지 뿌듯했다. 서울 출장 4일 만에 왠지 서울 사람이 다 된듯.

 

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3시간 교육 마치고 서울역에서 11시에 출발하는 막차 타고 부산에 도착하니 새벽 1시 30분.

 

 

 

 

신고

'권디자이너의 그림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포동 카페거리에서 놀고 먹고 마시기 - 그림일기13  (7) 2016.05.24
장미와 시집  (4) 2016.05.18
파주 출판도시는 연두색  (3) 2016.04.27
비 오는 날  (0) 2016.04.21
투표하기 좋은 날  (3) 2016.04.13
친구 생각  (2) 2016.04.06
Posted by 산지니북

 

비닐 우산

분홍 땡땡이 우산

검정 우산

비 오는 날

회사 복도 풍경

 

 

 

 

신고

'권디자이너의 그림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미와 시집  (4) 2016.05.18
파주 출판도시는 연두색  (3) 2016.04.27
비 오는 날  (0) 2016.04.21
투표하기 좋은 날  (3) 2016.04.13
친구 생각  (2) 2016.04.06
진달래 꽃구경  (6) 2016.03.30
Posted by 산지니북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투표하기 딱 좋은 날

이번에는 혹시

내가 찍은 후보가...

부질없는 희망을 품고

투표장을 나오는데

연초록 어린 잎들이

비를 맞아 생기가 돈다

집에 돌아와 따뜻한 차 한잔

훌훌 마시니

착잡한 마음이 데워진다.

 

 

신고

'권디자이너의 그림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주 출판도시는 연두색  (3) 2016.04.27
비 오는 날  (0) 2016.04.21
투표하기 좋은 날  (3) 2016.04.13
친구 생각  (2) 2016.04.06
진달래 꽃구경  (6) 2016.03.30
호모 스마트포누스  (5) 2016.03.15
Posted by 산지니북

 

어느새 끝이 뭉툭해진 연필을 깎다 보니

고3 때 한반이었던 친구 생각이 난다.

연필을 조각작품처럼 멋지게 깎던 친구.

내 연필을 볼 때마다 혀를 끌끌 차면서

늘 깎아주었는데.

졸업 후에 연락이 끊겼다.

어디서 뭐하고 살고 있는지.

보고 싶다.

 

 

 

신고

'권디자이너의 그림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 오는 날  (0) 2016.04.21
투표하기 좋은 날  (3) 2016.04.13
친구 생각  (2) 2016.04.06
진달래 꽃구경  (6) 2016.03.30
호모 스마트포누스  (5) 2016.03.15
러브레터  (3) 2016.03.02
Posted by 산지니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