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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와의 만남 | 이벤트475

정영선 소설가의 작품 세계를 탐방하다 :: <문학/사상> 라이브 북토크 한 해의 시작도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새 개나리와 벚꽃이 피었습니다. 차츰차츰 봄이 다가오던 지난 21일, 산지니x공간에 정영선 소설가를 초청하여 이 주관하는 북토크 시간을 가졌는데요. 제54회 동인문학상 수상작 『아무것도 아닌 빛』을 중심으로 정영선 소설가의 작품 세계에 대해 풍부하고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따뜻하면서도 치열했던 현장을 공개합니다. 이번 북토크는 구모룡 문학평론가의 사회로 김대성 문학평론가와 정영선 소설가의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구모룡 평론가의 소개로 정영선 작가의 작품 활동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구모룡 평론가: 첫 장편인 『실로 만든 달』이 2007년입니다. 그리고 2010년에 『물의 시간』 장편을 썼고, 그 후에 『생각하는 사람들』. 2018년에 .. 2024. 3. 26.
번역가의 마음과 일을 말하다_『먹는물이 위험하다』북토크 소식 먹는물 오염 사태를 밝혀낸 북토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번 북토크에서는 를 번역하신 정나래 번역가와 함께 과불화화합물을 둘러싼 환경문제, 공익을 위해 집요하게 취재한 저자의 기자정신 등에 대해 이야기나눕니다. 이뿐만 아니라 책을 번역한 번역가로서의 이야기도 들어봅니다. 한국과 일본의 과불화화합물 오염 사례, 과불화화합물(PFAS) 규제를 둘러싼 세계 주요 움직임, 저자의 취재 과정, 원서 출간 이후 일본 사회의 변화 등 일본 사회의 모습으로부터 한국 사회를 들여다봅니다. 또한 책을 번역하게 된 계기, 번역하며 가장 신경 쓴 부분, 번역가로서의 마음가짐과 일 등등 놓치면 아쉬울 번역가만의 이야기도 들어봅니다.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다면? 번역가라는 직업이 궁금하다면? 그렇다면 내일 북토크 놓치시면 안 됩.. 2024. 3. 26.
따스한 일상과 온기를 지닌 소설들_『아이 캔 두 이모』북토크 후기 제목만 보아도 눈길이 가는 소설집 『아이 캔 두 이모』. 이 소설집은 모르고 지나치기 쉬운, 일상 속 작은 것들에 주목했습니다. 스스로 한글을 배우며 배움에 대한 끈을 놓지 않은 이모의 삶을 담은 「아이 캔 두 이모」. 아프리카돼지열병을 불식시키기 위해 불철주야 애쓰는 수의사를 주인공으로 한 「해 뜰 날」. 어느 날 개 열 마리를 데리고 시골로 내려온 막내며느리와의 화해 과정을 담은 「연(緣)-누런 뱀과 매우 단단한 똥」. 모니터링 아르바이트를 통해 비판보다 융화를 배우는 「모니터링하는 시간」 까지 모두 네편의 소설이 담겨 있습니다. 2월 28일 저녁, 산지니X공간에서 『아이 캔 두 이모』의 김우남 소설가 북토크가 열렸습니다. 따뜻하고 훈훈한 웃음소리가 가득했던 현장을 공개합니다! Q. 표제작 「아이 캔.. 2024. 2. 29.
모르고 지나쳐 왔던 일상 속 작은 것들의 소중함_『아이 캔 두 이모』북토크 소식 김우남 소설가의 『아이 캔 두 이모』 북토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는 4편의 단편소설을 담은 소설집입니다. 모두 우리의 일상을 지키는 따스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스스로 한글을 배우며 배움에 대한 끈을 놓지 않은 이모의 삶을 담은 「아이 캔 두 이모」 아프리카돼지열병을 불식시키기 위해 불철주야 애쓰는 수의사를 주인공으로 한 「해 뜰 날」 어느 날 개 열 마리를 데리고 시골로 내려온 막내며느리와의 화해 과정을 담은 「연(緣)-누런 뱀과 매우 단단한 똥」 모니터링 아르바이트를 통해 비판보다 융화를 배우는 「모니터링하는 시간」 일상적이면서도 일상적이지 않은 소재를 통해 김우남 소설가는 우리가 놓치고 살았던 것들을 말합니다. 자세히 들여다봐야 알 수 있는 인간사의 온기를요. 이번 북토크에서는 소설과 집필에 대.. 2024. 2. 26.
박태일 시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연변 사람들의 삶_『연변 나그네 연길 안까이』 북토크 후기 지난 목요일, 산지니X공간에서 2024년 첫 북토크가 열렸습니다! 바로바로~ 일곱 번째 시집 를 출간한 박태일 시인과 연변에 대해 깊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경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인 박태일 시인은 1980년 신춘문예 시 부문에 「미성년의 강」으로 등단했고, 김달진문학상·부산시인협회상·이주홍문학상·최계락문학상·편운문학상·시와시학상을 받으며 꾸준한 문학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산지니시인선 21번 는 중국 연변을 소재로 한 시 101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한중 수교 전인 1991년 연변을 처음 방문한 박태일 시인은 2015년 한 해 동안 연변에 머물렀고, 2016~2019년 방학마다 연변을 찾았고, 그곳에 머물며 북한 문학 관련 사료를 모으고 연변에 대한 시를 썼습니다. 작품에서는.. 2024. 1. 30.
과거사 운동은 우리 미래의 확실한 선택지_『진실과 기억』북토크 후기 안녕하세요, sun 편집자입니다. 😎 지난 1월 18일 비 오는 저녁, 저는 북토크를 진행했답니다. 이미 부산일보 기사로 접하신 독자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편집자의 시선으로 보는 북토크 후기는 또 다른 맛이라 준비했답니다. 근현대사를 다룬 책이긴 하나 '북'토크인 만큼 책에 대한 얘기를 먼저 꺼냈습니다. 국문학도인 제가 사학도 앞에서 잘할 수 있는 이야기로 시작했답니다. 20여 년간 쓴 글을 모은 수상집인 만큼 모으고 정리하는 게 방대한 작업이었을 텐데 책이라는 물성으로 만들고자 한 이유에 대해 먼저 질문을 드렸어요. 이에 홍순권 저자는 컴퓨터 데이터라는 건 클릭 하나로 사라질 수 있다고 대답해주셨어요. 제가 산지니에 지원할 때 쓴 자기소개서에도 비슷한 내용이 있는데요. '순식간에 사라지는 데이터 대.. 2024. 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