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주15

새해 소원을 빌어보았습니다! 통영 여행에 이어 경주 여행을 다녀온 euk편집자입니다!! 경주에서의 일정 중 불국사가 있었는데요, 초등학교 이후로 처음 가는 불국사여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그곳에서 발견한,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은 것이 있어서 이렇게 달려왔습니다😁 불국사 방문객들이 쌓고 간 돌탑들이 불국사 곳곳에 있었어요. 실제 현장에 가서 보면 돌탑의 수가 생각보다 많고, 놓여진 공간도 넓고 여러 곳에 있어서 감탄을,,,! 저도 돌탑 옆에 있는 작은 돌을 주워 올리고 소원도 빌고 왔습니다. 누군가가 돌탑을 쌓기 시작하고 이렇게 많은, 작은 탑들이 생기기까지 얼마큼의 시간이 걸렸을까요? 방문객들이 이 길을 지나가면서 하나씩 만들었을 생각을 하니 귀엽기도 하고 그렇네요. 이곳에 소원을 빈 모든 분들의 소망이 전부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 2022. 1. 28.
우치와 자하의 황금빛 우정!―『황금 누에의 비밀』책 소개 ▶ 신라의 신분제 사회에서 자유를 외치며 꿈을 펼쳐가는 우치와 자하의 황금빛 우정 꿈꾸는보라매 19번째 시리즈 『황금 누에의 비밀』은 신라의 신분제 사회에서 자유를 외치는 우치와 자하의 우정을 그리는 역사동화입니다. 누에를 키우기 위해 매일 뽕잎을 따는 우치와 잠제의 제물이 될 소녀 자하, 늘 웃는 우치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귀족 비윤 등 다양한 등장인물을 통해 잠제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다양한 갈등과 사건을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라의 서라벌을 배경으로 자유를 외치는 자하와 친구를 구하려는 우치의 눈물겨운 우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황금 누에의 비밀』은 『해오리 바다의 비밀』, 『배고픈 노랑 가오리』에 이어 조미형 작가님과 박경효 화백님이 세 번째로 함께하는 작품으로, 그리듯 펼쳐지는.. 2021. 12. 30.
경주여행에 스포일러 한 스푼 ― <꿈꾸는보라매> 출간 예고! 여러분은 여행 좋아하시나요? 코로나19가 유행하고 해외는 꿈도 못 꾸게 되었죠ㅠㅠ 그래서 근 2년간 저도 여행은 가본 일이 없었어요! 그런데 최근에 가까운 거리에 있는 경주로 여행을 갔다 왔답니다. 경주는 이전에도 많이 방문한 곳이라서 여행이 아닌 놀러간다는 느낌으로 출발했는데, 역시 시간이 많이 지나서 그런지 제가 알던 경주와는 많이 달라졌더라고요. 여행하는 기분 뿜뿜! 경주의 곳곳이 많이 변했지만 '동궁과 월지'는 그대로인 것 같아요! 저는 안압지라는 이름으로 더 친숙하네요. 저... 사진 잘 찍지 않았나요?😎 동궁과 월지는 야경이 너무 멋져서 오히려 밝을 때에 가본 일이 거의 없어요! 거울처럼 비치는 동궁이 잘 보여서 꽤나 뿌듯ㅎ 그리고 현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원고 중 하나가 이곳과 깊은 .. 2021. 12. 12.
비단벌레차를 기다리며―정일근, 『소금 성자』 안녕하세요.편집자 열무입니다.벌써 구월도 절반이 지나갔네요. 소매가 길어지는 계절입니다. 사무실 창문 너머 보이는 나무들도 옷 갈아입을 준비를 하고 있는 게 보여요. 오늘은 산지니시인선의 시를 소개해 보려고 해요.며칠 전 주문서를 확인하는데 『소금 성자』라는 제목의 시집이 눈에 몇 번 걸리더라구요. (날이 쌀쌀해졌음을 이런 데서 느끼기도...ㅎㅎ)나도 읽어봐야지, 작은 작정을 하고 요근래 틈틈이 읽어갔는데헉! 하고 마음에 들어와 함께 읽고 싶어진 시가 있어서 가져와봤습니다. 비단벌레차를 기다리며 ―경주남산 첨성대 앞 나무의자에 앉아 있다 비단벌레차를 기다린다 온다는 시간 지났다 나는 매표원에게 항의하지 않는다 이렇게 기다려본 지 오래다 기다리는 동안 계림의 황금 가을이 나에게 온다 아름다운 호사다 비단벌.. 2020. 9. 18.
작가의 숨결로 재탄생한 1500년 전 신라 여성들_<출판저널> 작가의 숨결로 재탄생한 1500년 전 신라 여성들 랑: 김문주 장편소설 김문주 지음│342쪽│산지니 아름다운 두 여자를 원화로 뽑아서 무리를 맡게 했다. 두 여인이 아름다움을 다투어 서로 질투했는데, 준정이 남모를 자기 집에 유인해 억지로 술을 권해 취하게 되자 끌고 가서 강물에 던져 죽였다. 준정이 사형에 처해지자 무리들은 화목을 잃고 흩어지고 말았다. - 삼국사기 기록에 짧게 나온 ‘원화’에 대한 기록이다. 누구나 한 번쯤 ‘화랑’에 대해 배웠던 적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국사 시간이나, 하다못해 어설픈 그림체로 그려진 역사 만화책을 읽으면서 화랑이 ‘얼마나 멋있고 대단했던 청년들’이었는지 배웠다. 그리고 그 이야기에서 항상 원화는 그저 시기와 질투로 점철된, 그래서 살인까지 저지르는 주변 인물이라는.. 2019. 4. 29.
[국제신문]-[문화] [새 책] 랑(김문주 지음) 外 문학·교양 ▶색연필(장가브리엘 코스 지음·최정수 옮김)=프랑스의 색채 전문가이자 소설가인 저자가 색의 고마움을 잊고 사는 현대인들을 향해 ‘색을 볼 수 없다면?’이란 짧고 인상적인 질문을 던진다. ▶큰 가슴의 발레리라(베로니크 셀 지음·김정란 옮김)=여성 몸과 관련한 페미니즘 소설이지만 가슴이 주인공이 되는 흥미로운 시점과 댄서 출신 저자의 춤에 관한 해박한 지식을 접할 수 있다. ▶랑(김문주 지음)=1500년 전 신라의 여성 준정과 남모 공주는 화랑의 기원인 ‘랑’의 우두머리가 된다. 두 여인은 월궁을 공격하는 세력으로부터 법흥왕을 지키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데 ▶별이 총총(사쿠라기 시노 연작소설집·양윤옥 옮김)=그동안 홋카이도의 차가운 풍경과 그 속에서 팍팍하게 사는 인물의 삶을 그린 저자. 이번에는 .. 2019.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