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3

국제신문에 <어긋난 세계>가 소개되었습니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우리가 잘 몰랐던 한복 이야기 外 # 어긋난 현실의 새로운 재구성 - 어긋난 세계/박종인 지음/산지니/1만2000원 “창문을 내려다보다가 서서 걷는 사람보다 앉아서 가는 이가 더 많은 것을 본다. 어긋난 세계의 현실이다.” 박종인의 시 ‘솔로몬의 재판’을 읽다가, 창밖을 내려다보니 사람보다 차가 많다. 2010년 ‘애지’로 등단한 박종인 시인이 ‘미술관에서 애인을 삽니다’ ‘연극무대’에 이어 세 번째 시집을 냈다. 사물과 언어를 불러와 어긋나 있는 현실을 구성하는 새로운 세계를 표현한다. 평온하고 일상적으로 보이는 세계를 깊숙이 들여다보고, 그 속에 있는 회의적이다 못해 환멸적으로 느껴지는 현실을 시로 보여준다. 박현주 책 칼럼니스트 ▶출처: 국제신문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우리가.. 2023. 1. 6.
평온한 환멸의 세상 담은 정교한 시적 언어_『어긋난 세계』:: 책소개 어긋난 세계 산지니시인선 020 박종인 시집 📖 평온한 환멸의 세상 담은 정교한 시적 언어 박종인 시인의 신작 시집이 산지니시인선 20번으로 출간되었다. 2010년 『애지』로 등단해 세 번째 시집을 펴내는 박종인 시인은 구체적인 사물과 언어를 불러와 어긋나 있는 현실을 구성하는 새로운 세계를 표현한다. 언뜻 평온하고 일상적으로 보이기도 하는 세계를 깊숙이 들여다보고, 그 속에 내재한 회의적이다 못해 환멸적으로 느껴지기까지 하는 현실 모습을 시적 언어로 표현하고 있다. 📖 우리가 살고 있는 낯설지 않은 세계 여기는 에덴, 젊고 싱싱한 차들이 쌩쌩 달린다. 갑작스레 사과 하나 훔쳐 먹자 도미노 현상이 전개된다. 멀쩡하던 도로가 용량을 초과한 트럭에서 큰 통을 하나 떨어뜨린 것 같다 문제가 많은 세상이다 도로.. 2022. 11. 9.
재미와 현실을 접목한 흥미로운 여행서 출판사에 투고되는 원고 중 절대다수는 해외여행을 다룬 원고다. 최근에 남미를 다녀온 젊은 대학생의 원고, 아프리카를 여행한 젊은이, 유럽여행을 다녀온 교사 부부의 원고가 들어왔다. 투고 원고에 여행 원고가 많다는데 비례해 서점에서도 여행서가 쏟아지고 있다. 반면 기존 여행서와 차별 지점이 분명하지 않으면 판매는 매우 저조하다. 이런 면에서 여행과 자본주의 경제를 연결해 서술한 코너 우드먼의 '나는 세계일주로 경제를 배웠다', '나는 세계일주로 자본주의를 만났다'는 매우 흥미로운 책이다. 저자는 런던 금융가의 전직 애널리스트. 그가 세계를 누비며 물건을 사고파는 여행을 하면서 겪은 일을 기록한 책이 '나는 세계일주로 경제를 배웠다'이다. 저자인 코너 우드만은 컴퓨터로 하는 숫자 놀음이 아니라 몸으로 부딪히.. 2013.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