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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9

경제학자가 읽은 『고독사는 사회적 타살입니다』_르몽드디플로마티크 언론 소개 연말이 다가오며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자체는 우유배달, AI 안부 묻기 등 다양한 고독사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1인가구와 경기침체로 소외된, 은둔 생활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사회가 줄 수 있는 도움은 무엇일까요. 한성안 경제학자는 정치, 경제적 시각에서 고독사를 바라보았습니다. [한성안의 인문학 서재] 비정한 진보, 따뜻한 보수 따뜻한 보수와 비정한 진보 『고독사는 사회적 타살입니다』(권종호 지음, 2023, 산지니)는 현직 경찰관이 20년 가까이 고독사 현장을 접하면서 얻은 체험과 느낌, 그리고 나름의 대안을 담담하면서도 따뜻한 어조로 수록한 책이다. “눈을 돌려 두어 평 남짓한 방 겸 거실을 본다. 벽에는 깨끗한 양복이 애처롭게 걸려 있다. 옷 주.. 2023. 10. 25.
흐릿한 진실과 거짓, 선과 악의 경계 속 모순된 심리_『사려니 숲의 휘파람새』경남도민일보 언론소개 현대인이 겪는 혼란과 모순된 심리를 섬세한 시선으로 그려내는 장미영 소설가는 첫 소설집 『사려니 숲의 휘파람새』에서 자기 자신, 또는 타인과의 사이에서 혼란과 관계 변화를 겪는 인물들을 그립니다. 혼란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를 끊임없이 진실과 거짓 판단을 해야 할 심판대에 올려서 시험하는 장미영 소설가의 『사려니 숲의 휘파람새』가 에 소개되었습니다. ◇사려니 숲의 휘파람새 = 등단 이후 꾸준히 현대인의 모순된 심리와 사람 사이의 관계를 탐색해온 장미영 작가의 첫 소설집. 일곱 편의 작품을 통해 관계에서 오는 혼란과 변화를 겪는 현대인들의 심리를 묘사한다. "운명은 바꿀 수 없다. 그렇다면 그 운명을 말해 줄 이유도 없다. 운명이 아니라, 그저 앞날을 미리 보고 싶은 거라면 그 역시 별 의미가 없다... 2023. 9. 13.
2019 국제신문 신춘문예 당선자, 장미영 소설가의「사려니 숲의 휘파람새」 등단 이후 꾸준히 현대인의 모순된 심리와 사람 사이의 관계를 탐색해온 장미영 소설가의 첫 소설집 『사려니 숲의 휘파람새』가 출간되었습니다. 『사려니 숲의 휘파람새』는 일곱 편의 작품을 통해 자기 자신, 또는 타인과의 사이에서 이유 모를 혼란과 관계 변화를 겪는 현대인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리고 있는 소설집입니다. 책에 실린 단편을 통해 선과 악, 진실과 거짓은 어떻게 나뉘는 것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장미영 소설가는 2019 국제신문 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에 당선되어 등단하게 되었는데요, 당선작 「사려니 숲의 휘파람새」는 "스스로를 소외시키면서도 타인과의 관계 회복을 열망하는 현대인의 모순된 심리를 ‘소리’라는 오브제와 연결"시켰다는 평을 듣기도 한 작품입니다. 당시 에 소개되었던 장미영 소설가의 인터뷰를.. 2023. 9. 13.
단절된 우리 시대의 풍경 속 흐릿해지는 진실과 거짓, 선과 악의 경계_『사려니 숲의 휘파람새』:: 책소개 단절된 우리 시대의 풍경 속 흐릿해지는 진실과 거짓, 선과 악의 경계 사려니 숲의 휘파람새 ▶ 현대인이 겪는 혼란과 모순된 심리를 섬세한 시선으로 그려내는 장미영의 첫 소설집 ‘말하지 않음’, ‘말해지지 않음’의 가장자리에 맴돌고 있는 진실은 무엇일까? 등단 이후 꾸준히 현대인의 모순된 심리와 사람 사이의 관계를 탐색해온 장미영 소설가가 첫 소설집 『사려니 숲의 휘파람새』를 출간했다. “7편의 소설들은 ‘말함과 말하지 않음’의 간극에서 발생하는 진실과 거짓에 대한 의문을 던지고 있다.” 오현석 문학연구자는 해설 「언어의 가장자리에 머무르는 진실들」을 통해 “혼란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동시대의 독자들을 끊임없이 진실과 거짓 판단을 해야 할 심판대에 올려서 시험하고 있다”며 소설을 상찬한다. 기억, 사랑,.. 2023. 9. 4.
이 시대 결핍·소외…그 속에 잉태된 폭력_국제신문 『펭귄의 이웃들』 소개 국제신문에 『펭귄의 이웃들』이 소개되었습니다. 최근 사회에 충격을 준 아동학대사건이 있었습니다. 생후 15개월 딸을 방치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김치동에 담아 3년간 숨긴 사건입니다. 겨우 15개월 된 아이가 부모의 방치 속에서 사망했습니다. 아동학대, 가정폭력에 대한 인식은 높아지고 있지만 근절되지는 않습니다. 사적인 공간인 가정은 외부인의 침입을 쉬이 허용하지 않고 폭력은 여전히 자행되고 있습니다. 오영이 작가는 이 사적 공간을 내밀하게 묘사하여 은폐된 폭력을 그립니다. 오영이 작가는 결핍·부재·소외·욕망에 뒤따르는 폭력을 눈 돌리지 않고 똑바로 쳐다보며 소설 속에 재현한다. 그렇다 보니 어떤 장면은 아프다. 어떤 대목은 무섭다. 어떤 묘사는 소름 끼치고 어떤 문장 앞에서는 주저앉고 싶다. 작가는 이.. 2023. 2. 1.
뉴시스, 한국일보에 <펭귄의 이웃들>이 소개되었습니다. [신간] 펭귄의 이웃들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가정 폭력과 소외 문제를 탐구해 온 소설가 오영이는 소설집 '펭귄의 이웃들'(산지니)에 실은 단편 6편에 사적 공간인 가정에서의 은폐된 폭력을 그렸다. 표제작 '펭귄의 이웃들'은 초등학교에 입학해야 할 아이의 시점으로 전개된다. 아이 아버지는 모종의 이유로 집을 떠났고 홀로 남은 어머니는 일자리를 구하는 대신 사채를 쓴다. 빚을 변제할 능력이 없는 그녀는 현실을 부정하며 자학한다. 어머니의 폭력은 아이에게도 쏟아진다. 아이는 폭력을 홀로 감당하지만 결코 어머니의 탓을 하지 않는다. 어머니의 슬픔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하며 허들링 하는 펭귄처럼 누군가가 자신을 보살펴 주기를 바랄 뿐이다. 작가는 섬세한 내면 묘사로 폭력, 방치, 가정의 부재, 소외를 이야.. 2022. 10.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