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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시티2

시조.. 읽어보실래요? 안녕하세요. 열무 편집자입니다. 요즘 저는 현대시조 비평집을 편집하고 있습니다. 현대시조라니, 조금은 생경한 말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시조... 저도 고등학생 때 마지막으로 읽어본 것 같은데요, (이 몸이 죽고죽어 일백번 고쳐 죽는 바로 그 시조..) 현대시조는 그 조어(造語)부터 굉장히 독특한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ㅎㅎ 고려 말부터 제창되었던 시조 앞에 '현대'라는 명사가 붙으니 그 조합이 무척 재미있어져요! 이번 원고를 맡으면서, 시조의 생명력과 매력을 다시금 확인하게 되어 즐겁게 작업하고 있답니다 :) 그래서, 이번주엔 김종목 시조시인의 현대시조집인 『슬로시티』를 읽어보았어요!이 시집을 읽다보면, 튼튼한 정형시인 줄로만 알았던 '시조'의 다채로운 변화에 다소 놀라게 됩니다. 하지만 시.. 2020. 10. 23.
빛을 머금은 어둠의 시간을 통해 삶을 그려내는::『슬로시티』(책 소개) 김종목 시조집 슬로시티 ▶ 새벽 세 시, 시를 쓰는 시간 빛을 머금은 어둠의 시간을 통해 삶을 그려내다 삶과 자연의 풍경을 한 폭의 수채화처럼 그려낸 김종목 시인의 네 번째 시조집 『슬로시티』가 출간됐다. 김종목 시인은 1972년 신춘문예에 시조 『가을에』가 당선된 이후 1975년에 첫 시조집 『고이 살다가』를 발표했고, 이후 『모닥불』(1990년), 『무위능력』(2016년)을 출간했다. 시인은 시조뿐만 아니라 시, 동시, 수필,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글쓰기를 시도해왔으며 지금까지 20여 권의 작품집을 선보였다. 약 30년간 이어져온 그의 글 쓰는 습관은 사물에 대한 관심과 생生을 성찰하는 자세에서 비롯된 것이다. 새벽 3시에 일어나 새벽 6시까지 엎드린 채 글을 쓴다는 김종목 시인. 세상의 빛이 움.. 2018.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