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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민 시인2

봄날의 시를 좋아하세요?- 신정민 시인과의 만남에 초대합니다! 햇살이 따뜻한 오후입니다.생동하는 생명이 이끄는 기운에 맞추어 좋은 시 한 편을 소개해드릴까 해요. 시만 있고 사랑이 없다면단어들만 있고 그리움이 없다면내일은 오겠지만 당신이 없다면어머니가 되기 좋은 나라에서 온 편지답장 대신 모자를 뜬다시는 사랑이 쓰는 거라서그리움만이 단어를 찾아 떠나고당신이 없다면 내일도 없다고손끝에서 태어나는 모자생명과 두려움그 둥근 실타래를 풀어 뜬다 ― 「나이지리아의 모자」, 부분 바로 신정민 시인의 「나이지리아의 모자」입니다.한 NGO단체의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을 바라보면서 시인이 느꼈던 먹먹한 감정을 풀어내고 있는 시입니다. 따스한 봄날에 맞추어 서정을 자극하는 시가 아닐까 하네요. 신생아 모자뜨기 사업이란 ..?매년 전 세계에서는 태어나는 날 100만 명의 신생.. 2016. 3. 21.
어머니가 되기 좋은 나라에서 온 편지-『나이지리아의 모자』 산지니 시인선 시리즈의 열두 번째 시집 『나이지리아의 모자』가 출간되었습니다.새로운 감각으로 여러분을 안내할 신정민 시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검은색은 현상일 뿐검은 것 아닌 검은색 가까이 다가가 보자 ― 「색깔빙고」 부분 익숙함에서 새로운 면모를 발견해내는 신정민 시인의 네 번째 시집 『나이지리아의 모자』가 산지니에서 출간되었다. 신정민 시인은 2003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시 「돌 속의 길이 환하다」로 당선되어 “상상력을 현실적으로 구체화시키는 개성적 힘”이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등단했다. 시집 『나이지리아의 모자』는 시인의 최근 작품 58편을 만날 수 있는데, 무엇보다 이번 시집에서 주목할 것은 시인이 일상의 소재들을 통해 현실에 밀착된 시어들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현실의 세계를 현실 그.. 2016. 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