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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총서28

항만 도시 가오슝과 용접공 아버지의 인생_『아버지의 용접 인생』 국제신문 언론 소개 '대만의 부산'이라 불리는 가오슝의 추레라 제작 숙련공인 아버지를 둔 셰쟈신의 『아버지의 용접 인생』은, 아버지의 일과 삶을 현장 연구하며 항만 도시 가오슝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함으로써 가오슝은 물론 대만 사회와 역사를 이해하게 합니다. 밀레니얼 세대인 셰쟈신은 중공업 전성시대를 살아온 부모 세대의 숙련공들을 접하고, 노동현장을 직접 체험하면서 세대를 넘은 대화와 성찰을 경험하며 비로소 자신의 성장배경과 아버지를 이해하게 됩니다. 그는 자신의 경험과 숙련공의 생애를 담은 이 책이 부모 세대의 삶과 직업을 반추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부모와 자식 세대가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하는데요. 한국과 경제 성장의 역사가 유사한 대만의 이야기를 담아낸, 우리 사회가 걸어온 길과 길 위의 사.. 2024. 3. 26.
정체성은 사라지지 않는다. 재생성될 뿐_『사라진 홍콩』:: 책 소개 우리가 알던 홍콩은 과연 사라졌을까 홍콩의 정체성에 대한 물음을 던지다 『사라진 홍콩』 우리가 ‘홍콩’이라 불렀던 것들의 시작과 끝에 대하여 아시아총서 46 ▏류영하 지음 책 소개 당신이 알고 있던 홍콩은 사라졌다. 우리가 기억하는 ‘홍콩’의 시작과 끝을 찾아서.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홍콩’은 어디서 시작되었고 어떻게 형성되어 왔을까. 홍콩 사회와 홍콩인 정체성 형성에 관심을 두고 30여 년간 홍콩을 연구해온 류영하 교수는 1840년 아편전쟁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홍콩의 정체성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정리한다. 『사라진 홍콩』을 통해 중국과 홍콩의 정체성은 각기 어떤 특성을 갖고 있는지, 왜 두 정체성은 충돌할 수밖에 없었는지, 두 나라 간 갈등의 해법은 있는지 모색해보고자 한다. 1840년 아편전.. 2023. 10. 17.
다층적이고 역동적인 문화의 공간 만주국 _『만주국 시기 중국소설』 국제신문 언론소개 열두 명의 작가, 스물두 편의 단편소설로 만나는 만주국 시기의 소설, 『만주국 시기 중국소설』이 에 소개되었습니다. 기사에서처럼, 이 작품은 기존 ‘제국-식민지’의 이분법적 시각에서 벗어나 만주국에 실재했던 사람들의 역동적인 삶과 복잡다단한 정체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만주국 민중의 고단한 현실 - 만주국 시기 중국소설/산딩 외 11인 지음/건국대학교 아시아문화 정치연구소 옮김/산지니/4만8000원 만주국은 일본이 대륙을 침략하면서 세운 괴뢰 정권이다. 더 주목해야 할 사실이 있다. 만주국은 일본인 조선인 한족 몽골인 만주인 러시아인 유대인 등 다양한 이방인이 교류하고 충돌하는 공간이었다. 다층적이고 역동적인 문화가 파생된 공간이었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기존 ‘제국-식민지’의 이분법적 .. 2023. 7. 28.
중국 작가 12명이 그려낸 만주국의 풍경과 사람_『만주국 시기 중국소설』 교수신문 언론소개 아직 국내에서 활발하게 연구되지 않고 있는 만주국과 만주국 시기의 문학, 그러나 1930~40년대 만주국에는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바탕으로 역동적이고 다층적인 문화가 형성되고 있었습니다. 『만주국 시기 중국소설』은 이 시기 만주국에서 활동한 작가 12명의 단편소설 22편을 소개합니다.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 통치하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하층민의 삶뿐 아니라 다양한 이방인이 교류하고 충돌했던, 복잡다단한 정체성을 가진 만주국을 만나볼 수 있는 작품, 『만주국 시기 중국소설』이 에 소개되었습니다. 만주국 시기 중국소설 『만주국 시기 중국소설』에 수록된 작품들은 당시 만주국 민중이 겪어야 했던 고단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여러 세대를 거치며 척박한 환경을 개척해왔던 만주 지역의 민중들은 일제의 정치적 억.. 2023. 7. 24.
우리가 몰랐던 만주국의 역동적인 풍경과 사람들,『만주국 시기 중국소설』:: 책 소개 아시아총서 45 만주국 시기 중국소설 중국작가 12명이 그려낸 만주국의 풍경과 사람 동아시아 문학사의 빈 공간, 만주국 문학을 읽다 만주국은 동아시아 근대성을 이해하는 데 필수불가결한 학술적, 사상적 자원을 내포하고 있다. 만주국은 다양한 역사적 원인, 정치적 입장, 경제적 동기를 지닌 민족들이 혼거했던 곳이며, 좌익과 우익, 유토피아주의자와 현실주의자, 휴머니스트와 마키아벨리스트가 복잡하게 뒤섞인 갈등의 요람(래티모어)이었다. 따라서 만주국 역사는 어느 한 국가, 한 민족이 독점할 수 없는 동아시아 각국, 각 민족이 공유해야 할 역사이다. 오늘날 동아시아 3국은 여전히 ‘식민 청산’이라는 ‘과제’를 온전하게 해결하지 못하고 있으며, ‘제국-식민지’의 이분법은 여전히 만주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식민 공간을.. 2023. 7. 17.
한겨레와 연합뉴스에 <청말 중국의 대일정책과 일본어 인식>이 소개되었습니다. 12월 24일 출판 새 책 [청말 중국의 대일정책과 일본어 인식: 조공과 조약 사이에서] 청나라 말기 일본은 일청수호조규(1871)로 ‘조규국’이 되었고, 청일전쟁 승전으로 열강과 같은 ‘조약국’이 됐다. 일본어에 대한 청조의 인식, 외교조약에서의 정문규정 등을 통해 근대 중국의 대일정책을 살펴본다. 옌리 지음, 최정섭 옮김 l 산지니 l 2만8000원. ▶ 출처: 한겨레 12월 24일 출판 새 책 [기술철학 개요: 새로운 관점에서 본 문화 생성사] 기술을 본격적인 철학적 관심의 대상으로 부상시킨 19세기 기술철학의 고... www.hani.co.kr ▲ 청말 중국의 대일정책과 일본어 인식 = 옌리 지음. 최정섭 옮김. 일본 오사카경제대 교수인 중국 출신 학자가 1860∼1870년대 청나라가 대외관계 재.. 2021.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