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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책시민연대3

조갑상 장편소설 『밤의 눈』 저자와의 만남 - 어린이책 시민연대 어린이책 시민연대 동부지회에서 주최한 저자와의 만남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6.25전쟁 당시 가상의 공간 대진읍을 배경으로 국민보도연맹과 관련한 민간인 학살을 다룬 소설 『밤의 눈』 이 책의 저자이신 조갑상 선생님과 함께 저자와의 만남을 진행했습니다. 소설 『밤의 눈』은, 2013년 만해문학상을 받는 작품으로, 그 해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되기도 했죠. 한국 근현대사에 대한 둔중한 인식을 바탕으로 어둠과 침묵 속의 두려움, 슬픔, 공포를 건져올리며 그 속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말을 읽고 기억을 저지당했는지 보여줍니다. 이 날 행사에서 잔혹하고 고통스런 이야기를 써내려가는 차분한 문체와 어법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조갑상 작가의 이런 어법이 주체하기 힘든 두려움을 더 극대화하고, 외면하고 싶은 대목에서도 책.. 2016. 6. 24.
영국의 독서교육, 대한민국에서 가능하려면!!! 이라는 제목의 강연회엘 다녀왔습니다. 강사인 김은하 교수님은 『영국의 독서교육』이라는 책을 쓰신 분입니다. 가 주최한 강연인데, 지난 16일 교대 앞에 있는 어린이전문서점 에서 강연회가 열렸습니다. 연휴 뒤끝인데도 강연장은 발 디딜 틈 없이 빽빽하더군요. 김은하 선생님은 교육학을 전공하신 분으로 영국에서 유학을 하고 오셨다고 합니다. 어릴 때부터 책과 함께 자라나는 영국 아이들을 보면서 그네들을 부러워만 할 것이 아니라 우리 대한민국에서도 가능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실천적인 방안도 같이 고민하고 모색해보자 하셨습니다. 화면에도 보이지만 영국이 해리포터 한 가지의 부가가치가 대한민국 반도체 수출총액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책을 바탕으로 한 문화산업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습니.. 2010. 2. 17.
어린이책시민연대 주최 책한마당에 다녀오다 둘째와 막내를 데리고 어린이책시민연대에서 주최하는 책잔치에 다녀왔다. 연제구청 앞마당과 대강당을 빌려 행사를 하고 있었다. 잔디가 깔려있는 연제구청 앞마당은 포근하고 아늑해보였다. 행사 주제는 "얼쑤, 우리신화!!"였다. 그리스로마신화에 밀려 제대로 알려지지도 않았고, 대접받지도 못했던 우리 신화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는 취지였고, 우리 신화의 모습을 아이들한테 느끼게 해주자는 취지였다. 아이들이 제일 잘 알고 있는 삼신할미. 아이를 점지해서 태어나게도 해주고, 태어난 아이가 아무 탈 없이 잘 자라게도 해준다는 그 삼신할미 체험마당이 진행되고 있었다. 먼저 이야기방에서는 삼신할미 신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삼신할미가 서천꽃밭에서 꽃 한송이를 따 아이한테 주면 아이는 그걸 들고 자기가 태어날 어머.. 2009. 5.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