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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도서관5

"밤에 언어를 나누는 즐거움":: 김비 작가와 함께한 『붉은 등, 닫힌 문, 출구 없음』 낭독회 3월 11일 저녁, 부산 남산동의 작은 도서관에서 세상에 하나뿐인 자리가 열렸습니다. 바로 '아름다운 낭독회'.남산역 근처에 있는 금샘마을도서관에서 매달 열고 있는 행사인데요. 평소에는 도서관 식구들이 오손도손 모여 서로 책을 읽어주신다고 하는데이번 낭독회는 작가님과 함께한 자리라 더욱 특별했습니다.『붉은 등, 닫힌 문, 출구 없음』의 김비 작가님께서 함께해주셨어요. 소리내어 작품을 읽다 보면 눈으로는 휙휙 지나갔던 단어들이 새롭게 다가오기도 하고 목소리로 전해지는 말은 정말 그 자리, 그 시간에만 있으니 세상에 하나뿐 아닐까요.그래서! 저 잠홍 편집자 이 자리를 놓칠 수 없었습니다ㅎㅎ 길치인 나머지 약간 길을 헤메다 도서관에 들어서자 작가님과 몇몇 독자분들께서 담소 나누고 계셨습니다. 도서관 구경 조금.. 2016. 3. 29.
"자치단체, 지역책 구매할당제 시행해야" (경남도민일보) 지역 출판, 지역 지식문화 산실 역할지역 문화 키우는 지역 출판 움튼다 (6) 지역 출판 활성화 방안지역 출판은 지역의 소중한 이야기를 발굴해서 지역민뿐만 아니라 다수에게 알리는 귀중한 역할을 한다. 지역에 있는 지역 출판사가 아니라면 해낼 수 없는 일이기에 이들의 더딘 발걸음은 의미가 크다. 그렇다면 독서 인구, 출판사, 매출액 감소 등의 전국 공통적인 문제에다 출판계의 수도권 집중화, 도서유통망인 지역 서점 급감 등의 더 열악한 상황에 있는 지역 출판을 활성화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가장 먼저 지역출판에 대한 인식이 변화해야 한다.최낙진 한국출판학회 지역출판학연구회장(제주대 언론홍보학과 교수)은 지역 출판을 공공재로 봐야한다고 지적한다. 그는 지난해 지역 출판 진흥과 활성화를 위한 국회토론회에서 "지역.. 2016. 2. 26.
다 같이 살자, 동네 한 바퀴 - '주례 쌈지도서관'을 다녀와서 안녕하세요, 산지니 인턴 정난주입니다. 옛날 이야기로 글을 시작해 보자면, 어렸을 때 엄마는 어린 저와 동생을 데리고 집 근처 도서관을 자주 찾으셨는데요. 당시 엄마는 학위 이수를 위해 열!공!을 목적으로 도서관을 가셨는데 어린 저희 남매를 집에 두고 가실 수가 없어서 데리고 갔다고 하십니다. 오래된 기억이라 정확하지는 않지만 엄마는 공부를 (아주 조금) 하시고, 항상 구내 식당에 가서 라볶이를 사주셨습니다. 셋이서 나눠 먹으면 라볶이가 맛있어서 항상 양이 모자라 아쉬웠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이사를 했지만 그때 살던 집 근처로 가게 되면 어김없이 그 도서관과 라볶이가 생각납니다. 이렇듯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빌려 읽는 공간일 뿐만 아니라 새로운 추억, 기억을 만들기에도 좋은 공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015. 7. 28.
아이들아 어른들아 오늘은 인권으로 어울려 놀자 : 꿈꾸는글나라 도서관 탐방기 안녕하세요, 곰고래곰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어린이&가족도서관 꿈꾸는 글나라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꿈꾸는 글나라는 서구 대신동에 위치한 작은 도서관이에요. (사)한국독서문화재단과 글나라 연구소가 함께 운영하는 공간이지요. 자, 그럼 출발해볼까요? 지하철을 타고 동대신동역에서 내려 2번 출구로 나옵니다. 길을 따라 파리바게트가 나올 때까지 쭈욱- 걸어가다 보면 왼쪽에 작은 골목이 보여요. 그 골목에 들어서면, 주황색 동글동글한 글씨의 꿈꾸는 글나라 간판이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지하로 내려가는 도서관은 처음이네요! 입구에 가지런히 걸려있는 사진 액자들이 정성스럽게 가꿔지는 공간이라는 인상을 줍니다. 그나저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글나라에서 추억을 남기고 갔.. 2014. 8. 18.
작은도서관에서 찾은 '꿈'이야기 작은도서관에서 찾은 '꿈' 이야기 책 좀 읽어라 책! 이라는 말을 한 번이라도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청소년의 경우에는 독서 인증제까지 생겨서 책을 꼭! 반드시! 읽게 만들고 있다. 그렇다고 책을 잘 읽지 않는데 필요할 때마다 사볼 수는 없다. 빌리자니 책 대여점이라고 쓰인 곳엔 장르소설이나 베스트셀러 정도만 대여할 수 있다. 게다가 유료. 부모님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히고 싶은데 그때마다 책을 사주자니 금액이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책을 빌리러 가자니 책을 빌릴 공공도서관은 너무 멀고 험난하다. 왜 공공도서관은 내가 사는 곳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가. 하지만 걱정하지 마라, 이제는 작은도서관이 생겼으니까. 2006년 이후 문화관광부에서 주요정책과제로 세운 "마을마다 작은도서관 만들.. 2013. 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