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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문8

사고의 프런티어와 『폭력』 얼마 전, 일본 이와나미쇼텐의 시리즈 중 5권이 동시에 번역출간되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경향신문 백승찬 기자님께서 푸른역사에서 나온 이 책들을 소개해주셨는데요. 기사 읽기: “일본, 전후 책임 완수가 ‘대일본제국’ 연속성 끊는 길” 기사에서 소개해주신 대로 시리즈는 "현대 일본 사회에서 급부상한 키워드를 통해 지식체계와 정치사회적 현실의 상호작용을 분석"합니다. "일본에선 1999년부터 지금까지 총 32권이 발간"되었는데요. 국내에 시리즈가 소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저희 출판사에서는 작년에 이 시리즈 중 정치학자 우에노 나리토시의 『폭력』을 출간했었죠. 2006년에 나온 원서가 산지니를 만나게 된 것은, 한 젊은 연구자의 열정 때문이었습니다.부산에는 '해석과 판단'이라는 젊은 학자들의 모임이.. 2015. 11. 11.
표절과 폭력 표절과 폭력 요즘 출판계 이슈가 되고 있는 두 단어입니다. 마침 저희 목록 중에 표절과 폭력을 다루고 있는 책이 있어서 소개해봅니다. 『표절의 문화와 글쓰기의 윤리』 표절의 정의와 그것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의 문제, 표절과 저작권 침해의 차이, 표절과 창조적 모방의 관계 등을 기술하는 책이다. 문학, 학문, 음악, 미술, 영화 등 문화계 전반에 걸쳐 일어나고 있는 표절의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룬다. 표절의 문화와 글쓰기의 윤리 - 리처드 앨런 포스너 지음, 정해룡 옮김/산지니 2012/09/08 오랫만입니다, 미스터 포스너. 2009/01/12 표절 불감증에 걸린 사람들 『폭력』 폭력. 그 어느 때보다 우리 사회에 중요한 화두가 되었다. 그러나 폭력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것은 간단하지 않다.. 2015. 6. 23.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폭력』의 정기문 역자 59회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폭력』 지난 25일 서면 러닝스퀘어에서 우에노 나리토시의 『폭력』을 번역한 정기문 역자와 저자와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오늘의문예비평의 주간이신 전성욱 평론가가 대담을 맡았습니다. 이날 대담을 간략하게 요약해서 전합니다. 폭력이 화두가 된 시대, 이 책을 번역하게 된 계기 정기문 비평공동체 에서 활동하면서 6집을 준비할 때 용산참사, 국가폭력 등이 국가폭력이 대두가 된 시기였습니다. 이러한 주제로 공부하던 시기에 제가 일본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때 폭력에 대해 이어 공부하다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고, 한국에 돌아와 저자에게 번역을 하고 싶다고 메일로 보냈습니다. 다행히 우에노 나리토시 선생이 허락해 주었고, 6집에 일부를 번역해서 실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책으로 출간하게 되었.. 2014. 6. 13.
59회 5월 역자와의 만남-『폭력』 정기문 계간 『오늘의문예비평』과 함께하는 산지니 59회 저자와의 만남은『폭력』을 번역한 정기문 역자입니다.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는 ‘20세기는 폭력의 세기이다’라고 명명했습니다. 세계전쟁, 지역분쟁, 내전 등 전쟁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을 배경으로 이전 세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대량의 죽음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21세기 폭력은 사라졌을까요? 이 책은 아렌트, 슈미트, 벤야민, 호르크하이머, 아도르노 등 20세기 전반 독일어권 사상가들의 사상을 중심으로 인간의 야만이라고 생각했던 폭력의 근원을 다시 물으며 폭력에 대한 사유를 다층적으로 접근한 책입니다. 어느 때보다 화두가 된 폭력, 폭력에 대해 함께 사유하고자 합니다. 행사 끝나고 역자와 함께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뒤풀이도 있습니다. 일시: 20.. 2014. 5. 28.
『폭력』 읽기 전 준비운동!! 안녕하세요. 편집자 Y입니다 다른 출판사 블로그에 가보면 다들 이렇게 자기소개를 시작하길래 저도 한 번 따라 해봤습니다. 신기하게도 산지니는 편집자들 성이 모두 달라 저희는 성을 별명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한때는 우리도 편집자란 호칭 말고 OO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써 보자는 의견이 나왔지만, 그런 소중한 의견은 마음속에만 간직하기로 했답니다. 이제 본론을 말해야 하는데...어떻게 어디서부터 말해야 할지 조금 쑥스럽네요. 이렇게 망설이는 이유는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에서 발행하는 격주간 잡지 368호에 산지니 책『폭력』이 실렸습니다만, 아주 조그맣게 실렸기 때문입니다ㅎㅎ그러나 무수히 쏟아지는 책 중, 정치사회 분야에서『폭력』이 소개되었다는 건 의미가 크겠죠^^? 사실 이렇게 말해도어디든 독자와 만날 수 있다면.. 2014. 5. 26.
주간 산지니-5월 넷째 주 안녕하세요, 전복라면입니다. 마지막 발간일이 올해 3월 21일이었으니 두 달 쉬었네요. 주간 산지니에서 격월간 산지니가 될 위험......은 물론 없습니다. 2주는 기삿거리가 없어 쉬었고 그 이후부터는 아시다시피 세월호 사태가 일어나 '출판계 농담리더의 필독지' 연재를 잠시 쉬기로 했습니다. 이제 연재는 재개하지만 여전히 추모의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 시대 폭력은 어디에서 오는가?『폭력』 저자와의 만남 정보는 여기로 http://sanzinibook.tistory.com/1113 2014.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