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과일1 당감시장 나들이 당감시장에서 포도를 샀다. 꽤 큰 재래시장인데 집에서 걸어 가면 30분쯤 걸린다. 자주는 못가고 주말에 한번씩 나들이 삼아 간다. 시장 가기 전에는 꼭 배를 채워야 한다. 안그랬다가는 온갖 주전부리들의 유혹에 정신줄을 놓을 수 있다. 큰 배낭도 필수품. 장보기 목록을 적어 가도 마트에 비해 값싸고 질 좋은 물건들을 보면 안 살 수 없기 때문이다. 몇년 전 여느 재래시장과 마찬가지로 이 곳에도 대형마트의 위기가 닥쳤는데 시장 상인회와 주민들이 힘을 합쳐 마트 입점을 막아냈다고 한다. 이런 재래시장이 집 근처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2016. 8.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