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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민족주의3

[김 편집자의 추천 도서] 중국 내셔널리즘』x『중국 민족주의와 홍콩 본토주의』 '중국의 팽창주의'는 중국 외부뿐만 아니라 세력권 내에서도 갈등을 촉발하고 있다. 특히 지금 홍콩 사람들은 2013년 이후 ‘일국양제’라는 방파제를 넘어 밀려오는 중국 민족주의의 거센 파도에 맞서고 있다. 최근 중국과 홍콩은 ‘국가보안법’ 제정 문제로 충돌하고 있다. 중국은 5월 28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식에서 전체 2,885명 중 찬성 2,878표(반대 1표, 기권 6표)로 홍콩 국가보안법 초안을 통과시켰다. 중국 정부는 1997년 홍콩 반환 이후 꾸준히 보안법 입법을 추진해왔으나 실패했다. 그러나 지난해 ‘송환법’을 놓고 홍콩인들의 반대 시위가 격화되자 반중 세력화를 우려한 전인대가 전면에 나선 것이다. 홍콩보안법은 국가분열과 전복행위에 대한 처벌 대상을 규정하고 있는데, 법 해석 권한을 .. 2020. 5. 31.
민주를 향한 움직임 :: 『중국 민족주의와 홍콩 본토주의』의 저자 류영하 교수님과의 만남 지난 12일, 『중국 민족주의와 홍콩 본토주의』의 저자 류영하 교수님을 모시고, 홍콩 민주화와 본토주의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출판사 편집자인 저의 미숙한 질문에 깊고 귀한 이야기를 풀어주신 저자님께 감사드리며, 그날의 기록을 옮겨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아시아의 현재이자 미래로서의 홍콩양아름 반갑습니다. 산지니 출판사 양아름 편집자입니다.이번 63회 저자와의 만남은 아시아총서 중 한 권으로 출간된 『중국 민족주의와 홍콩 본토주의』의 저자 류영하 교수님이십니다. 홍콩역사박물관 사례를 통해 홍콩의 중국 반환 이후, 중원 중심주의 입장에서 중국이 홍콩인들에게 계몽하고자 하는 이데올로기를 살피고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특히나 류영하 선생님은 전작 『홍콩이라는 문화 공간』과 『홍콩-천 가지 표.. 2014. 12. 24.
주권 반환 이후, 홍콩과 중국 관계-『중국 민족주의와 홍콩 본토주의』(책소개) 중국 민족주의와홍콩 본토주의 _홍콩역사박물관의 스토리텔링을 중심으로 홍콩의 박물관에서 중국 민족주의가 어떻게 구현되고 있을까?1997년 7월 1일에 영국이 자국의 식민지인 홍콩을 중화인민공화국에게 반환한 이래, 홍콩인들의 정체성 문제가 최근에 이르기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보통 선거권에 입각한 자유선거 실시와 렁친잉(梁振英) 행정장관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며 2014년 9월 말 격화된 홍콩 민주화 시위(우산혁명, Umbrella Revolution)는 중국 본토를 향한 홍콩인들의 불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다. 저자 류영하 교수는 한 사회의 정체성을 구현하는 공간인 ‘박물관’에서 중국이 왜곡하고 있는 홍콩 정체성을 살펴보고, 과연 바람직한 중국-홍콩 관계는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였다. 저자는 2005.. 2014. 1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