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니 x 꽃 피는 책


<습지 그림일기> 박은경 저자가 이번에는 아이들을 만나러 갑니다.


서울 양천구에 있는 생태문학 전문 서점 <꽃 피는 책>에서 

아이들과 진관동 습지를 그려보고 도롱뇽 만들기를 합니다.



책방지기와 박은경 저자, 그리고 저 셋이서 각각 따로 통화했는데도 

벌써부터 재밌겠다 재밌겠다 연신 감탄사를 터트렸답니다.


종이로 만든 도롱뇽 너무 귀엽죠?


동네 주민분들 아이들 손 잡고 많이 놀러와주세요.

참가신청은 전날까지 꼭 부탁드려요!


위치는 목동 544-5번지 1층 목동상가 

양화초등학교 바로 앞에 있습니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 양천구 목동 544-5 | 서울 양천구 목동 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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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동글동글봄

안녕하세요 Y편집자입니다. 불과 2주가 채 안 되었는데 수원한국지역도서전을 치르고 나니 모든 일이 아주 오래전처럼 느껴집니다. 그래도 그날의 사진을 보니 이날의 상쾌한 하늘과 바닷바람, 습지의 개구리와 맹꽁이 울음소리가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비가 오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지만 다행히 화창한 가을 하늘을 보여준 9월의 첫날. 부산 기장에 위치한 '이터널 저니'에서 박은경 작가의 <습지 그림일기> 강연이 있었습니다.

첫 책이기도 하고 첫 번째 강연이라 우리도 긴장하고 박은경 작가님도 긴장하시고 멀리 파주에서 오셨는데 사람이 안 오면 어쩌나 이런저런 작은 걱정을 했습니다. 강연이 시작되자 걱정 했던 시간이 아깝다고 느껴질 정도로, 마치 한 편의 짤막한 단막극을 보는 것처럼 푹~ 빠져서 들었습니다. 

<습지 그림일기>를 편집하면서 몇 번이나 원고를 읽었는데 완전히 새로운 내용으로 다가왔습니다. 


누구나 "태어나면 자라고 시련을 겪고 죽죠
." 


이날 강연에서 작가님은 습지에 사는 생물 이야기를 "태어나고 자라고, 시련을 겪고 죽기"까지 과정을 설명해주셨습니다. 개구리가 웅덩이에 알을 낳으면 새가 먹기도 하고 소금쟁이가 먹기도 하고요. 비가 오면 습지에 빗물로 물이 고이기도 합니다. 개구리는 그곳이 웅덩인 줄 알고 물이 고인 곳에 알을 낳고 가기도 합니다. 비가 그치고 해가 뜨면 웅덩이는 말라버릴 텐데 그곳에 알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개구리는 부화할 수 있을까요?


실감나게 습지 생물을 묘사하고 있는 <습지 그림일기> 박은경 작가

비슷한 듯하지만 전혀 다른 습지 생물들. 

개구리 울음소리, 맹꽁이 울음소리 성대모사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박은경 작가, 

청충들이 즐겁게 웃으며 강연을 듣고 있다.


그렇게 생물들은 자연의 경쟁논리로 시련을 겪기도 하고 타인이나 자신의 실수로 삶의 어려움을 맞닥트리기도 합니다. 시련이 없는 삶이 있을까요. 그래서 생명은 강인하다고 하는 걸까요. 온갖 시련을 겪고 다시 앞으로 나아갑니다. 결국 마지막 종착역은 죽음이지만, 죽는다고 해서 끝은 아니지요.

꽃들은 씨앗을 퍼트리고, 새들은 알을 낳고, 동물들은 새끼를 낳습니다. 긴 겨울 끝에 봄이 오듯 새로운 탄생을 예고합니다.


**


13년 동안 진관동 습지에 다니면서 습지의 모습도 많이 변했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개구리 산란기 때 습지를 방문하면 개구리 울음소리가 여기저기 들리면서 어디서든 팔짝팔짝 뛰어다니는 개구리를 볼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개구리 보기가 어려워 웅덩이에 개구리 뛰어드는 소리가 들리면 "개구리가 있었네?"하며 놀란다고 하네요.

자연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올해 어떤 생물이 많으면 다음 해는 그 생물의 영향으로 습지가 변해 있고, 한 종이 늘어나면 다음 해는 그 영향으로 식물의 종 수가 달라져 있고 그렇게 매년 습지는 같은 모습이 없었다고 합니다. 

책에도 나오지요. "열세 번의 봄을 맞이하고 열세 번의 여름을 더워하면서 열세 번의 단풍을 즐기고 열세 번의 겨울에 봄을 움츠렸다. 그런데도 같은 계절이 한 번도 없었듯이 습지도 매번 다른 모습이었다" 

아마 이런 모습에 반해서 13년 동안 꾸준히 습지를 찾아갈 수 있었겠죠.

서점 안이었지만 마치 습지를 거닐고 있는 듯했습니다. 유쾌하고 즐거운 습지 생물 이야기. 우리의 삶을 바라보는 작은 창이 되었네요. 바닷바람이 물씬 풍기는 이터널 저니에서 함께 오신 분들과 자연을 물씬 느끼는 강연이었습니다.

(덧. 개구리, 맹꽁이 성대모사까지 하면서 열성적으로 강연해주신 박은경 작가님. 먼 거리에도 자리를 채워주신 관객분들. 사진 찍어주신 이터널 저니 관계자분. 감사합니다.)






Posted by 동글동글봄

안녕하세요. Y편집자입니다.


생명의 보금자리이자 또하나의 생태계, 습지. 북한산 진광동 습지의 다양한 생물들의 그림과 11년간 습지를 다녀오면서 경험한 일화를 일기로 담은 『습지 그림일기』로 이번에는 부산 기장에 위치한 서점 이터널 저니에서 북토크를 합니다. 


복합 휴양 단지 아난티 코브에 있는 이터널 저니(Eternal Journey)는 영원한 여행, 영원한 항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편안한 휴식과 함께 습지에 생동감 넘치는 생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이미 이곳을 방문한 편집자가 힐링하기 좋다고 하네요. 

많이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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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 그림일기 - 10점
박은경 지음/산지니


Posted by 동글동글봄


<습지 그림일기> 다음스토리 펀딩 3화 연재합니다

진관동 습지 13년의 기록

3화 주제는 '살아 있는 생물들이 주는 기쁨'


이번 화는 습지에 다니면서 스케치한 과정과 

요즘처럼 비가 오는 날 습지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공식 오픈은 오늘 자정에 합니다.**

미리보기로 보시려면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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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부터 시작한 관찰일기

살아 있는 생물들이 주는 기쁨


나는 습지를 오가며 무심히 식물이나 곤충을 한 컷 한 컷 그렸는데 2015년에는 마음먹고 관찰스케치 작업을 하였다. 무지노트나 작은 스케치북에 현장에서 직접 본 것을 그렸고 흔한 연필, 볼펜, 색펜을 도구로 특징적인 것을 간략하게 그렸다. 

관찰내용과 느낌은 짧게 썼다. 관찰대상을 그리기 위해서 서거나 쪼그리고 앉아 왼손으로 노트를 받치고 되도록 지우개 없이 단번에 그렸다. 책상에 앉아 편안한 자세에서 그릴 때와는 다른 고도의 집중력이 온몸에 모아졌고 마치 종이에 생중계를 하듯 생생함을 전할 수 있었다. 



"냉동재료가 아닌 생물로 요리하는 느낌이랄까."

색을 입히는 작업은 집에서 했는데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이 도움이 되었다. 매주 수요일 모니터링을 하고 돌아오면 되도록 그날 작업을 마무리하려고 했다. 녹록지 않았지만 생물의 이름을 정확히 알고자 도감을 뒤적이고 인터넷에서 검색하는 일은 재미있었다.

한여름 찌는 듯한 더위엔 빨리 그늘로 가고 싶어서 많이 못 그리고, 한겨울 매서운 추위엔 손이 곱아서 못 그리고, 그렇게 쉬며 놀며 그렸는데 시간이 가니 어느새 그림이 모였다.


박은경 작가 그림 노트


다음스토리 펀딩 연재를 위해 작가님께 양해를 구하고 사진 요청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스토리 펀딩 3화를 읽어주세요:)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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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 그림일기 - 10점
박은경 지음/산지니



Posted by 동글동글봄


타닥타닥, 봄을 알리는 빗소리가 경쾌하게 내립니다.


꽃봉오리들은 통통하게 살이 오르고


목련과 벚꽃, 개나리 들이 활짝 기지개를 폅니다




이번에 출간 준비를 하고 있는 


박은경 작가의 『습지 그림일기』에서도 봄을 알리는 꽃들이 만개합니다.


이 책은 북한산국립공원 진관동 습지를 12년 관찰한 그림일기로

습지에서 만난 자연과 생명의 변화를 기록했습니다.


진관내동 습지는 북한산국립공원에 공인된 습지로 생태경관보전지역입니다.

다양한 종들이 서식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인정받아

서울시가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 관리하고 있습니다.




2007.5.4

환삼덩굴과 돼지풀이 유해하다고 열심히 그 싹을 쏙쏙 뽑고 있는 중이다. 

(그 후 ‘물자리모임’에서는 자연적인 변화를 두고 보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여 생태계 교란 식물이라고 해서 인위적으로 뽑고 제거하지 않고 있다.) 







2017.3.15

층층나무




2006.3.19

배암차즈기

(둠벙 옆 따뜻한 곳)




이 지역을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에서 

습지를 보전하기 위해 관심을 가졌고 


박은경 작가는 이 모임에 매주 수요일마다 찾아가는 

단골손님이 되었다고 합니다.





2015.3.16

마치 죽은 듯 있었다. 암컷의 다리와 얼굴이, 수컷도 전체적으로 말라 보였다.

수컷은 겨울잠을 어디에서 잤는지 

온몸이 온통 흙인가, 작은 낙엽부스러기인가가 묻어 있다. 


오늘 비가 온다고 했는데… 많이 와서 

우리 개구리들이 알을 낳을 수 있는 좋은

보금자리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작은 이름 모를 풀꽃이 좋아 북한산 아래 습지를 가게 되었고

어언 12년이 흘렀다는 작가의 말.


작가와 함께 도심 속 살아있는 자연의 현장 

진관내동 습지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습지 그림일기』출간준비 중입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Posted by 동글동글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