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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로 타계' 품절 책 재인쇄…'피델 카스트로' 등 부활 '카스트로 타계' 품절 책 재인쇄…'피델 카스트로' 등 부활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쿠바의 공산혁명 지도자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이 최근 타계하면서 생전의 그와 관련된 책들도 주목을 끈다. 이 때문에 일부 책은 품절상태였다가 재인쇄에 나서기도 한 상황이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난 카스트로 의장은 체 게바라와 함께 혁명을 이끈 쿠바의 혁명영웅이기도 하지만 반세기 넘게 장기집권에 나서면서 자유를 억압한 독재자로도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엇갈리는 평가와 양국 간 국교 단절 탓에 국내에서도 카스트로에 대해서는 대중적인 관심이 낮았던 편이다. 그러나 카스트로의 타계 소식에 출판계에서도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그와 관련된 서적들에 관심을 갖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29일 인터넷서점 .. 2016. 11. 30.
피델 카스트로를 추모하며 피델 카스트로(1926.8.13.~2016.11.26). 미국의 코앞 쿠바에서 보란 듯이 사회주의 나라를 만들고 지킨 인물이다. 라틴아메리카에 반미전선을 형성한 그다. 미국의 경제봉쇄에 텃밭경제로 맞선 그가 고단한 투쟁을 뒤로하고 눈을 감았다. 향년90세. 가난한 나라 쿠바가 아프리카에 의료진을 가장 많이 파견한 데는 국가의 철학이 달랐기 때문이다. 그의 연설문 곳곳에는 자본주의 모순과 제국에 대한 일침 그리고 인류애가 묻어나 있다. 책장 한켠, 연설모음집을 다시 꺼내 그를 추모한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들어라! 미국이여』 카스트로 연설모음집 강문구 옮김, 이창우 일러스트/산지니/2007.3 피델 카스트로 연설문 중 ▶흔히 사람들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차별에 대해서 자주 얘기하곤 합니다. 하지만 오.. 2016. 11. 30.
미국과 쿠바는 벌써 봄? ─ 피델 카스트로 연설집『들어라! 미국이여』 한국에는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데, 나라 밖에서는 벌써 얼음이 녹나 봅니다. 미국과 쿠바가 50여년만에 국교 정상화에 나섰다는 소식을 듣고 『들어라, 미국이여』를 다시 꺼내보았습니다. 쿠바의 군인이며 정치가, 노동운동가이며 체 게바라와 함께 쿠바혁명을 성공시킨 피델 카스트로의 연설 모음집입니다. 피델 카스트로는 현재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을 맡고 있는 라 카스트로의 형이기도 합니다. 자신은 2008년까지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을 맡았지요. 이 연설집에서는 그의 육성이 좀 더 생생하고 뜨겁게 들립니다. 예를 들면 이것. 유네스코 전 총리 마요르가 물었습니다. 오늘날 쿠바인의 꿈은 무엇인가? 카스트로는 대답합니다. 천백만 개의 꿈이 존재할 것이다. 마요르와 카스트로가 아닌 3자는 이를 "카스트로는 쿠바인들이 천백.. 2014. 12. 19.
시를 사랑한 혁명가-『체 게바라의 홀쭉한 배낭』을 읽고 1967년 10월 9일, 볼리비아에 있는 작은 학교에서 체 게바라가 죽었다. 미국 CIA의 사주를 받은 볼리비아 정부군에 의해 처형을 당한 것이다. 학교 교실 한쪽 구석에는 체 게바라의 홀쭉한 배낭이 놓여 있었는데, 오랫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한 짐승의 위장처럼 배낭은 형편없이 쪼그라들어 있었다. 그리고 그 볼품없는 배낭 속에서는 필름, 지도, 무전기 등과 함께 두 권의 비망록과 녹색의 노트 한 권이 나왔다. 두 권의 비망록은 훗날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였는데, 나머지 한 권의 녹색 스프링 노트에는 무엇이 들어 있었을까? 체 게바라의 녹색 노트는 오랫동안 베일에 싸여 있었는데 최근에서야 그 안에는 체 게바라가 직접 옮겨 적은 69편의 시가 들어 있음이 밝혀졌다. 는 중남미 시인이자 남미 전문가인 구광렬.. 2009. 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