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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식2

산지니 소식 133호 _여러분의 소울푸드는 무엇인가요? “식구와 함께 먹는 집밥, 그것이 소울푸드죠.” 여러분의 소울푸드는 무엇인가요? 날씨가 부쩍 추워진 요즈음, 출퇴근하며 칼바람을 맞을 때면 겨울철 뜨끈하고 맛난 음식들이 떠오르곤 합니다. 여러분은 겨울이 되면 꼭 먹는 음식이 있나요? 저는 입속으로 후루룩 들어가는 칼국수와 따끈한 국밥이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산지니가 있는 부산에서는 해물이 잔뜩 들어간 해물칼국수, 전라도 이주민들로부터 유래했다는 팥칼국수, 그리고 화교들이 만들어 낸 짜장칼국수를 맛볼 수 있습니다. 부산의 대표 소울푸드 돼지국밥과 경상도식 빨갛게 우려낸 국물이 특징인 소고기국밥도 빼놓을 수 없죠. 여러분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번 산지니 뉴스레터 133호에서는 부산 경남 지역에서 오.. 2023. 11. 30.
“음식은 시대 담는 그릇…인문의 시선으로 부산 음식문화 캐냈다” “음식은 시대 담는 그릇…인문의 시선으로 부산 음식문화 캐냈다” 본지 연재 ‘부산탐식프로젝트’ 책으로 펴낸 최원준 시인 - 2016년부터 2년간 76회 맛여행 - 낙동강·기장음식 ‘집요한’ 발굴 - 화교밥상 등 원도심의 맛 우려내 - 독특한 로컬푸드 상세히 소개 - “피란 때 나눠먹던 값싼 밀면처럼 - 공유와 배려의 음식 많은 부산 - 수용·개방 등 지역 기질 보여줘” 프로젝트 이름은 ‘부산탐식’으로 하기로 했다. ‘탐’ 자는 탐낼 탐(貪) 대신 찾을 탐, 탐구할 탐의 ‘探’을 쓰기로 했다. 부산 음식문화를 ‘탐구’한다는 뜻을 담고자 했다. 음식을 탐구한다는 뜻의 ‘探食’(탐식)이 아닌 음식을 탐낸다는 뜻의 貪食(탐식)으로 독자가 받아들일 거라는 생각을 했지만, 그렇게 돼도 할 수 없고 이 시대에 그게 .. 2018.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