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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3

정영선 작가 인터뷰 엿보기 (KNN <행복한 책읽기> 촬영 스케치) 부산경남대표방송 KNN에서 운영하는 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각계 명사와 전문가, 일반 시청자가 감명깊게 읽은 책의 내용과 감동을 전하며, 책읽기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일깨우고, 책읽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남한에서 살아가는 탈북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장편소설 의 저자인 정영선 작가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얼마 전 새로 문을 연 산지니 출판사의 공간에서 진행하였는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여러 이야기들을 나누었죠. 사실 얼마 전 인터뷰(http://sanzinibook.tistory.com/2487)에서 이미 분단과 통일, 탈북자와 남북관계 등 여러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번에 듣지 못 했던, 또 다른 이야기들을 오늘 들어볼 .. 2018. 8. 6.
[서평] '표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생각하는 사람들』 ‘표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정영선, 『생각하는 사람들』 (산지니, 2018) [필자 소개] 도서출판 《산지니》 에서 2개월 동안 인턴으로 근무하게 된 윤형석입니다. 저는 국제관계학을 전공하고 있고, 특히 38선 이남에서 적대적으로 인식되는 '북조선'과 '일본'이라는 두 국가와 어떻게 우호적인 관계를 설정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한에서 살다 보면, 북조선이라는 국가와 그 구성원들에 대한 혐오와 경멸을 끊임없이 만나게 됩니다.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찾아 북에서 남으로 내려온 탈북자들은, 이러한 사회 속에서 온갖 모멸과 수치를 견디며 힘들게 연명해가고 있겠지요. 탈북자의 자살률이 엄청나게 높으며, 다시 북으로 돌아가는 사람들도 상당수라는 소식을 전해듣기는 했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직접.. 2018. 7. 4.
탈북자, 그들에게 남쪽은 정말 따뜻한 곳일까? :: 정영선 장편소설『생각하는 사람들』(책 소개) 정영선 장편소설 『생각하는 사람들』 ▶ 탈북자, 그들에게 남쪽은 정말 따뜻한 곳일까? ‘북한’이라는 징표를 가진 아주 ‘특별한 국민’ 그들을 향한 끊임없는 구별과 배제 그리고 외로움에 관하여 부산소설문학상, 부산작가상, 봉생문화상을 수상한 정영선 작가의 장편소설 『생각하는 사람들』이 출간되었다. 작가 정영선은 2013년~2014년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하나원 내 청소년 학교에서 파견교사로 근무했다. 2년의 시간 동안 탈북 청소년들의 삶을 지켜보며 남한사회에서 북한출신자들이 겪는 또 다른 문제들에 주목하게 됐다. 또한 단순 정착을 넘어 사회, 경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그려나갈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 고민했다. 이 소설은 작가의 그러한 관찰과 고민의 결실이라 볼 수 있다. 21세기.. 2018.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