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황선열3

산지니 책 2종이 '우수교양도서'에 선정되었어요^^ 산지니 도서 2종이 '2010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교양도서'에 선정되었습니다. 조갑상 소설집 과 황선열 아동문학 평론집 입니다. 2010 우수교양도서는 2009년 9월 1일부터 2010년 7월 31일 사이에 국내 초판 발행된 도서를 대상으로 합니다. 올해는 총 4,119종의 도서가 접수되어 작년에 비해 40%나 증가했다고 하네요. 공들여 만든 책이 기본 수량만 팔려준다면 이런 상에 연연하지 않아도 되는데, 요즘 출판시장이 워낙 힘들다보니 다들 (출판계에서 로또나 다름 없는) 이런 상에 기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거라도...' 하면서 말이죠. 저희도 문학, 사회과학 등의 분야에 여러권을 신청했지만 마음을 비우고 있었는데, 이렇게 문학 분야에서 2종이 뽑혀 참 기쁩니다. 문학, 아동청소년, 사회과학 등 .. 2010. 11. 18.
더불어 살아갑시다-이동순 시선집 『숲의 정신』 양말을 빨아 널어두고 이틀 만에 걷었는데 걷다가 보니 아, 글쎄 웬 풀벌레인지 세상에 겨울 내내 지낼 자기 집을 양말 위에다 지어놓았지 뭡니까 참 생각 없는 벌레입니다 하기야 벌레가 양말 따위를 알 리가 없겠지요 양말이 뭔지 알았다 하더라도 워낙 집짓기가 급해서 이것저것 돌볼 틈이 없었겠지요 다음날 아침 출근길에 양말을 신으려고 무심코 벌레집을 떼어내려다가 작은 집 속에서 깊이 잠든 벌레의 겨울잠이 다칠까 염려되어 나는 내년 봄까지 그 양말을 벽에 고이 걸어두기로 했습니다 작은 풀벌레는 양말을 생명의 근원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 양말 속의 작은 풀벌레를 떼어내는 순간, 그 벌레는 집(생명)을 잃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화자는 그 작은 풀벌레가 생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금 당장 신어야 할 양말을 내년 봄.. 2010. 6. 18.
따뜻한 만남 <동화의 숲을 거닐다> 저자 황선열 여러분, 동화의 숲을 한 번 걸어보지 않으시겠습니까? 황선열 아동문학 평론집은 문학의 위기 시대에 그나마 희망을 말할 수 있는 곳이 아동문학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날로 각박해져가는 세상에도 어린이들은 여전히 순수한 동심을 지니고 있습니다. 어른들이 어린이들의 마음을 잘 들여다보기 위해서는 직접 어린이책을 읽어야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어린이책을 읽고 나눌 때 어른과 아이는 소통할 수 있고, 그 속에서 아이들은 건강하게 자라날 것입니다. 황선열 아동문학 평론집 는 7년 동안 아동문학을 읽고 꾸준히 비평을 계속해온 결과물입니다. 이 책에서 선생님은 아동문학 비평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아동문학 비평은 아이들을 위한 책이 어떤 책인지를 탐색하고, 그 책을 통해서 아이들과 소통하는 자리에 존재해야.. 2009.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