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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풍년3

출판사가 어디에 있든 관심이 없다고요? 수원한국지역도서전에서 있었던 한국출판학회와 한국지역출판연대 공동주최로 ‘지역문화와 지역출판’이라는 주제의 콘퍼런스에서 다소 황당한 발언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에 대한 경남도민일보 김주완 기자님의 사이다 같은 글을 살짝 공유합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출판문화산업진흥법에 근거해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법인인데요. 여기서 일하는 문화지원본부장 직무대행이라는 분이 지역출판사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런 발언을 합니다. “제 생각입니다. 제 생각인데, 결국은 콘텐츠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에 있는 출판사, 파주에 있는 출판사… 출판사잖아요? 대구에 있는 출판사, 부산에 있는 출판사, 광주에 있는 출판사…, 같은 출판사에요. 독자는 이 출판사가 어디에 있는지 관심이 없습니.. 2018. 9. 19.
수원한국지역도서전에 다녀오다 안녕하세요, S 편집자입니다. 저는 지난주에 수원한국지역도서전에 다녀왔는데요. 일교차가 심한 날씨 때문인지 감기에 걸려 고생을 하기도 했지만, 다양한 지역 출판물을 보고 지역 출판인들과 소통하며 많은 것을 느꼈던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보고 겪은 것들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어볼게요 :) 한국지역도서전은 올해 제2회를 맞이했으며, 지역의 이야기와 역사를 담아내는 문화적 그릇인 지역 출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독자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입니다. 수도권 중심, 자본과 시장에 치여 갈수록 힘을 잃어가는 지역출판과 지역문화의 가치를 되살리기 위한 행사이지요. 수원에 도착한 첫날, 산지니의 대표도서 를 쓰신 조갑상 선생님의 강연이 분위기 있는 카페 ‘대안공간 눈’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조갑상 선생님의 강연에서는 문학 작품 .. 2018. 9. 13.
"자치단체, 지역책 구매할당제 시행해야" (경남도민일보) 지역 출판, 지역 지식문화 산실 역할지역 문화 키우는 지역 출판 움튼다 (6) 지역 출판 활성화 방안지역 출판은 지역의 소중한 이야기를 발굴해서 지역민뿐만 아니라 다수에게 알리는 귀중한 역할을 한다. 지역에 있는 지역 출판사가 아니라면 해낼 수 없는 일이기에 이들의 더딘 발걸음은 의미가 크다. 그렇다면 독서 인구, 출판사, 매출액 감소 등의 전국 공통적인 문제에다 출판계의 수도권 집중화, 도서유통망인 지역 서점 급감 등의 더 열악한 상황에 있는 지역 출판을 활성화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가장 먼저 지역출판에 대한 인식이 변화해야 한다.최낙진 한국출판학회 지역출판학연구회장(제주대 언론홍보학과 교수)은 지역 출판을 공공재로 봐야한다고 지적한다. 그는 지난해 지역 출판 진흥과 활성화를 위한 국회토론회에서 "지역.. 2016.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