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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82

항만 도시 가오슝과 용접공 아버지의 인생_『아버지의 용접 인생』 국제신문 언론 소개 '대만의 부산'이라 불리는 가오슝의 추레라 제작 숙련공인 아버지를 둔 셰쟈신의 『아버지의 용접 인생』은, 아버지의 일과 삶을 현장 연구하며 항만 도시 가오슝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함으로써 가오슝은 물론 대만 사회와 역사를 이해하게 합니다. 밀레니얼 세대인 셰쟈신은 중공업 전성시대를 살아온 부모 세대의 숙련공들을 접하고, 노동현장을 직접 체험하면서 세대를 넘은 대화와 성찰을 경험하며 비로소 자신의 성장배경과 아버지를 이해하게 됩니다. 그는 자신의 경험과 숙련공의 생애를 담은 이 책이 부모 세대의 삶과 직업을 반추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부모와 자식 세대가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하는데요. 한국과 경제 성장의 역사가 유사한 대만의 이야기를 담아낸, 우리 사회가 걸어온 길과 길 위의 사.. 2024. 3. 26.
‘우리 바다’에 대한 한국의 첫 근대적 조사서_『한국수산지』 국제신문 언론 소개 저는 가끔 수많은 사람과 사건을 오랜 시간 지켜보았을 '우리 바다'가 품은 옛 이야기가 궁금해지고는 하는데요. 일제 강점기 이전에 바다를 먼저 빼앗겼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을사늑약 이후 편찬된 한국 최초의 근대적 수산 조사서이자 인문 지리지인 『한국수산지』는 총 4권이라는 방대한 분량 속에서 제1권은 인문 지리와 수산 정보를, 제2권~제4권은 각 도별의 연안 정보 및 어업 정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조선 내에 일본인 어촌을 육성하려 한 일본의 제국주의가 만들어낸 결과물이지만, 116년 전의 '우리 바다'에 대한 매우 면밀한 정보가 담긴 소중한 기록인 『한국수산지』 가 국제신문에 소개되었습니다. ‘우리 바다의 모든 것’ 한국 첫 근대적 조사서 일제강점기 출간 ‘한국수산지’, 이근우·서경순 부경대 교수 .. 2024. 3. 22.
당신에게는 자신을 성장시킨 작품이 있나요?_『소녀 취향 성장기』 경남도민일보, 여성신문, 국제신문 언론소개 여성 또는 소녀들이 향유하는 대중미디어 속 서사들은 흔히 ‘사랑 하나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낭만적 판타지’, ‘유치한 취향’으로 간단히 폄하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정말 여성들의 취향은 개인을 사회와 단절시키는 핑크빛의 허황된 서사일 뿐일까요? 문화평론가로 활동하는 이주라 원광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는 이런 시선에 맞서 국내외 다양한 매체의 소설, 드라마, 영화를 여성의 시선으로 살핍니다. 22편의 대중문화 작품을 통해 소녀 취향, 여성 취향의 서사가 가진 또 다른 가능성을 포착한 대중문화 비평서 『소녀 취향 성장기』가 와 , 에 소개되었습니다. ◇소녀 취향 성장기 = 문화평론가로 활동하는 이주라 원광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가 주말 아침 TV에서 방영하던 만화영화, 학교에서 선생님 몰래 읽던 소설,.. 2024. 3. 6.
우리는 이 사회에서 진실의 땅에 가닿을 수 있을까_『사려니 숲의 휘파람새』장미영 소설가와의 만남 2023년이 어느새 이렇게 저물어가고 곧 새해를 앞두고 있습니다. 유독 추웠던 지난 20일, 산지니에서는 장미영 소설가와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바로 소설가의 첫 책 『사려니 숲의 휘파람새』 북토크가 열린 것인데요, 첫 책을 낸 소설가의 마음은 어떨까요? 책에 수록된 작품들은 어떻게 쓰였을까요? 따뜻하고 재미났던 북토크 현장을 공개합니다. 장미영 작가의 책 소개로 북토크가 시작되었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평범한 독자였는데 책을 출간하게 됐고, 작가라는 이름으로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것도 사실 실감이 나지 않는다"는 짧은 소감을 함께 전했습니다. "이 책에는 7편의 단편 소설이 실려있습니다. 등단 전부터 꾸준히 써온 글들이고 이 글을 묶어 소설집을 내게 됐습니다. 소설집을 관통하는 주제의식은 ‘우리는.. 2023. 12. 21.
바다처럼 밀려오는 해양인들의 일과 삶_『나는 바다로 출근한다』국제신문 언론소개 『나는 바다로 출근한다』가 에 소개되었습니다. 김정하 교수는 1년 동안 전국의 해양인들을 만나며 그들과 나눈 대화를 정리해 에 연재했었는데요, 그 글들을 모은 책이 바로 『나는 바다로 출근한다』랍니다. "신문에서 한 사람씩 만날 때 묵직한 감동을 받았는데, 책으로 묶어놓고 보니 책장마다 깊고 푸른 바다가 출렁인다." 기사 속 이 문장이 특히 인상적이라, 많은 독자분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짠내보다 더 찐한 땀내…해양인 25명 삶의 열전 나는 바다로 출근한다 - 김정하 지음/산지니/1만9800원 30여 년 해양문화 연구한 저자 국제신문 연재물 책으로 펴내 어로장·경매사 등 다양한 직업군 그들 향한 편견·오해 바로잡아 위성사진으로 지구를 보아도 그렇지만, 먼바다를 항해하면 이런 의문이 든다고 한다. ‘여기는.. 2023. 12. 8.
그 시절 그 골목, 소울푸드를 찾아나선 길 :: <국제신문>에 소개된《탐식 기행, 소울푸드를 만나다》 이름만 들어도 군침도는 그 음식, 떠올리기만 해도 그때 그 추억이 떠오르는 음식. 우리는 이것을 ‘소울푸드’라 부릅니다. 음식문화 칼럼니스트이자 시인인 최원준 작가가 부산 경남의 산과 바다, 강과 들을 직접 누비며 찾아낸 그 고장만의 소울푸드 이야기가 담긴 《탐식 기행, 소울푸드를 만나다》. 지역의 식재료와 음식문화를 알리고, 음식인문학과 음식문화사의 대중화에 노력해 온 최원준 작가의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만나보세요. 그 시절 그 골목, 소울푸드를 찾아나선 길 탐식 기행, 소울푸드를 만나다 - 최원준 지음/산지니/2만원 “당신의 소울푸드는 무엇인가요?” 이름만 들어도 군침이 도는 ‘바로 그 음식’들이 여럿 떠오른다. 음식문화 칼럼니스트 최원준 시인이 부산·경남의 산과 들, 강과 바다에서 만난 추억과 위.. 2023. 1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