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남방문화2

"돼지우리 겸 측간…제주 '통시'는 日·대만에도 있는 남방문화" 신간 '동중국해 문화권의 민가' 전통 형태로 재현한 통시. 오래전 제주인들이 돼지를 가둬 인분을 먹이며 키운 곳을 일컫는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반도 남쪽에 떠 있는 제주도는 언어와 생활문화가 독특한 섬이다. 민가(民家)의 형태만 해도 다른 지역과는 뚜렷하게 구별된다. 한반도의 전통가옥은 일반적으로 여성이 생활하는 안채와 남성이 거주하는 사랑채로 나뉘지만, 제주도에서는 나이 든 부부가 안채에 살고 기혼 자녀가 바깥채에 기거한다.또 돼지우리를 겸한 화장실인 '통시'가 있고, 담과 연결된 문을 열고 들어가면 마당 대신 긴 골목인 '올레'가 나타난다. 건축사(建築史) 연구자인 윤일이 박사는 신간 '동중국해 문화권의 민가'(산지니 펴냄)에서 제주도 민가를 한반도가 아닌 동중국해 문화권의 산물로 바라본다. 동.. 2017. 2. 21.
남방문화 건축을 통해 동중국해 문화교류를 살펴본다 :: 『동중국해 문화권의 민가』(책소개) 아시아총서24 동중국해 문화권의 민 가 제주도·규슈·류큐·타이완의 전통건축 이해하기 제주도·규슈·류큐·타이완의 해양 민가를 분석하고 남방문화 건축의 특성과 동중국해 문화교류를 살펴본다 동중국해 문화권인 제주도, 규슈, 류큐(오키나와), 타이완 지역의 해양 민가를 비교 분석해 동중국해 연안·도서지역의 남방문화 건축 특성과 문화교류 흐름을 살펴본다. 저자는 어떻게 각 지역의 민가들의 공통점을 발견하게 되었을까? 윤일이 선생은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제주도 민가만의 독특한 건축 방법에 매료되었는데, 우연히 보게 된 류큐 시대의 민가에서 제주도 민가와의 공통점을 찾게 되었다”고 말한다. 건축사학 분야에서 한국의 전통 건축은 아시아 대륙을 통한 북방문화 계통으로 인식되면서 제주도 건축을 비주류 혹은 주변부의.. 2017.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