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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영화2

신혼부부의 방귀 트기 하루에 본 영화 8편의 제목이다. 총 상영 시간은 1시간 30분. 정말 새로운 그리고 어지러운 경험이었다. 한편당 3분에서 15분 짜리의 말그대로 단편영화들이었다. 영화를 만든 사람들은 20명의 일반인. 시네마테크부산에서 운영하는 일반인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영화제작강습을 3개월(일주일 2번) 듣고 만들어낸 영화들이었다. 20대 초반부터 40대 직장인까지 직업도 다양한 20인의 초보들이 모여 시나리오도 직접 쓰고 촬영, 녹음, 조명, 감독, 편집, 연기까지 해냈다고 한다. 영화 상영 전 그간 교육을 맡은 전인룡 교육담당자가 앞에 나와 인사를 했다. "원래 교육과정은 3개월이었는데, 그것이 얼마나 헛된 희망이었는지... 이론과 실기를 배우고 8편의 시나리오를 뽑아 영화를 제작하는데 꼬박 7개월이 걸렸고 .. 2010. 7. 8.
영화촬영지로 섭외된 출판사 사무실 지난 주말 동서대 임권택영화예술대학 영화과 학생들 여남은명이 출판사를 방문했습니다. 출판사 사무실이 영화촬영장소로 섭외가 되었거든요. 영화 제목은 입니다. 뭔가 의미심장하지요. 총 20분의 단편영화인데 그중 출판사 장면은 약 5분(2씬) 나온다구 하네요. 마감이 임박한 원고때문에 편집장이 직원을 닥달하는 (어디서 많이 보던^^) 장면. 5분을 위해서 2시간 넘게 촬영을 했습니다. 마음에 드는 장면이 나올 때까지 한장면을 수도 없이 반복해서 촬영하더군요. 나중엔 듣고 있던 저희가 대사를 다 외울 정도였습니다. 대사를 동시에 녹음하니까 중간에 기찻소리나 전화벨소리같은 방해꾼이 등장할때마다 재촬영을 해야하구요. 쉬운 작업은 아니더군요. 장소 섭외하는 데도 어려움이 많다고 합니다. 대부분은 허락을 잘 안해준다네.. 2010.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