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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18

우리의 존재에 대한 물음, 우주적 답변_『지구별에 도착하셨습니다』 박태성 저자와의 만남 이유 없는 우울에 빠질 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진 않나요? 나의 존재는 무엇이고 내가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구별에 도착하셨습니다』는 우주 원리에서 그 답을 찾습니다. 우리는 우주에 서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주의 원리는 곧 우리의 원리인 것입니다. 이 책은 자연을 통해 아픔을 위로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자고 합니다. 저자의 성찰과 깨달음 그리고 자연과 함께 진정한 나를 찾는 여행, 같이 떠나볼까요? Q. 책에서는 집필 계기를 ‘우주적 시간에 대한 탐구를 통해 얻은 때늦은 깨달음을 전달하기 위해’로 밝히고 있는데요, 우주를 탐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요? 우주에 대한 얘기를 하면 거대하다, 뜬금없다는 말을 듣곤 했습니다. 인간은 4차원밖에 이해하질 못합니다. 그런데 우주론을 보면 10차원, 1.. 2023. 12. 1.
대전의 '그래도, 상점'에서 박도하 작가의 소설 <기연> 북토크가 개최됩니다. 매주 전달드리는 북토크 소식으로 독자들과 만나고 있는 산지니입니다. 이번에는 색다른 북토크를 소개할까 하는데요. 대전에서 새로 오픈하는 서점, '그래도, 상점'에서 오픈을 기념하여 북토크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얼마 전 수영구도서전에서도 독자들과 만났던 장편소설 의 박도하 작가와 함께요! 북토크에 참석하시는 독자분들께는 문창동 간식 세트도 증정한다고 하니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그래도, 상점 오픈 기념 박도하 북토크 ✔ 일시: 2023. 11. 25(토) 오후 4시~5시 30분 ✔ 장소: 그래도, 상점(대전 중구 문창로 37) ✔ 신청: bit.ly/20231125_bookcon ✔ 문의: 042-222-1121 박도하 장편소설 "엄마는 사랑해본 적도 없잖아 아픈 곳에서 탄생하는, 시작부터 위.. 2023. 11. 14.
가족의 부재감이 불러낸 기연_박도하 장편소설 『기연』 경상일보, 한국일보 소개 2023년 경상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박도하 소설가의 장편소설 『기연』이 소개되었습니다. 소설가 김인숙은 경상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단편소설 「피비」의 심사평에서 “마치 주어진 옷을 입듯이 주어진 제도에 갇혀, 그 안에서 서서히 소멸돼가는 자아. 이제 와서 무엇이 새로울 수 있을까라는 질문. 그 질문에 도달하려는 ‘피비’의 안간힘이 안타깝다”고 평한 바 있는데요. 『기연』 또한 이러한 질문을 기반으로 결혼이라는 제도 속에서 서서히 자아가 소멸되고 있던 기연을 불러내 중심인물로 이끌고 있습니다. 가족의 부재감이 불러낸 기연 ◇박도하 장편소설 올해 본보 신춘문예에 단편 ‘피비’로 등단한 박도하 소설가가 첫 장편소설을 내놨다. 소설 에는 주인공 ‘기연’뿐 아니라 가족 속에서 자신의 희미한 존재를 느끼는 다양한.. 2023. 11. 3.
우주와 자연에서 길어 올린 삶의 지혜_<지구별에 도착하셨습니다> 부산일보 언론 소개 수면 다큐로 유명한 를 아시나요? 광활한 우주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나를 괴롭히던 걱정이 한없이 작아 보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이 넓은 우주에서 만난 우리의 인연이 신기하고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우리는 무언가 강력한 힘에 의해 연결되어 지금 마주하고 있습니다. 그건 비단 인간과 인간의 관계뿐만 아니라 동물, 사물, 그리고 자연에까지 이릅니다. 우리와 함께하는 모든 것들은 아주 희박한 확률에 의해 우리와 연결되었습니다. 이 인연을 우리는 사랑해야 합니다. 는 우주와 자연의 원리인 연결성을 다룬 책입니다. 화생물학, 뇌심리학, 화학, 양자물리학 같은 과학적 사실을 바탕으로 우주의 연사를 조망하면서 영원성과 사랑, 삶의 자세를 사색하게 합니다. 미래가 한없이 어둡게 느껴질 때, 지금 이 순간이 지루하게 느껴질.. 2023. 10. 13.
자유로운 사랑에 대한 실용 지침서, 『윤리적 잡년』 『폴리아모리』에 이어 열린 관계를 다룬 두 번째 책 폴리의 성서로 불리는 『윤리적 잡년』을 읽었습니다. 처음에는 윤리적 '잡념'으로 들었었습니다. 그런데 '잡년'이더라구요. 왜 책 제목에 비속어를 썼을까요? 책의 처음 그 이유를 말해줍니다. 우리는 원래의 영어 단어를 재생하는 방식으로 성 긍정적인 언어에 접근한다. 그 단어들을 도리어 긍정적인 키워드로 사용해서 새롭게 만드는 방법이다. 그래서 '잡년'이라는 단어를 선택했다('잡년'은 잡년 행진과 잡년 낙인찍기 거부 등으로 이미 언어에 스며들었다. 이렇게 말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 - p19 잡년의 사전적 의미는 '행실이 나쁜 여자를 욕하여 이르는 말'입니다. 여기서 행실이 나쁘다는 건 성적인 개방과 성적 자유로움을 뜻하는 것이겠지요. 이 책은 여성에게.. 2022. 5. 26.
[서평] 불온한 사람들의 온전한 따뜻함, 『봄비』 불온한 사람들의 온전한 따뜻함을 담은 소설, 우리 안에 있는 불안정한 감정을 보듬는 위로 -한경화, 『봄비』 한경화 소설집 『봄비』는 총 여섯 편의 단편소설로 이루어져 있다. 한 편의 소설집으로 묶인 이 소설들 속 인물들은 모두 결핍을 가짐으로써 존재한다. “종점에 살아본 적 있는가, 처자는?” “종점은 말이지, 목적지의 끝이 아니라 새롭게 출발하기 위해 잠시 머물다 가는 곳이지.” “지금 내가 하는 말이 무슨 뜻인지 종점에서 살아보면 알거요. 버스를 타고 가다 보면 어딘가에서 내리기 위해 신경을 써야 하거든. 나는 종점에 살기 때문에 그런 신경은 쓰지 않고 편하게 차장 밖을 보면서 집으로 온다우.” 13p 「종점」의 주인공은 고등학교를 졸업하자 곧바로 가출하여 고시촌을 전전하다가 결혼도 하지 않고 남자.. 2022. 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