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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시인선 0042

시와 인생을 노래하다! 『봄 꿈』 오마이뉴스에 조향미 시집 『봄 꿈』 리뷰 기사가 실렸습니다! *** 내 마음이 '날아갈 듯 찬란'해진 까닭 조향미 시인의 네 번째 시집 에 부쳐 시란 무엇인가? 시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오래된 질문이자 현재진행형인 이것은 시인이라면 누구나 가슴 깊은 곳에 꽃씨처럼, 비수처럼 간직하고 있을 질문이다. 어떤 이는 위안으로서의 시를 말하고 어떤 이는 혁명과 해방의 무기로서의 시를, 또 어떤 이는 발견-깨달음으로서의 시를 말한다. 이 외에도 숱한 이름의 시가 있을 것이다. 올해로 나이 쉰여섯이고, 시집 (실천문학사) 이후 11년 만에 (산지니)을 세상에 내놓은 조향미에게 시는 무엇일까? 아니, 11년 전에는 무엇이었고 지금은 무엇일까? 시인 조향미에게 시란 무엇인가 아, 그 온돌방에서 세월을 잊고 익어가던 .. 2017. 11. 24.
끝없이 갈등하는 현실, 그 속의 우리 ::『봄 꿈』(책 소개) 봄 꿈 조향미 시집 ▶ 끝없이 갈등하는 현실, 그 속의 우리 산지니시인선 004 조향미 시집 『봄 꿈』이 출간됐다. 조향미 시인은 1986년 무크지 『전망』을 통해 등단, 시집 『길보다 멀리 기다림은 뻗어있네』 『새의 마음』 『그 나무가 나에게 팔을 벌렸다』와 산문집 『시인의 교실』을 펴냈다. 현재 교편을 잡고 있는 조향미 시인은 교단에서 만난 다양한 삶과 소중한 인연, 교육자의 눈에 비친 세상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이번 시집을 꺼냈다. 이 시집은 넘치도록 충만하여 안주할 수 있는 현재에 대한 미련과 그토록 충분한 현실 속에서 무심코 툭툭 올라와 가슴을 흔들어놓는 존재에 대한 반성을 담고 있다. 시에 녹아 있는 주된 대상은 ‘현실’이다. 때로는 편안하고 나른하게 다가오지만 때로는 안일한 모습을 질책이라도.. 2017.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