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헝그리1 배가 고픈 부산토박이 - 부산을 맛보다 두번째 이야기 맛집 기자 박나리·박종호 저자의 『부산을 맛보다-두 번째 이야기』. 내가 알고 있는 집이 몇이나 나올까 생각하며 펼쳤던 책을 다 읽고 덮는 순간 궁금증을 자아냈다. ‘여태 내가 먹은 부산의 맛은 뭐였지?’ 어느 순간부터 음식을 먹으러 가자하면 다들 인터넷부터 켠다. 손가락 몇 번 툭툭하면, 눈을 데구루루 굴리기도 전에 쏟아져 나오는 부산의 수많은 맛집. 그런 식으로 내가 찾아 가보았던 맛집은 부산의 맛이 아니었다. “가게에는 ‘세상에서 두 번째로 맛있는 집’이라는 현수막이 걸렸다. 오용국 대표에게 그렇게 적어둔 이유를 물었다. 자식에게 먹이려고 음식을 만드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만든 음식만큼 맛있는 것은 없다. 그런 마음으로 음식을 만들지만 각자의 집에 있는 어머니보다는 못하니 두 번째라고 적었다며 웃는다.. 2016. 12.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