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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 깃든 사람의 시3

지역출판사 산지니, 돋보이는 '인문학 행보' (국제신문) 아시아총서 20번째 서적 펴내, 경성대와 협력해 책 내기도 - 지역 저자·번역가 동참 이끌어 - 출판계 불황이지만 도전 계속 부산에서 책을 기획하고 펴내는 지역 출판사 산지니(www.sanzinibook.com)가 최근 묵직한 인문학 부문 책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산지니출판사의 '인문학 행보' '인문학 도전'이라 할 만하다. 부산뿐 아니라 전국 판도에서도 출판계가 불황인 가운데 장기 기획을 바탕으로, 돈 되기 힘든 인문학 책을 꾸준히 펴내는 산지니의 행보는 관심을 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지역의 저자나 번역자가 동참하면서 지역 학계에도 영향을 끼친다. 이토 고칸(1890~1972)의 저서 '차(茶)와 선(禪)'은 지난달 산지니출판사가 아시아총서 시리즈 스무 번째 책으로 출간했다. 번역은 부산대 .. 2016. 5. 19.
치열한 현실 속 자연과의 하나됨 꿈꾸다 (경북도민일보) 허정·김남영 문학평론가·오정혜 교사, 신진 시인 작품세계 살펴치열한 현실 속에서도 자연과의 하나 됨을 추구한 시인 ‘신진’. 그의 시 세계와 삶을 조명한 책이 최근 출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문학평론가 허정, 김남영과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오정혜 씨가 엮은 ‘자연에 깃든 사람의 시 : 신진론’. 1부는 허정 평론가와 신진 시인의 대담으로 시작된다. 허 평론가는 시집을 내용별로 4시기로 나눠, 그의 문학적 세계를 촘촘하게 들여다 본다. 1기(1시집~3시집)는 청년기의 내면 풍경과 시대의 모순에 맞선 시기이며 2기(4~5시집)는 자연을 지향하고 자연을 통한 인간성 모색이 드러나는 시기이다. 3기(6시집)는 인간관계의 내실을 기하는 시기이며 4기(7~8시집)는 원숙한 노년의 목소리가 완연한 가운데 자발적 망.. 2016. 3. 11.
자연에 깃든 사람의 시-신진론(책 소개) 신진 선생님께 책이 나왔다고 알려드리니 고맙다며 지난날 산지니 식구들과 산행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선생님 댁 뒷산에 있는 산이라 친근하게 말씀하셨는데 막상 산에 오르니 산길이 바뀌어서 선생님도 당황하시고 저희 모두 당황했지요. 그날의 미안함이 못내 마음에 남으셨는지 다음에 또 오라고 말씀하시네요. 그때 일을 생각하며 편집했던 것 같아요^^ 1부 대담에서는 허정 평론가가 꼼꼼하고 세밀하게 시인의 시와 삶을 분석해 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정성과 애정이 느껴지는 대담이었습니다. 이외에 신진 시인의 시집 분석과 입담처럼 살아 있는 시인의 자작산문도 즐겨 읽을 만합니다. 그럼 책 소개할게요. 슝- ▶ 신진 시인의 시 세계와 삶을 조명하다 치열한 현실과 맞서면서 자연과 하나 됨을 추구한 신진(辛進) 시인의 시와.. 2016.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