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이데거6

한국의 전통무용을 조선무용이라고 부르자!_『조선무용의 미학과 하이데거의 진리』 부산일보 언론 소개 여러분은 한국무용에 대해 잘 아시나요?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케이팝 연말 무대들을 보면 한국적인 춤선을 녹여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드러내기도 하는데요. 여러분은 어떤 것이 한국무용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 무대의 춤들은 한국무용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우리는 한국적 무용과 한국의 전통무용을 혼용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국인이 추는 무용이라고 해서 우리가 떠올리곤 하는 전통적인 한국무용은 아니잖아요. 하지만 한국무용이라는 단어 자체는 전통과 현대, 국적, 장소 등 모든 것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쓰이고 있죠. 이에 『조선무용의 미학과 하이데거의 진리』에서는 한국의 전통무용을 정의할 수 있는 단어를 제시하는데 그것이 바로 "조선무용"입니다. 간장도 전통식 간장을 한국간장이라고 하지 않고 조선간장이라고 부른.. 2023. 2. 24.
춤사위에 의미를 담아_『조선무용의 미학과 하이데거의 진리』:: 책 소개 하이데거의 진리를 통한 미학적 탐구로 우리 춤의 예술적 가치를 드러내다 👉 조선무용 속에 정립된 하이데거의 진리 사자춤, 부채춤, 사물놀이… K팝 아이돌의 무대에 심심찮게 등장하는 전통 의상과 소품, 춤(선)들. 과연 우리는 우리 전통의 조선무용을 얼마나 정확히 알고 있을까? 한국의 전통무용을 철학적으로 바라보고 그 동작 속 진리를 파헤치는 배학수 교수는 『조선무용의 미학과 하이데거의 진리』를 통해 그간 추상적이고 모호하게 정의되던 한국무용을 명확히 규정하고 규명하여 한국무용의 새로운 활로를 열고자 한다. 하이데거에 따르면 예술 창작은 작품에 진리를 건설하는 활동이며, 예술 감상은 작품에서 전개되는 진리를 깨닫는 활동이다. 예술은 형상을 통하여 존재의 진리를 진술한다. 존재의 진리는 눈에 바로 보이는 것.. 2023. 2. 2.
건축에서의 해석학과 해석학적인 건축에 관하여, 『근대 건축과 하이데거』:: 책 소개 『근대 건축과 하이데거』 모더니티의 시작에서 건축적 형태와 세계 _이동언 지음 ▶ 건축이론 비평 전문가 이동언 교수의 신간 개념적 건축과 창조적 건축의 구분을 시도하다 건축과 인문학을 접목해 건축이론 비평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어온 부산대학교 건축공학과 이동언 교수의 책이 출간되었다. 이동언 교수는 그동안 써낸 건축비평집 『건축 詩로 쓰다』, 『삶의 건축과 패러다임 건축』, 『시를 통해 부산건축 새롭게 읽기』를 통해 건축과 인문학의 결합이라는 낯선 조합을 독자들에게 소개하며, 서울 중심의 편향된 건축문화 비평의 관점을 ‘지역’으로 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번에 출간된 『근대 건축과 하이데거』에는 개념적 건축과 창조적 건축의 구분을 위한 시도가 담겨 있다. 이 책은 두 가지 .. 2021. 9. 7.
한나 아렌트와 마틴 하이데거 :: 역자와의 만남, 그 뒷 이야기 지난 10월에는 MIT교수였던 엘즈비에타 에팅거의 저서 『한나 아렌트와 마틴 하이데거』라는 논픽션 서적을 두고 역자와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와 20세기를 대표하는 독일의 철학자 마틴 하이데거의 연인관계를 기초로 하여 저술된 책 『한나 아렌트와 마틴 하이데거』. 이 책을 두고, 소설가이자 번역자인 황은덕 선생님과, 계간 「오늘의 문예비평」 편집주간이신 김경연 부산대 교수와의 질의응답과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갔습니다. 그럼, 그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철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 인간을 이해해야 한다 김경연 『한나 아렌트와 마틴 하이데거』라는 이 책은 두 철학자의 다른 면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 책에 대해 소개하면 서두가 길어질텐데요. 우선 번역자에게 이 책에 .. 2013. 11. 10.
52회 10월 역자와의 만남 :: 서신으로 읽는 두 지성의 세기적 사랑 ‘한나 아렌트와 마틴 하이데거’ 역자와의 만남에 초대합니다.안녕하세요. 산지니 출판사입니다.어느덧 가을이네요. 달마다 잊지 않고 찾아오는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이번에는 저자가 아닌, 역자와의 만남입니다. 번역은 제2의 저술이라 불릴만큼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요즈음입니다.황은덕 번역자와 함께, 정치학자였던 한나 아렌트 그리고 20세기를 대표하는 철학가 하이데거의 내밀한 삶을 묘파한 논픽션 서적 『한나 아렌트와 마틴 하이데거』를 두고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특히나 책을 번역하신 황은덕 번역자께서는 『한국어 수업』이라는 소설집을 쓰신 소설가이시도 한데요. 소설가가 바라보는 번역의 세계는 어떠한지 그 다양한 이야기들이 궁금하시다면 꼭 참석해주세요. 일시 : 10월 15일 화요일 늦은 7시장소 : 러닝.. 2013. 10. 2.
서신으로 읽는 두 지성의 세기적 사랑 서신으로 읽는 두 지성의 세기적 사랑 독일 실존철학의 거장인 마틴 하이데거(1889~1976)와 그의 제자이자 20세기를 대표하는 정치철학자인 한나 아렌트(1906~1975) 사이의 사랑은 꽤나 유명하다. 장 폴 사르트르와 시몬 드 보부아르 등 ‘세기적 연인’들 사이의 관계와 이래저래 비교되기도 하면서, 하이데거와 아렌트는 이른바 지적인 사랑의 대명사로 회자돼왔다. 이들의 관계를 단순히 사랑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그동안 많았다. 육체적·정신적 사랑을 넘어 제3자가 쉽게 규정하기 힘든 묘한 관계라는 것이다. 여기에는 우정, 정신적 동반자, 사상을 교유하는 스승과 제자의 관계가 몽땅 녹아들어 있다는 이유에서다. 사실 하이데거와 아렌트 관계는 세간의 관심을 끌 만한 흥미로운 부분들이 많다... 2013. 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