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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5

<정체성이 아닌 것> 시사IN에 소개되었습니다! 정체성이 아닌 것 나탈리 하이니히 지음, 임지영 옮김, 산지니 펴냄 "정체성은 우의 개념도 좌의 개념도 아니다." 지난 몇 년 전부터 한국 사회는 '정체성'이란 개념과 관련 있는 크고 작은 정치적 싸움들에 휘말려왔다. 그러나 정작 '정체성'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정확히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 연구원으로 여성과 현대예술에서 나타는 정체성 문제를 다뤄온 저자는 이 책에서 '정체성이 아닌 것'들을 하나씩 제거해나가는 방법으로 '정체성' 개념을 설명하려고 한다. 저자는 우선 정치와 철학의 관점에서 잘못 사용되고 있는 정체성 개념을 비판한 뒤 인류학·사회학·역사학 등 다양한 학문 영역에서 생산된 정체성의 의미를 종합 정리하는데, 혐오 문제가 점점 더 중대한 사회 현안.. 2021. 6. 4.
한 아나키스트의 눈으로 본 한국사회 『닥터 아나키스트』(책소개) 차이는 있지만 차별이 없는 사회를 위해, 정영인 정신과 전문의가 내리는 날카롭고 삐딱한 처방전 ▶아나키스트의 시선으로 한국사회를 바라보다 정신과 전문의 정영인 교수가 한국사회에 날카롭고 삐딱한 처방전을 들고 찾아왔다. 그는 전작 『현미경으로 들여다본 한국사회』에서 한국사회를 관통하는 갈등과 분열 현상의 원인에 대해 진단을 내린 바 있다. 그 이후로 8년의 시간이 흘렀다. 과연 한국사회는 그때보다 나아졌을까? 정영인 교수가 그간 언론에 실었던 칼럼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스스로를 아나키스트라고 부르는 정영인 교수. 그는 아나키스트를 ‘기존의 가치와 지식을 비판적으로 받아들이고,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는 모든 권력을 부정하며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태도를 견지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한다. 책에서는 이러한.. 2019. 8. 12.
『우리들, 킴』을 통해 보는 입양인과 여성의 삶 안녕하세요, 병아리 편집자입니다 :) 어제 『우리들, 킴』의 저자 황은덕 선생님과 함께하는 강연은 무사히 잘 마쳤답니다. 자세한 소식은 사진과 함께 정리한 뒤 포스팅할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국제신문에 올라온 『우리들, 킴』 관련 기사를 먼저 보여드릴게요~ *** 한인 입양인 오랜 탐색…결국 여성의 삶과 맞닿아 있더군요 황은덕 소설집 ‘우리들, 킴’ 발간 - 7편 중 4편이 입양인 이야기 - 관련단체서 봉사 등 고민·관찰 - 다양한 시점으로 입양문제 다뤄 킴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있다. 한국에서 가장 흔한 성씨를 ‘한국인이 좋아하는 이름’이라고 오해한 양부모들이 붙여준 이름. 부산 소설가 황은덕이 또다시 한인 입양인의 이야기를 엮어 소설집을 냈다. 2009년 발표한 ‘한국어 수업’부터 이어진, .. 2018. 1. 25.
한비자를 통해 한국사회를 바라보다『한비자, 제국을 말하다』(책소개) 고전오디세이07한비자를 통해 한국사회를 바라보다 한비자, 제국을 말하다 『한비자』의 해석을 바탕으로 한국 사회를 흔들었던 굵직한 사건들을 다루며 깊이 있는 비판과 통찰력을 보여준다. 특히 우리 시대의 문제들에 대해 『한비자』를 맹목적으로 답습하기보다는 현재를 보는 꼬투리로 삼으며 재해석하여 이 시대를 찬찬히 들여다보는 실마리를 제공한다. 왜 난세의 시대에 한비자가 필요한가? 춘추전국시대는 난세 중의 난세였다. 한비는 이 어지러운 시대에 생존을 위한 인간의 이기적인 모습을 적나라하게 마주했고 인간의 온갖 속성을 파악해 난세의 리더십을 주장했다. 그는 형명과 법술을 익히고 황로학을 받아들여 법가의 학문을 집대성했고, 한비가 죽은 뒤 그를 숭배하는 학자들은 그의 작품을 하나의 책으로 정리해 『한비자』라는 이름.. 2016. 3. 28.
갑자기 나보고 사회를 보라고... 이번 23회 의 주인공은 『현미경으로 들여다본 한국사회』의 저자이신 정영인 교수님이십니다. 요즘 며칠 날씨가 오락가락하더니 감기를 앓는 사람들이 많네요. 아니나 다를까 이 책의 편집자와 사장님도 감시몸살로 컨디션이 안 좋다고 하네요. 그 불똥이 나한테 튀었습니다. 갑자기 이번 의 사회를 저보고 보라고 하네요. 엥~. 대중 울렁증이 있는 나한테, 그것도 내가 편집한 책도 아닌데 사회를 보라니 순간 막막해지네요. 무대 의상도 준비가 안 되었는데... 왜 하필 이날 아프고 그래.ㅠㅠ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권력의 힘으로 밀어붙이는데... 힘이 약한 내가 참아야죠. 얼른 책을 꺼내 한 번 훑어보고 어떻게 끌고 갈지, 뭘 질문할지 한번 생각해보고 나머지는 분위기 흐르는 대로... ㅎㅎ 오늘도 날씨가 꾸물꾸물~ 사람.. 2011.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