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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수첩9

산지니 무지개가 피었습니다 요즘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보면 컬러별로 책을 모아두고 찍는 게 많더라고요. 우리 산지니 책들도 한 미모하는데 이런 유행에 빠질 수 없죠! 그래서 색이 고운 책들로 선정(?)하여 산지니 무지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 D 1. 선명선명. ver 2. 아련아련. ver 2016. 2. 26.
'팔리는 책'이 아닌 '필요로 하는 책'을 내는 사람들 :: 경향article 기사 feature II 산지니 문화의 지역화와 문화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산지니’는 2005년 2월 부산 연제구에 터잡은 지역 출판사이다. 산지니라는 이름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강수걸 대표의 대학시절에 학교 앞에 있었던 사회과학 서점의 이름을 딴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 산지니의 원뜻인 산속에서 자라 오랜 해를 묵은 매로서 가장 높이 날고 가장 오래 버티는 우리나라의 전통매를 뜻하는 이름이다. 길들여지지 않는 의미로서의 산지니는 갈수록 힘들어지는 출판 환경 속에서, 지역출판의 여건 속에서 오래 버티고자 하는 바람을 담고 있다. 물론 오래 버티는 것만이 목적은 아니다. 산지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가지고 ‘지역문화예술’에 집중하며, 이것들이 출판으로 이어지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산.. 2013. 5. 6.
지금부터 전방을 향해 10초간 축하, 실시! 10초간 축하하고 오셨나요? 그럼 이제 뭘 축하해야 하는지 알려드리지요. 여러분, 저희 산지니의 책 『늙은 소년의 아코디언』 과 『한산수첩』이 2012년 3분기 우수문학도서 에 선정되었습니다. "2012 소외지역(계층) 우수문학도서보급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후원하는 사업입니다. 문학의 지역적 균형발전과 작가의 창작여건 개선을 위해 순수 문학도서를 선정, 전국의 문화소외지역에 배포하여 높은 수준의 문학작품이 다양한 독자들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답니다. 아래는 선정 심사평(일부)입니다. "향토적 색채의 소재와 세련된 서술이 어울려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이끌어내는 작품들이 여러 편 묶여 있다. 고독한 실존적 개인의 고뇌가 다소 낭만적으로 그려졌지만.. 2012. 9. 12.
짝짝짝! 『한산수첩』 유익서 선생님 '성균관 문학상' 수상! 늦여름에 때아닌 태풍이 불어닥치면서, 태풍 바람에 출근길도 뒤숭숭했는데요.다들 몸조심 하셨는지요? 오랜만에 또,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성균관 유교학술원과 한국소설가협회에서 주최한 제1회 성균관 문학상에 『한산수첩』의 유익서 선생님이 수상하셨다는 소식입니다.이태동(문학평론가, 서강대명예교수), 권영민(문학평론가, 단국대석좌교수), 장경렬(문학평론가, 서울대 영문과 교수) 심사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8월 23일에 열린 본심에서 이와같은 심사결과가 이루어졌다 합니다. 탁월한 소설작품을 발표한 작가를 표창함으로써, 전통적으로 선비정신을 교육하고 구현해온 ‘성균관’의 이념과 업적을 기리고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할 것을 목적으로 하는 '성균관 문학상'이 제정 이래 첫 수상자라 의미가 더욱 깊은 것 같습니다... 2012. 8. 28.
8편의 섬 이야기 들으며 더위를 잊어보아요 8월 에 초대합니다. 이번달은『한산수첩』 유익서 작가를 만납니다. 시정 넘치는 8편의 섬 이야기를 들으며 한여름 무더위를 잊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일시: 8월 24일 저녁 7시 장소:공간초록 대담자: 김경연(문학평론가) 중견소설가 유익서가 한산도에 머물면서 꾸준히 창작활동에 전념해온 결과물을 모은 소설집. 굵은 붓으로 그린 여덟 폭의 동양화처럼 선이 아름답고 여백이 많아 깊은 사유를 요하는 여덟가지 각기 다른 소설 속에는 섬에서 살아가는 주변인의 깊은 고민이 담겨 있다. 부산 교대 지하철 3번 출구로 나와 부산교육대를 향해 걸어옵니다. 교문 오른쪽에 교대마트가 보이면 다 오신 겁니다. 마트 아랫쪽에 계단으로 내려와 첫번째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오면 바로 공간초록입니다. 새로운 길은 늘 세계로! 2012. 8. 23.
책으로 떠나는 한산도 여행 - 산지니안 독서토론 그 두번째 이야기 8월 18일 토요일 늦은 오후 5시. ‘공간초록’ 에서 이뤄진 산지니안 독서토론 그 두 번째 만남. 이달의 책은 유익서 작가의 소설 이다. 이번 독서토론에는 옐로, 블루, 블랙, 핑크 네 명의 지구용사가 출동하여 아름다운 섬 한산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예술과 예술가의 고독한 삶을 그린 소설에 대해 심도 있는 얘기를 나누어보았다. 책을 읽은 소감은? 블루 : 음 어떻게 시작할까요? 블랙 : 전에도 그런 것처럼 일단 읽은 소감부터 돌아가면서 얘기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옐로 : 음 재밌기는 한데 스토리가 긴박하다기 보단 생각, 사유하는 부분이 많고 한 문장 한 문장이 아름다워 음미할 수 있는 게 좋았는데 조금 졸리기도 했어요. 블루 : 한국소설이고 단편소설이잖아요. 읽기 힘든 책도 아니고 술술 읽히는 느낌.. 2012.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