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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책을찾는 장소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6. 3. 11.

날씨가 따뜻해지나 싶더니 다시 추워져서 이번 한주는 아침에 일어나기 너무 힘들었던 한주였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뭔가 저의 개인적인 고백과 함께 책을 찾는 장소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은 오프라인에서 책을 찾으려면 주로 도서관이나 서점을 자주 이용하실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사실 서점을 자주 이용했지 도서관은 그닥 이용하지 않았어요. 고등학생때 시험공부를 하려고 이용한것 말고는 도서관에 가는일은 거의 없었죠.
도서관에서 공부하는거 그거마저도 여러사람이 함께 공부하는 조용한 열람실에서 무슨 소리만 나면 미어캣마냥 고개들고 쳐다보게 돼서 집중이 잘 안되더라고요...
그래도 요즘은 퇴근후에나 주말에 동네 도서관에도 가보고 하면서 도서관을 이용하려고 노력중입니다.^^

 

독서하거나 공부하기에는 주로 카페처럼 인테리어가 예쁘고 음악이 흘러나오는 일정한 소음도 있는 곳을 선호해서 북카페가 딱 제취향인듯 합니다; 하지만 저처럼 공부하거나 책읽는, 책을파는 곳에대한 호불호가 그곳의 분위기에의해 좌우되는 사람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최근에 교보문고가 '도서관형 서점'으로 바뀌면서 편안한 북까페를 연상시키는 서점으로 바뀌었죠.
저는 원래 서면 교보문고를 주로 이용했기 때문에 개인적인 이용횟수가 더 늘거나 줄어들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매장 분위기가 바뀌고 나니 진열된 책들이 더 예뻐보이고 책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서점을 가끔 이용하게 된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교보문고에 가면 예전보다 사람들이 더 많이 북적대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도서판매율은...글쎄요...구입도 하지않은 도서를 그자리에서 다 읽고 나가니까 책이 파손될 우려도 있고 그점을 생각하면 저역시 오프라인에서는 구매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 부작용은 개선이 되어야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공공도서관은 자주 이용하지 않았지만 대학교때 대학도서관은 참 좋아했어요.
제가 2학년때까지는 공사중이였지만 3학년때 완공되고나서 거의 매일 이용했는데 유명한 건축가 후지모토 소우가 건축한 건물입니다.
도서관의 궁극적인 요소들로만 이루어진, '세상에서 가장 단순한 도서관'을 만들고자 했다고 하는데, 우선 이용자가 원하는 책을 가장 빠르게 찾도록 하는것, 그리고, 이용자가 미처 알지 못했던, 하지만 그에게 필요한 책들을 우연히 발견하도록 하는것. 음...도서관 이용자였던 저로써는 그 요소들이 충족된 도서관이였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지만^^;; 건축물이 신기하고 내부구조도 특이해서 책을 찾는 재미도 있고 공부하는 재미도 있어서 대학생활을 즐기게 해준 고마운 장소였긴 했습니다.ㅎㅎ

 

학교 도서관 이외에도 카페형 서점들에도 종종 갔었고, 들어가서 하루종일 앉아있다 나오기도 했어요. 자주가던 북카페 사진도 올려봅니다... 

독서률이 점점 떨어져가는 현재에 북카페겸 서점같은 분위기있고 자유로운 공간들이나 환경이 개선된 도서관이 생긴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책을 찾게되지 않을까...생각해봤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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