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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대만의 건축학개론, 두 영화를 소개합니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6. 3. 30.

 

 

벚꽃이 피어나는 계절, 첫사랑을 다룬 영화가 그립지는 않으신가요?

제가 소개해 드릴 영화는 대만의 건축학개론, 또는 응답하라 시리즈로 불리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와 '나의 소녀시대'입니다.

두 영화 모두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첫사랑을 다룬 영화인데요. 남자 감독과 여자 감독이라는 차이점을 생각하고 본다면 더 재밌게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경우 여배우 천옌시가 건축학개론의 수지처럼 첫사랑의 이미지를 매우 잘 소화해 화제가 되었었는데요.

 

[출처: 다음 영화]

과연, 지금도 여고생이라고 해도 흠잡을 곳이 없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줄거리를 간략하게 설명해보자면, 모범생인 션쟈이와 문제아 커징텅이 함께 공부를 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는데요. 진학에 대한 고민, 좋아했던 사람에 대한 기억, 친구와의 즐거웠던 한 때 등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진 청춘물이라고 볼 수 있을 듯합니다. 특히 뛰어난 영상미로 소년과 소녀의 감정선을 잘 그려낸 영화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다음은 '나의 소녀시대'인데요. 

[출처: 다음 영화]

앞서 소개드린 영화보다 조금 더 가벼운 편에 속하는 영화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학창시절, 한번은 받아본 행운의 편지(일주일 안에 3명에게 보내지 않으면, 각종 사고에 휘말리며...이하 생략)를 여주인공이 남주인공에게 보내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조금 특이한 점이 있다면, 서로가 다른 사람을 좋아한다고 알고 있다는 점이라고 볼 수 있는데, 유덕화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여고생이라는 점이 HOT를 좋아했던 응답하라1997을 떠올리게도 하는 것 같습니다. 또, 이 영화의 감동적인 부분은 장면의 세심함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무심코 뱉은 대사 한마디도 마지막까지 중요하게 다뤄지는 영화이니만큼 집중해서 보면 더 즐겁게 관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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