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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복날 삼계탕 대신 닭오븐구이 해먹었어요

by 산지니북 2010. 7. 30.


작년에 비해 올 여름은 유난히 더운 것 같습니다.
지난주 있었던 초복날은 어쩜 이리 절기가 잘 맞나 감타스러울 정도로 무더웠지요. 중복인 오늘은 어제 내린 비로 땅이 식어서 그런지 그럭저럭 견딜만했습니다. 

한여름 더위를 버티기 위해 복날엔 삼계탕같은 보양식을 많이 먹지요. 근데 저희 가족은 삼계탕을 별로 안좋아하고, 그냥 넘어가기는 아쉽고 해서 마트에서 4800원 주고 한마리 사다가 닭구이를 해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삼계탕만큼 보양은 못돼겠지만 '보양이 뭐 별건가, 맛있으면 몸에도 좋은 거지' 하면서요. 

집들이때 엄마가 선물해주신 오븐으로 요리한 닭구이.
처음 해봤는데 요리과정도 너무 간단해서 소개해봅니다.(물론 배달시켜 먹는 것보다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요^^)

* 집에서 해먹는 간단한 오븐닭구이

우선 닭을 물에 씻어 물기를 뺀 후 우유에 재웁니다.(1시간 정도면 잡냄새를 없애준다고 하는데 저는 못기다리고 40분쯤 재웠습니다. 이때 소금과 후주도 살살 뿌려주세요.


양념장에 30분 재웁니다. (간장, 케첩, 설탕, 매실액, 고추장, 꿀, 다진마늘, 생강즙, 물) 기본적으로 집에 있는 양념들이지만 혹 없으면 몇개 빠져도 됩니다.

오븐에 넣고 구워주세요.(240도 예열해서 30분)
봐가면서 바싹 익은것 좋아하시면 좀 더구워도 되구요.
중간에 한번 뒤집으면서 남은 양념을 한번 더 발라줬어요.  

쨘~ 완성입니다. 맛있겠죠~ 기름이 쫙 빠져 느끼하지도 않구요. 닭에서 나온 기름때문에 설겆이는 좀 힘들었지만요.


씨원한 수박도 함께~ 더위야 물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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